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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봄꽃을 구입하여 화분에 옮겼다

by 삼도갈매기 2011. 2. 23.

 

 

 

 

매년 봄이 오면

집 근처 꽃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꽃을 구입하여

겨울내내 추위에 움추렸던 마음을 봄꽃과 함께 따스함을 장식했었다

 

봄이 온다는 우수도 지나고 어제는 날씨까지 좋아

꽃가게에 들렸더니 이름모를 꽃들이 나를 반기며 봄의 향기를 뿜어내는듯하다

 

 

 

모종용 화분에 심어진 20여 그루를 구입해서

집에 있는 토분에 옮겨 심고 물을 주어 햇볕이 잘드는 베란다에 두었더니

눅눅한 겨울잠옷을 훌훌 벋어버린듯 산듯한 봄기운이 집안 가득함을 느낀다

(꽃가게 주인이 꽃 이름을 알려주었는데.....짧은 머리에 도통 생각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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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는 입춘(立春)도 지나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우수(雨水)도 지났으니 봄은 올것이다

그래도 기다리기 지루하면 근처 꽃집에 들려 봄꽃으로 집안을 장식한다면 좋을듯....

 

뉴스에 의하면 제주에센 유채꽃이 한창이고 어딘가에는 동백꽃과 매화가 피었다고 하니

아침 저녁으로 스치는 바람은 차가울지 몰라도 봄은 우리곁에 가까이 왔음을 피부로도 느낄 수 있다

 

몇일전 집앞 근처 공원에 갔더니

붉으스럼한 홍매화와 노란색의 산수유가 아름다운 꽃 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는걸 보았다

이렇게 한 두번 봄꽃 소식을 전하다 보면 기다리던 봄이 아무도 모르게 성큼 찾아 오겠지요?

 

 


           봄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