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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밀양시 영남알프스 둘레길(제 5구간)을 걷다.

by 삼도갈매기 2012. 11. 26.

 

 

 

 

2012년 11월 24일

인도행(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회원 44명과 함께 경상남도 밀양의 영남 알프스 둘레길 제 5구간을 걸었다.

 

 

 

위 사진은 오늘 걸었던 영남 알프스 둘레길 제 5구간(까만 점선)의 "GPS지도" 모습

 

출발지점인 500남명 하양교(橋) - 501석골교 - 502인곡교 - 503가인저수지 - 504구만산갈림길 - 505기도원 -

506인재 - 507동편마을 -  508오봉삼거리(둘레길 마지막지점) 총 16.7Km 구간을 중식시간 포함 6시간쯤 걸었다.

 

 

 

아침 08;30분 부산을 출발하여 1시간후 쯤,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 5구간 출발지인 산내면 남명초등학교에 도착

학교 화장실을 잠깐 이용하였는데 얼마나 깨끗하던지 신발을 벋고 화장실에서 많은분들이 걱정을 내려 놓았다고 전한다.

(위 사진 인도행 카페에서 옮김)

 

 

 

예보에 의하면 오늘 날씨가 올들어 가장 추웠다고 했으니....가볍게 준비운동을 하였다.

날씨는 화장하였으나 이곳 밀양 남명리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를 기록하는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다..

 

 

 

남명리 하양교(橋)를 출발하여 가인저수지(봉인저수지)쪽을 향하여 부지런히 걷는다...

길 오른쪽엔 커다란 동천(시냇물)이 겨울 가뭄에 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길 왼편엔 이고장의 명품인 얼음골 사과나무엔  

사과는 전부 수확하여 보이지 않았지만 가녀린 잎 몇개만 가을바람을 맞고 쓸쓸히 서있어 추위와 함께 을씨년스런 모습이다. 

 

 

 

 

석골교(橋)에 도착하였다.

석골교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산길을 차량으로 30여분 가면 유명한 사찰 "석골사"가 자리하고 있다.

 

 

 

윤경씨....

우짠다고 그분들과 그곳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교?.....ㅋ

 

 

 

인곡저수지(봉의저수지)입구에 도착하였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인근 농사를 위해 커다란 뚝을 쌓아 막아놓았다.(한국농어촌공사라는 페인트 글이 보인다)

 

 

 

인곡교(橋)에서 가인저수지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담았다(위 사진 카페에서 옮김)

일행은 가인저수지를 경유하여 뒤에 보이는 구만산쪽으로 도보여행을 하였다.(사진 중앙에 내 모습이 보인다) 

 

 

 

지난번 "가덕도 둘레길"을 걸었던 회원을 오늘 밀양 둘레길에서 만났다.

낯선분들 중에서 낯읶은 분을 만나니 반가웠고 이렇게 멋진 모습을 담을수 있도록 허락하였으니 고마울뿐이다.

 

 

 

가인 저수지를 찾아가는 마을길이 그야말로 아담한 농촌풍경이다...

가을걷이를 끝낸 농촌엔 사람 모습은 보이지 않고 멀리서 개짓는 소리만 들린다. 

 

 

 

가인 저수지 전경

계곡이 깊다보니 저수지 수량이 풍부하였지만 지금은 저수지 수리를 위해 물을 밖으로 배출하고 있었다.

 

 

 

가인계곡길 초입에 들어섰지만 가파르지 않고 길 옆으로 맑은 물이 쉼없이 흐른다

그야 말로 심신유곡에 일행이 들어왔음을 알수 있고, 길섶엔 낚엽이 깔려있어 걷는 발걸음이 푹신하다.  

 

 

 

 

가인 저수지(봉의 저수지)를 출발하여 1.9Km를 걸었다.

억산쪽을 향하여 계속 걷다보면 왼편으로 기도원이 나타나며 구만산을 바라보며 도보할 예정이다..

