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돌산도(突山島) 여행기(후편)

 

 

 

 

전편에 이어 후편 여행기는 계속된다,

참고로 전편을 보시고 후편을 보시면 전남 여수시 돌산도 여행에 도움이 될거라 사료됨

 

네번째 관람지인 돌산향교를 관람하고 읍사무소 근처의 맛집인 "손두부 찌게집"에서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해결하였다.

 

 

 

 

다섯번째 "은적암(隱寂庵)" 관람

 

돌산읍 군내리로 들어와서 제일 먼저 찾아볼 곳은 천왕산(天王山) 은적암(隱寂庵)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돌산초등학교 근처에 보면 은적암 가는 길이 있으며 글에서 알수 있듯이 "숨을 은(隱), 고요할 적(寂) 암자 암(庵)"으로 고요하게 숨어있다는 암자로 길 초입에서 500m쯤 걸어 오르면 일주문이 보인다.

 

 

 

유유자적 회원분들과 함께 고요하게 숨어 있다는 "은적암"을 찾아 가는 길

 

돌산 은적사는 중봉산 중턱에 자리 잠은 작은 암자이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고려 명종 때인 1195년 정혜결사를 일으켰던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창건했다고 한다.

 

 

절 입구에 멋있게 옆으로 뉘어있는 소나무는 그 크기와 모양에 절로 감탄이 나오게 만든다.

가파르지 않는 길을 500m쯤 걸어 오르면 아래 사진처럼 일주문이 보인다.

 

 

 

 

위 사진은 은적암의 실제 모형도로 숲이 우거진 여름엔 계곡에서 흐르는 몰소리까지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은적사 주변의 난대림과 관련하여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은적사를 세울 때 절 주변 형국은 호랑이가 숨어있는 지세(地勢)였고, 바다 건너 마주보는 화정면 개도(蓋島)는 개(犬) 모양으로, 두 상극을 막기 위해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은적사 주변엔 난대림 말고도 그윽한 소나무숲과 병풍바위와 맑고 시원한 계곡이 아름다운 암자이다.

 

 

 

사찰내부에 들어오면 제일먼저 시원한 물한모금을 마실수 있도록 맑은 샘물이 졸졸 소리내어 흐른다,

곁에 있는 바가지로 듬뿍 물을 담아 마시니 시원한 향기가 코끝을 감싸며 달콤함까지 느낄수 있다. 

 

 

위 사진의 극락전(極樂殿)은 기단 위에 막돌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전면은 원형기둥, 후면은 사각기둥을 세우고 차방과 주두, 장혀, 도리를 차례로 결구하였다. 또한"ㄷ'" 형태로 되어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이루어졌다.

 

아래사진의 범종각은 우진각 지붕 주심포 건물에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건축되어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퍼진다고 한다

 

 

 

은적암자에 들어서면 아름드리 소나무를 비롯해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울창해 한낮에도 녹음이 짙음을 알수 있다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입지 자체가 외부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으며. 암자가 앉은 자리는 풍수지리설로 볼 때 ‘범터’에 해당된다고 하니 범은 사람이 없는 조용한 숲 속에 살기 때문에 隱寂庵이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외 칠성각과 요사채 등으로 아담하게 지어진 사찰임을 알수 있으며

정식 문화재명은 은적암으로 되어 있으나 사찰명칭은 현재 은적사로 개칭되었다 한다.

또한 이곳은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9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곳이다

 

 

 

 

 

여섯번째 "무술목 전적지" 관람

 

무슬목은 임진왜란 마지막 해인 무술년(1598년)에 이순신 장군이 지형적 특징을 이용해 가막만에 침범해온 왜적을 섬멸한 전적지다.

좁은 수로에 갇혀 우왕좌왕하는 왜적들을 우리 복병들이 공격하여 왜선 60여 척, 왜병 300여 명을 섬멸했다고 하며, 바닷가에 이순신 장군 전적비가 있고 동백골로도 불리는 무술목은 1km의 몽돌밭 해변을 감싸 안고 있는 송림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위 사진의 해양수산과학관 뒷편에 무슬목이 있으며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은 청소년의 해양수산 탐구심을 높이고,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1998년 5월에 개관을 하였다.

