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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충남 공주시 계룡산(鷄龍山, 845m) 산행기

by 삼도갈매기 2012. 5. 7.

 

 

 

 

 

2012년 5월 6일(일요일),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그리고 대전직할시에 인접한 국립공원 "계룡산(鷄龍山, 845m)"을 다녀왔다.

부산의 某산악회원들과 함께 오전 08시 부산을 출발 3시간 30여분쯤 달려 계룡산국립공원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위 산행지도 붉은색선을 따라 산행하였다.

지도 오른편 국립공원사무소 주차장(대형) - 천장골 경유 -  큰배재 - 신선봉(649m) - 남매탑 - 삼불봉(777m) - 자연성릉 -

관음봉(816m) - 은선폭포 - 동학사 계곡 - 동학사 - 일주문 - 산행시작지점인 주차장까지 무려 5시간 동안을 걸었다.(중식포함)

 

 

 

 

 

계룡산(鷄龍山)이라는 산 이름이 갖는 의미는 조선조 초기에 이태조가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하였을 당시 동행한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이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 :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이라 일컬었는데, 여기서 두 주체인 계(鷄)와 용(龍)을 따서 계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산행들머리인 천장골은 5월의 푸르름이 아름답게 물들여 있어 따가운 봄볕을 가려주니 걷기에 그만이다.

 

계룡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산으로 예로부터 신라 5악 가운데 서악(西嶽)으로 제사를 지내왔고,

조선시대에는 중악단(中嶽壇)을 세워 산신제를 지낼 만큼 신령스러운 산이었으며, 우리나라 4대 명산중 한곳이다.

"정감록"에서는 이 산 일대를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예언했고 조선초에는 계룡산 신도안에 왕도를 건설하려 할 정도로

명당이라 일컬어진 명산이다.

 

 

 

지리산에 이어 1968.12.31에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 관리된 산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공주시에 주로 위치하면서 일부가 대전광역시와 논산시, 계룡시에 걸쳐있는 산이다.

다양한 야생 동, 식물과 국보, 보물, 지방문화재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의 고찰이 자리하고 있다.

 

 

크게 가파르지 않을뿐만 아니라 초록으로 물들인 숲속이 봄볕을 가려주니 1시간 10여분께 첫 목적지 큰배재에 도착하였다.

펑퍼짐한 봉우리인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목재데크가 보이는데 이곳은 신선봉을 경유하여 장군봉으로 가는길이다.

일행은 이곳에서 장군봉까지는 가지않고, 약 400m 거리에 있는 신선봉을 찾아 나섰다.

 

 

큰배재를 경유하여 해발 649m인 신선봉에 도착하였다.

지명에서 알수 있듯이 그 옛날 이곳에서 신선들이 놀았다고 하였으니 시원한 바람이 상쾌한 느낌이다

위 사진 오른편에 우뚝솟은 봉우리가 일행이 답사하려는 삼불봉이며, 왼편에 철탑은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845m)의 모습이다.

 

 

신선봉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함께 산행한 부산 모(某)산악회원들의 시원한 모습.....

이곳에서 인증샷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큰배재에 도착하여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였다.

 

 

 

함께 산행한 회원중 닉네임 "차한잔의 여유님"께서 담아주신 내사진을 카페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이때까지만 하더래도 회원들과 함께 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점점 뒤처지기 시작하여 꽁지로 밀렸으니.....ㅋ

 

 

중식을 해결하고 남매탑을 찾아가는 길이다.

백제 승려와 호랑이가 업고 온 여인의 애틋한 전설이 깃든 남매탑을 찾아가는 길은

초록으로 물들인 봄 향기 가득한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이름모를 산새들의 지저귐도 들을수 있다.

 

 

약 20일 앞으로 다가온 석가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연등이 매달려있는 남매탑에 도착하였다.

 

뒤쪽에 보이는 탑이 "청량사지 5층 석탑"으로 보물 제 1284호로 지정된 "남매탑" 또는 "오뉘탑"이라고도 불리우며.

여기에서 말하는 청량사지란 청량사(淸凉寺)라는 글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의 절터라고 한다.

