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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그리운 손녀를 만나러 대전으로 달렸다.

by 삼도갈매기 2011. 10. 12.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워 하듯 대전에 사는 손녀가 보고 싶었다.

외국에 사는것 처럼 몇시간씩 비행기 타고 가서 만나야 하는것도 아니고....

 

2011년 10월 10일 월요일 오전...

1박 2일 일정으로 아내와 함께 그리운 손녀를 만나러 대전으로 달렸다.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 휴게소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천안 호두과자 한봉지와 함께 잠시 가뿐숨을 고르며...

 

 

달리는 승용차 조수석에서 아내가 찍은 사진(북대전 근처)....

돌팔이 찍사 아내답게 달리는 차에서 제법 멋지게 사진을 찍었다.....ㅋ

 

 

부산 출발 3시간만에 이렇게 손녀를 만날 수 있는데....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모대학 교수용 아파트에서 손녀와 2개월만에 상봉 하였다.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고 하더니....그 말에 걸맞게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앙증맞고 귀엽기 그지없다.

 

 

아파트 앞 놀이 공원에서

시이소오, 그네 그리고 미끄럼도 타 보고.....ㅋ

손녀와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아내도 즐겁기는 매 한가지인 듯 하다.

 

 

 

작년 8월에 태어나서 5개월동안 부산(외가)에서 자랐으니

아내도 그리고 나도 이 녀석에게 정이 듬뿍 들어서 쉽게 그리움을 떨쳐버릴수 없었던가 보다

 

거짓말 같지만 아래 사진은 사진 찍는 할배에게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모습에

아내가 버럭 화를 내지만 요녀석 막무가내다...사실은 할미보다는 할배를 떠 따르니 아내가 화를 낼수 밖에?.......ㅋ 

 

 

 

유아용 Photo Zone 을 놀이터에 만들어 두었으니...

그곳에 손녀를 새워놓고 요모저모 다양한 얼굴표정을 담아본다.

 

머리묶음과 분홍색 옷을 입지 않았더라면 누가 이 녀석을 손녀라고 하겠는가?.....ㅋ

 

 

 

 

 

걷는것 보다는 기어다닌는게 익숙한가 보다

본인도 자주 넘어지니 걷지않고 자꾸 기어다닐려고 하는것 같다.

 

 

 

 

 

 

 

2 ~ 3시간을 밖에서 놀았더니....이 녀석 싫증을 낸다 

14개월 되어가니 한곳에 다소곳이 있지를 못하고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녀 사진 찍는게 쉽지않다

 

윗니(치아) 4개, 아랫니 3개....

그리고 "엄마" "아빠"라는 소리와 전화기 들고 "업부죠(여보세요?)"라는 묘한소리 정도 할줄 안다.   

 

 

 

 

거실에 약 50Cm 높이의 쇼파가 있는데...어렵지 않게 오르내린다

쇼파에 올라서 모처럼 만난 할배와 눈을 맞추며 즐겁게 노는 모습과 

아래사진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는 모습이 너무도 천진스럽다...

 

 

 

 

이곳을....↑..클릭하면..음악이 꺼짐다

위 음악을 끄고 동영상을 보면 손녀의 떠드는 모습이 더 재미있슴다.....

 

 

....↑ 이곳(▷)을 클릭하면 동영상이 조금 빨리 나옵니다...보시고 "추천"도 눌러주세요....ㅎ

 

 

이달말 쯤 사위가 일본으로 학회를 떠나면 딸과 손녀가 몇일간 부산에 내려 올텐데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다녀왔으니, 생각해 보면 그래도 이렇게 다녀오기를 잘 한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손녀를 보고 있으려니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장난감에서 그리고 텔레비젼 등에서 음악소리가 나오면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참 재미있다.

 

매주 금요일엔 근처 "문화센터"에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오감발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그곳에서 비슷한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고집도 부리지 않고, 춤도 잘추고, 잘 웃고, 키도 크고, 또한......

"아이구~ 죄송함다....부산갈매기 고슴도치사랑 이바구 끝이 없겠네요?"....ㅎ

 

사랑하는 손녀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