주요 전시 시설로는 33개의 수조가 갖춰진 수족관과, 체험수조, 원형사육수조 등이 있는 체험 학습장, 종묘배양장, 3D입체영상관, 세계의 희귀 산호와 패류 등이 전시 되어 있는 수산증양식디오라마관 등이 있다

 

 

무술목 전적지에 도착하였다. 돌산대교 가까이에 있는 해변으로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지형이 있는 곳의 지명이 무술목이다.

700여m에 걸쳐 펼쳐진 해변에는 몽돌이 깔려있고 일출의 햇살을 받으면 불덩어리처럼 몽돌이 곱게 변한다고 한다.

무술목 어귀는 동해에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잔잔해 마치 호수로 착각할 정도로 맑고 고요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무술목이라 부르는 이름에는 몇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첫 번째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섬멸한 후 이곳이 온통 피로 물들어 "피내"라고 부르다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무서운 목"이라 부르고 다시, 무실 목 또는 무술 목으로 바뀌었다는 설과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무찌른 때가 정유재란 마지막 해인 1598년 무술년이었기 때문에 무술 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아름다운 몽돌 해변과 함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해가 떠오르기 전에는 몽돌 위로 부서지는 파도를 담을수 있고,

해가 떠오를때 운 좋으면 오메가까지 볼 수 있다 해서 사진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마지막 관람지 "돌산공원"에서...

 

마지막 관람지인 돌산공원에 올랐다

돌산공원에 오르면 돌산대교의 좌우로 펼쳐져 있는 여수 내항의 푸른 물빛과 그 너머로 여수시의 전경을 한눈에 관망할 수 있다.

어업인 위령탑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거북선 실물 모형이 보이고, 돌산대교 준공 기념탑 정면 방향으로 바라보면 일망무제로 확 펼쳐지는 시야 속에 돌산대교와 여수 시가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돌산공원 한가운데에 자리한 "돌산대교준공기념탑"과 탑 아래에 새겨진 멋진 시와 함께...(아래 사진) 

위 탑은 돌산대교와 거의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돌산대교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이곳이 제격이다

이 기념탑은 돌산대교를 형상화한 탑신과 조형물로 구성되었으며 기념탑도 야간에 멋진 불빛을 발한다고 한다

 

 

 

돌산공원은 여수 시내에서 돌산대교를 건너 돌산도로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공원이다.

87,000여평의 부지에 1987년 조성되었으며 공원에는 2004년 sbs아침드라마 “선택” 세트촬영장이 설치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관람하며 세트장의 일부를 전통찻집으로 개조하여 돌산대교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풍경이 아름답다.

 

 

 

위 사진 좌측에 "여수연안여객터미널"과 흰색 여객선이 보인다

이곳 여객터미널에서 고향가는 여객선을 타면 그리운 내고향 "거문도"에 갈수 있다.

한참을 쳐다보고 있으려니....두고온 고향 생각에 가슴 한켠이 먹먹해짐을 느껴 목이 메인다.

 

 

장군도(將軍島) - 돌산대교 아래 바다에 동그랗게 생긴 작은 섬(위 사진) 

옛날엔 시누대가 많이 자생하여 대섬이라고 불렸으며 썰물 때는 바닥이 드러나 돌산공원 아래의 진두(津頭)와 연결되는데,

조선조 연산군 때 이량(李良) 장군이 대섬과 돌산도 사이의 수중 협곡에 돌과 자갈로써 수성(水城)을 쌓았다고 해서 장군성(將軍城), 또는 장군도(將軍島)라 부르고 있는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수성(水城)이다.

 

 

돌산대교 - 1984년 12월 준공되었으며 야간에 빛의 예술품이다.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잇는 450m 길이의 다리로 여수 야경의 상징물이다. 돌산공원준공기념탑이 있는 언덕에 오르면 돌산대교와 여수항의 야경이 한눈에 보인다. 여수항은 미항으로 소문난 항구답게 돌산대교와 어우러지며 밤에도 화려하게 빛난다. 돌산대교는 옷을 갈아입듯 빨강, 노랑, 보라 등으로 조명색깔을 바꿔가며 눈을 즐겁게 한다. 

 

 

 

 

위 아래 사진은 퍼온사진으로 위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이 좌우로 확대되어 크게 보이고,

아래 사진은 돌산대교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시라고 이곳에 옮겨 봤다.