 

또한 앞쪽에 보이는 탑은 "청량사지 7층 석탑"으로 보물 제 1285호로 지정된 탑으로 남매 또는 오뉘탑으로 불리우며

백제 석탑의 영향을 받은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두탑 모두 1950년대 무너진것을 1961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남매탑에 약간 슬픈전설이 깃들어 있기에 이곳에 옮겨본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위 사진을 크릭하면 그 내용을 크게 볼수 있다. 

 

 

남매탑 근처에도 커다란 공터가 있어 산을 찾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파도가 일렁이듯 다가오는 봉우리들과 수려한 산세와 사계절 자연의 숨소리가 살아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경관과 자연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민족의 영산으로 꼽혀온 계룡산.

 

그 이름에서 부터 성스러운 뜻을 품고 있는 계룡산은 산의 생김새가 금 닭이 알을 품는 형상이요,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과 같다고 하여 "닭의 벼슬을 쓴 용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이름지었다는 명산이다

 

 

 

 

남매봉에서 출발하여 대략 30여분 걸으니 가파른 철계단이 나타난다.

10년전 아내와 함께 이곳에 왔을때 이곳 철계단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별로 힘들지 않았던 산이였는데.....대전에서 직장생활하면서 이곳 계룡산을 2~3번쯤 오른듯 하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니 삼불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곳 정상에 위 사진처럼 계룡8경 중 제 2경에 해당되는 "삼불봉 설화"가 세워져 있어.....이곳에 옮겨본다.

 

삼불봉 설화(三佛峰 雪花) ;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멀리 올려다 보면 마치 세 부처의 모습을 닮아 삼불봉(775m)라 부른다.

삼불봉 정상에 서면 동학사와 더불어 동학사 계곡, 갑사계곡이 친근하게 내려다 보이며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과 쌀개봉,천황봉이

솟아 올라 그 위용을 자랑한다, 신록이 피어나는 동학사 계곡과 단풍이 붉게 타오르는 갑사계곡이 천진보탑, 수정봉 등과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탄하게 한다. 삼불봉의 사계(四界) 조망은 언제나 아름다우나, 특히 흰눈으로 장식한 계룡산의 풍광이

백미로서 이를 계룡산의 제2경으로 손꼽는다.

 

 

위 아래 사진은 삼불봉 정상에서 담은 사진들

함께 산행한 일행중 한분에게 사진기를 잠시 맡겼더니 바위에 떨어 뜨려서

한쪽 모서리가 흉하게 찌그러져 잠깐 카메라가 먹통이 되었는데...아무래도 사진기를 새로 구입해야 될것 같다.....ㅋ

 

 

 

 

 

위 사진 앞쪽에 보이는 산이 방금 지나온 삼불봉의 뒷모습.

계룡산은 백두대간 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하는 명산으로

가장 높은 천황봉을 둘러싼 28개의 봉우리와 7개의 계곡이 수려한 산세를 보여준다.

 

 

 

 

 

계룡산 산행중 가장 아름답다는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의 1.6Km 구간인 "자연성릉" 코스에 접어 들었다.

이구간은 계룡산 등산의 백미라 할수 있을 정도로 풍광이 수려한 곳으로 아슬아슬한 바위들을 지나고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룬 730봉, 720봉 그리고 760봉을 걸쳐 관음봉 정상에 도착하는 곳으로 난(難)코스로 힘은 들지만 아름다운 코스인듯 하다.

 

 

 

계룡산 자연성릉 코스는 천연의 요새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며

가파른 암릉미가 뛰어나다고 하여 설악의 공룡능선, 대전의 북한산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하는 곳이다.

그 옛날 무학대사가 고민하던 시절부터 대부분을 한양과 비교하고픈 바램들이 이곳에서 작용한 것 같다.

 

 

위 사진 앞에 보이는 산 봉우리가 816m의 관음봉 정상이다

산 중간에 까마득한 철탑이 보인다, 함께 산행한 일행중 한분이 길게 한숨을 쉰다,

저 까마득한 철계단을 언제 올라가야 하나 생각하니 나도 절로 한숨이 나오며 걱정이 앞선다...

 

 

 

 

오늘 산행중 마지막 코스인 관음봉 가파른 철계단 앞에 도착하였다.

철계단이 있어 능선이 훼손은 적게 된다고 하지만 많은 산꾼들이 이동중 쿵쿵대는 소음은 산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이다.