 

 

 

 

계곡을 걷다보니 제법 넓은장소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중식을 해결하자는 의견에 따라....삼삼오오 둘러앉아 꿀맛같은 식사를 하였다.(12;10분)

 

 

 

식사후 일행중 한분(닉네임 ; 지적성숙)의 노래를 감상하였다.

연주도 없이 탁트인 공간에서 노래한다는게 쉽지않지만 훌륭한 노래솜씨에 계곡이 떠나갈듯 우렁찬 박수와 앵콩을 받는다.

지적성숙님은 금년 11월 19일 영화의 전당 대강당에서 "제 1회 부산아모르합창단 정기연주회"때 합창단을 지휘하신분이다..

 

 

 

짧은 시간이 아쉬운듯

노랫소리에 취해서 지긋이 눈을 감은 회원과 입을 벌리고 멍하게 취해있는 회원도 보인다...

이분의 노랫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숲속의 음악교실이 따로 없다...계곡 물소리와 함께 뻐꾸기 울음소리를 듣는듯

(아래사진은 인도행 푸른부르님 사진을 옮김)

 

 

 

 

 

 

 

 

오늘 이곳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 5구간의 길잡이를 하신 백일봉님의 모습(오른편)과

백일봉님과 사제지간이라고 말씀하신 분의 모습을 담았다.(예전에 백일봉님이 교직에 계신듯.....)

 

 

 

 

 

밀양시 산내면 가인리 가인계곡은 맑은물이 쉼없이 흐른다

계곡 한자리에 넓은 바위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단체사진을 담았다.(위 사진 카페에서 옮김)

 

 

 

 

산행길라잡이 백일봉님의 설명에 의하면...

아마도 위사진속 보이는 산이 유명한 구만산(785m)인듯.

 

 

 

깊은 산속에 "한국 임마누엘 성전"이라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산속에 이런 건물이 있다는게 왠지 요상스러웠으며, 커다란 개(犬) 2마리가 낯선사람들을 경계하는듯 요란하게...... 

 

 

 

 

 

산속 삼거리 지점인 인재(560m)에 도착하였다.

왼편엔 구만산(785m)을 산행할수 있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경상북도 청도군으로 갈수 있는 곳이니...

오늘 경남 밀양에서 시작된 둘레길이 경북 청도까지 이어진 형국이다. 

 

 

 

 

 

이곳 근처에 예전에 채굴했던 납석광산이 있다고 한다.

 

 

 

둘레길 걷기에 힘이드는 회원을 위해

산 중턱에서 대기하고 있는 길따라 고속관광인 인도행 차량

걷는데 이골이 난듯 아무도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회원간에 이야기꽃을 피우며 유유자적 걷는다. 

 

 

 

 

약간 비탈진 길이지만 힘들어하지 않고 걸어내려오고 있다.

길 양쪽으로 수확을 마친 감나무와 대추나무가 늘어서 있으며, 뒤에 보이는 산이 운문산 자락인 억산(944m)인듯 하다....

 

 

 

 

경북 청도군 금천면 남양리 마을에 도착하였다.

한여름엔 이곳 정자나무 근처 육각정에 마을분이 많이 모인다고 하지만 지금은 추워서 그런지 쓸쓸하기 그지없다.

 

 

 

남양리에서 20여분 걸었더니

위 사진에서 처럼 오늘 둘레길의 마지막 구간인 오봉리에 도착하였다.(15;30분 도착)

 

 

 

 

마지막 종점구간에서 회원들과 함께 인도행(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앰블럼을 펼치고 단체사진을 담았다.

15;40분 경북 청도군 금천면 오봉리를 출발....유명한 청도 운문댐을 차창밖으로 내다보면서 17;20분경 부산에 도착하였다.

총 16.7Km를 6시간쯤 걸었지만 전혀 피로감을 느낄수 없는 코스였으니 근교산을 도보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인도행 자주 다니면서 많은분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도보여행을 할것을 다짐해 본다...회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