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2012년 가족여행(전편) - 충남 태안 연포해수욕장에서

by 삼도갈매기 2012. 6. 5.

 

 

 

2012년 6월 3일 ~ 6월 4일(1박 2일간)

충남 태안군에 인접한 바닷가로 2012년 가족여행을 떠났다.

 

중간지점인 대전에 모이기 위해 아내와 함께 그 전날(6월 2일) 오후에 대전으로 출발하였고

서울에 사는 작은딸은 당일(6월 3일) 10;00경에 대전에서 합류하여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출발하려고 준비하는 당일날 손녀의 모습을 담아본다,

"하나야....하나 둘 하자" 그렇게 말을하면 알아듣고 이렇게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ㅋ

 

손녀는 8월 중순이 두돌이니....현재 21개월 보름 되었다.

 

 

 

 

 

 

6월 3일(일요일)

가족이 모두 모였으니 충남 태안군 연포해수욕장으로 출발하였다.

대전에서 2시간 30여분을 승용차로 달려 근처 "솔그림 펜션"에 여장을 풀고

연포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점심을 해결하고 온가족이 손녀와 함께 즐겁게 가족여행을 시작하였다...

 

 

 

연포해수욕장이란 표말도 그리고 이정표도 없었는데

작은 딸의 사진속에 "연포 회 천국"이란 간판이 보이니.....이곳이 연포해수욕장임을 증명한다.

 

 

 

 

 

 

오후 2시쯤 해수욕장 입구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오늘의 메뉴}

바지락 모듬구이 (大) 60,000원,

바지락 칼국수(1인분 7,000원) X 4인분

바지락 모듬구이와 바지락 칼국수 양이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했는데....지금 사진을 보니 먹고 싶어진다.

(이곳에서 팔고 있는 바다고기인 회는 부산에 비해 엄청 비쌌던 걸로 기억됨)

 

 

 

해수욕장에 왔으니 물속에 발이라도 담가봐야 하는데 손녀가 무서워하며 요지부동이다.

발에 모래가 묻는것도 싫어하는데...언감생심 바닷물에 발을 담근다는 것은 꿈도 꿀수 없었다.

(나중에 커서 아니라고 할까봐....그 사실을 증명하는 의미에서 우는 모습까지 담았다....ㅋ)

 

 

 

모래가 발에 묻으니 백사장이 떠나가라고 울어 제낀다

발가락을 안으로 오무리고 한발자욱도 걸음을 떼지않고 울고있는 모습.

그냥 우는것도 아니다...숫자 일, 이, 삼, 사 , 오, 육....십까지 세면서 우는 모습이 가관이다

어쩔땐...할아버지에서 부터 할머니 그리고 아빠 엄마 심지어 이모까지 부르며 울면서 고집을 피울때도 있다...

 

 

 

손녀를 겨우 달래서 발에 모래가 묻는것은 해결하였는데.....

백사장 한가운데...파라솔(우산)을 펴서 그늘을 만들고 돗자리를 펴서 앉아 쉬고 있다. 

부산은 6월 1일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하였는데....이곳은 6월 중순께 개장한다고 하니....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마트에서 구입한 장난감으로 사위가 한발 한발 바닷가쪽으로 유도를 하면서 달래는 중이다.

여자이니 꼬시는데 안 넘어갈 재주 있남?....발에 모래가 묻은지 2시간쯤 지난 시점이니....많이 발전한 듯....ㅋ

 

 

 

 

 

이모까지 합세를 해서 어르고 달래서 바닷물까지 끌고 왔는데 여기서 부터 문제가 발생하였다.

알아듣도 못하는 소릴 쫑알거리며 발에 물 담그는것을 싫어하더니 이제 물 밖으로 나오는것을 싫어한다...ㅋ

 

사위가 아무리 달래도 되지않으니 할애비가 악역을 담당하여 이 녀석을 물 밖으로 끌고 나오긴 하였는데...

연포해수욕장이 떠나갈듯 울어 재꼈는데...할애비가 앉고 있으니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게 아쉽다...ㅎ 

 

 

 

 

 

 

 

 

오늘밤 우리가족이 머무를 "솔그림 펜션" 모습..

휴일엔 펜션을 구하기가 어려웠으니 일요일 저녁에 이용으로 겨우 예매할수 있었다고 한다.

 

 

 

연포해수욕장에서 3시간쯤 놀다가 늦은 시간에 펜션에 도착하였다.

펜션 출입문에서 손녀와 함께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하나야 ~ 하나 둘 하자"...하나라는 이름이 이래서 좋구나.

 

 

 

 

 

연포해수욕장 근처에 자리한 펜션 주위 풍경이 아름답다.

점심때 도착할땐 많은 사람들이 보이더니 일요일 저녁시간이 되니 모두 떠나고 인적이 없다.

 

 

 

 

 

 

사위와 함께 근처 신진도 수협공판장에 가서

돼지고기 1.5Kg, 살아있는 새우 1Kg(25,000원), 꽃게 1Kg(35,000원)을 사가지고 왔다.

새우는 오늘 저녁 돼지고기와 함께 이곳에서 바베큐로 구워먹을 것이고, 꽃게는 내일 아침 "꽃게탕"을 끓여 먹을것이다....

 

 

 

첨부이미지 

밖에 전등을 밝히고 바베큐 파티를 저녁 늦게까지 하였다.

돼지고기도 맛있었고 오늘 공판장에서 구입한 새우구이도 맛있었는데

손녀 간식거리로 가져온 고구마와 감자를 이곳 화로에 구웠더니...최고의 인기 품목이였다.

 

다음편은 백사장이 만리쯤 된다는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이야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