철 사다리로 만들어진  보행로 덕분에 쉽게 관음산을 오를수 있으니 산정상으로 등산객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이고 있는 형국이다.

 

 

 

관음봉 철계단을 중간쯤 오른 후에

내가 걸었던 산정상의 아기자기하고 날카로운 봉우리에서 "자연성릉"의 웅장한 모습과

산 오른쪽으로 오늘 산행시작 지점인 동학사 주차장의 모습이 아스라히 점점히 보인다,

 

 

철계단 오르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무 생각이 없는 모습.

그러나 한가지 좋은점은 봄바람이 살며시 불어오며 흐르는 땀을 적셔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관음봉 한운(觀音峰 閑雲) - 계룡팔경 중 제 4경

천황봉,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의 주봉으로서 관음봉이라고 부르며, 해발 816m로서 관음봉의 한운은 계룡산을 대표한 공주십경의 하나이기도 하다. 동학사 계곡과 신원사계곡을 앞뒤로 하고, 쌀개봉과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등이 지척에서 아름다움을 지랑한다. 특히 분홍빛으로 물드는 쌀개능선과 3월의 신록속에서 줄지어 피어나는 서북능선의 철쭉꽃길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구에게나 선물한다. 관음정에 편안하게 누워 하늘에 떠다니는 한가한 구름을 보노라면 우리들의 인생을 새롭게 느끼게 해주어 이를 계룡산의 4경으로 꼽고 있다.(위 표지석에서 옮김)

 

 

오늘 산행의 마지막 관문인 "관음봉(816m)"정상에 도착하였다.

삼불봉에서 이곳 관음봉까지 힘들었지만 멋진코스로 이곳저곳 사진도 찍었으니 1시간 이상을 걷는것 같다.

햇볕을 등지고 사진을 담았으니 약간 어둡게 현상이 되었고, 얼마나 땀을 흘렸던지 바지 엉댕이가 축축하게 젖어 있다.

 

 

관음산 정상에 새워진 관음정(觀音亭)에 누워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감상하라고 하였는데....

헤찰을 부리고 정상에 늦게 도착하였더니...밴취에 누울시간도 주지않고 하산을 재촉하여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였다.

 

이곳 전방에서 대략 1Km거리에 커다란 안테나가 높이 새워져 있으며

군부대 시설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845m)의 위용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은선폭포를 구경하면서 동학사 계곡으로 하산하였다. 이곳 관음봉에서 주차장까지는 쉬지않고 1시간 30여분이 소요된다

 

 

 

하산길은 그야말로 가파른 너덜길로 산행중 많은분들이 이곳에서 다치는 코스로 주의가 요망되는 코스다.

30여분 내려가면 위 사진에서 처럼 은선폭포에 도착한다, 46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그 아름다움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였으나

아쉽게도 수량이 부족하여 그 위용을 볼수 없는게 아쉬웠다....계룡팔경 제 7경으로 손꼽는 은선폭포 설명은 아래사진 참조  

 

 

 

 

폭포아래 풍경으로 이토록 아름다운 경치속에 신선이 숨어살던 곳이라 하여 은선폭포(숨을隱, 신선仙)라 하였던가?

거친 암벽과 함께 의연히 자라는 소나무와 온갖 수목으로 어우러진 폭포주변의 사계절은 항상 새롭기만 하며,

녹음이 물들인 이곳에 시원한 폭포수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며 비가 온뒤의 풍경은 신선이 숨어가기에 완벽한 곳이기도 하다. 

 

 

산행중 "쌀개봉"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하산하는길에 쌀개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었다.

위 사진 중앙에 "V"자형 산봉우리가 쌀개봉이며, 그 형상이 마치 디딜방아의 쌀개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듯....

(참고 ; "쌀개"란 디딜방아를 양쪽으로 고정시키는 걸개를 말함.) 

 

 

 

 

은선폭포에서 30여분을 쉼없이 내려오면 사진에서 처럼 유명한 사찰인 "동학사"에 이른다

부처님 오신날인 초파일이 몇일 남지 않았으니 경내가 봉축행사 준비로 연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동학사의 최초창건은 남매탑 전설에 전해지는 상원조사로 부터 시작된다.