여수에 가시면 돌산대교 근처에서 맛있게 저녁을 드시고 아래처럼 멋진 야경을 담아보실것을 권해 본다.

 

 

 

 

 

공원 한켠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하는 박람회 마스코트 조형물.

박람회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의 동그란 눈망울 맑은 미소가 인상적이고 친근감을 더한다.

여수의 앞 글자와 같기도 하지만 여니는 "열림"을 의미하며 수니는 "물"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함께한 해설사가 설명을 한다.

 

 

위 사진처럼 공원 중앙부지에는 1994년 삼여통합과 관련된 각종자료가 타임캡슐 안에 보관되어 100년 후인 2098년 4월 1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돌산공원 아래 길 건너편에는 여객선 터미널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일대의 섬 지역으로 출발하는 여객선들이 이곳에서 출항한다. 또 부두 한쪽에는 거북선을 재현해 놓아 내부까지 들어가서 볼 수 있기도 한다.

 

 

돌산공원에서 유유자적 회원분들과 기념사진을 담았다.

화각이 짧은 휴대용 똑딱이 카메라로 70여명의 많은 사람을 전부 담을수 없었으니.....아마도 이해하셨으리라 믿으며,

 

 

돌산도 구경을 마치고 회원분들과 함께 차량으로 돌산대교를 건너면서 장군도의 모습을 담았다.

해질녘이 되니 사진에서 처럼 붉은 기운이 감돌면서 또다른 풍경을 보인다

 

무인도인 장군도는 해안선의 길이가 600m에 불과하지만

지방민들이 이 섬에 벚꽃나무 1,000그루를 심어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고 고기 낚시도 꽤 되기 때문에 유명한 섬이다.

 

 

흔들리며 타고 가는 차량안에서 위 사진을 담았다. 사진속 교각(橋閣)은 돌산 제 2대교로 "거북선대교"라 명명(命名)했단다.

여수시 수정동과 돌산도를 잇는 거북선대교는 금년 5월 여수세계박람회에 맞추어 개통될 예정으로 길이 744m, 주탑높이 90m,

왕복4차선으로 건설중이며, 이곳의 야경은 기존 돌산대교 보다 아름다워 세계인의 눈을 깜짝 놀라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위 동영상을 감상하면 여수 돌산도 여행에 도움이 될거라 믿으며....(녹색의 땅님 카페에서 펌)

 

 

 

사진엔 없지만 돌산도에 가시면 빼놓을수 없는 곳이 있으니 "돌산도 서부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이 있다.

돌산읍 군내리에서 나와 송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금천이 나오며. 금천-항대-모장-평사-도실-굴전까지 굴 양식장이 늘어서

있어 "굴구이지역"이라고도 부르며, 이 일대는 바다 전경을 뒤로 하고 산을 넘어가는 해넘이 풍경이 아름다워 "해넘이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겨울철이 제철인 생굴은 어느 건강식품에 비할 수 없는 좋은 식품으로 한 손엔 면장갑을 끼고 다른 한

손엔 작은 칼을 들고 구워진 굴을 까먹는 체험은 그 자체가 맛이고 멋으로 성장기 아이들이나 남자분들에게 그만이라고 하니...

 

여수(麗水).....어릴때 고향 거문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수없이 드나들던 아름다운 고을인 항구도시 여수

1975년 직장생활 초임발령이 이곳 여수였으며 직장 근처에서 하숙을 하며 예쁜 처녀도 사귀었던 어쩜 내고향같은 여수.

그 여인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여수라는 소리만 들어도 그 여인의 순수했던 모습이 떠 오르는걸 보면 난 여수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아름답고 그윽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아련한 옛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은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으니 나에겐 여수가 바로 그런 곳이다..(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자주하면 말년에 마눌에게 쫓겨날지 모르니.....ㅎ)

 

2012년 5월 12일 ~ 8월 12일(3개월간)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로 여수시는 여념이 없는듯 하다.

여수시는 이번 박람회를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인류생존과 직결되는 바람직한 바다의 미래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성황리에 개최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원하면서....내고향이나 마찬가지인 여수시 돌산도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제 불러그에 오셔서 함께 여행한 모든분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