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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2011 양산시 가을 국화 축제에서....

by 삼도갈매기 2011. 11. 11.

 

 

 

2011년 10월 28일 ~ 11월 13일 (17일간)

경상남도 양산시청 문화예술회관 야외장에서 "2011 가을 국화 향연"이 열리고 있었다.

 

양산시의 가을 국화 축제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예전엔 양산체육공원에서 열렸는데 금년엔 이곳 문화예술회관에서 소규모로 열리고 있었다. 

 

 

 

 

가을은 쓸쓸한 계절이라지만 국화가 있어 가슴이 따뜻해진다.

늦가을의 추위를 떨쳐 내고 은은한 향을 돋워내니 국화를 두고 "가을의 군자"라 하는 건 그 때문이다.

화려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소박하고 정겨우니 하얗고 노란 국화를 보노라면 어느새 마음은 너그러워져 있다.

 

 

 

 

 

 

 

 

전문가들은 국화의 착화 습성에 따라 국화를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스탠더드(Standard) 국화, 또 하나는 스프레이(Spray) 국화라 분류한다.

스탠더드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 하나의 꽃만 피워 출하하는 국화를 말하며 

스프레이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을 착생시켜서 출하하는 국화를 일컷는다.

하지만 국화는 보통 크기로 구분한다.

대국(大菊) : 꽃 지름이 18㎝ 이상의 것으로 국화 중 가장 인기가 높으며 꽃의 색채와 꽃잎의 형태가 다양하며,

                  크고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中菊) ;  꽃 지름이 9~18㎝의 것으로 화려한 맛이 없어 별반 인기를 끌지 못한다.

소국(小菊) ; 꽃 지름이 9㎝ 미만의 것으로 품종이나 색채가 가장 다양하다.

                   소국은 분재나 이런저런 모양의 국화 형상을 만들기에 좋다

 

 

 

 

 

 

 

 

 

 

 

 

 

  

 

 

국화엔 가을의 색이 모두 담겨 있다.

붉은 단풍의 빛깔에서 금빛 들녘의 색채와 순백의 고결함 등등...

그 밖에도 종류별로 10여 가지 다채로운 색을 띠는 게 국화다.

그 중 황대국이 가장 가을 분위기를 낸다.

순수한 노란색보다는 주황색을 곁들여 부피감 있으며

집안에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가을 색감을 연출할 수 있으니 말이다.

 

 

 

 

 

 

 

 

 

 

 

 

 

행사장 근처 유치원생들이 교사 인솔하에 가을 국화 전시회에 나들이 하였다.

"할배가 사진 한장 찍어줄까".....했더니 이렇게 앙증스러운 포즈를 취한다

요 녀석들을 보고 있으려니....멀리 대전에 있는 손녀 생각이 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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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국화 향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입국을 비롯한

현애모양작, 다륜대작, 분재작(목부작, 석부작) 등 8,400여점을 전시하였으며.

특히 500송이이상의 다륜대작과 100여점 이상의 분재작(목부작, 석부작)을 선보이며

꽃벽, 촛불, 왕관, 지구 등 다양한 국화 작품도 전시해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가을의 향기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금년 국화 축제는 예년과 다르게 소박하고 다채롭게 전시되었으며

시민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개막행사는 별도 개최하지 않았고

전시기간 동안 시민들이 국화꽃 향기와 늦가을 자연의 풍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