신라시대에 상원조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입적한 후, 724년(신라 33대 성덕왕 23)그곳에 그의 제자 회의화상이

쌍탑을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문수보살이 강림한 도량이라 하여 절 이름을 청량사라 하였다.

 

이후1889년 주지직을 승계받은 만우스님은 1898년 대웅전에 탱화 4폭을 안치하여 봉안하고,

10년 뒤(1909년)에 기와중수 불사를 하였으며 근대에서는 1950년의 한국전쟁으로 절의 건물이 전부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이후

서서히 중건되었다. 현재의 전각으로는 대웅전, 삼성각을 비롯하여 조사전, 육화원, 강설전, 화경헌, ·범종각, 염화실, 실상선원, 

숙모전 등이 있다. 산내암자로는 18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석봉암, 천장암, 마쇄암, 보현암, 실상암, 옥천암, 극락암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관음암, 길상암, 문수암, 미타암, 귀명암, 상원암 등이 있다.(이상 동학사 승가대학에서 옮김)

 

 

 

 

동학사 길 한편으로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곳 계곡물에서 산행중 흘렸던 땀을 씻을수 있었으며, 긴 산행에 지친 발을 잠시 담글수도 있었다.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전경(위 사진)

계룡산 초입에서 멀리 보이는 계룡산 천황봉 철탑모습도 함께 담았다(아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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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학적으로 가장 유명한 산으로 꼽히는 계룡산은 신라 통일 후 오악 중 서악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악 중 중악으로 봉해져 국가의 안녕을 위하여 제사를 지냈던 명산 중의 명산이다.


또한 반대편인 공주쪽의 갑사에서 수정봉까지 이어지는 명승지에 1곡에서 9곡까지 바위에 이름을 새겨놓은 아름다운 계곡

갑사구곡과 큰 바위와 높게 자란 고목들이 맑은 계곡과 어우러져 자연이 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힘찬 산줄기를 따라 굽이치는  계곡들은 넓은 바위와 맑은 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이면 더욱 아름다운 절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대자연만이 주는 신비로운 생기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회사 발령에 의거 대전에서 2년 6개월간 주말부부로 생활하면서 힘든 직장생활을 한적이 있었다.

휴일날 부산에 내려가지 못하면 함께 기숙한 동료들과 함께 이곳 계룡산을 여러번 등정했으며 겨울산행까지도 하였다.

또한 회사에서 매년 봄 가을에 체육의 날 행사로 직원 체력단련을 위해서 이곳 계룡산과 대둔산을 산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어쩔땐 주말에 아내가 대전을 찾아오면 함께 이곳 계룡산과 근처 계족산, 구봉산 그리고 보문산을 산행하기도 하였다.

그때의 아스라한 기억을 되살려 오늘 산행을 하였는데.....이제 체력이 많이 소모 되었는지 오늘 산행이 많이 힘들었다.

 

끝으로 계룡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계룡 8경"을 소개해 본다.

제 1경 ;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절경(천황봉 일출),

제 2경 ; 삼불봉을 하얗게 덮어버린 겨울의 흰눈(삼불봉의 설화),

제 3경 ; 연청봉 서쪽으로 펼쳐진 환상적인 저녁노을(연천봉 낙조),

제 4경 ; 관음봉을 싸안고 한가롭게 떠도는 구름(관음봉의 한운),

제 5경 ; 신록과 넓은 바위, 맑은 물 암자가 어울려 절경의 동학사 계곡 신록(한여름 동학사 계곡의 숲)

제 6경 ; 갑사에서 금잔디 계곡에 이르는 붉게 물든 갑사 계곡(가을 갑사 계곡의 단풍),

제 7경 ; 아름다운 반한 신선이 숨어 살던 곳 은선폭포를 휘감은 운무(은선폭포의 물안개),

제 8경 ; 백제 승려와 호랑이가 업고 온 여인의 애틋한 전설이 깃든 남매탑 사이로 호젓하게 스며드는 달빛(남매탑의 달빛),

 

계룡 8경의 신비로운 매력 때문에 계룡산을 한국의 100대 명산에 포함시켰으니, 가까이에 계신분들께 계룡산 산행을 권해봅니다.

산행을 함께 하신 부산 모산악회원분들과 긴 산행기를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