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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외손녀 부산나들이(전편) - 삼락생태공원 야외수영장에서...

by 삼도갈매기 2013. 8. 2.

 

 

 

 

2013년 7월 27일(토) ~ 7월 31일(수) 4박 5일간 대전에 사는 딸과 사위가 부산으로 휴가를 왔다.

엄마 아빠가 부산으로 휴가를 오니 손녀들까지 덤으로 외가에...그래서 이번 이야기는 외손녀 부산나들이로 꾸며본다.

 

첫번째 이야기 ; 사상구 삼락강변생태공원내에 있는 야외수영장에서 2회에 걸쳐 외손녀가 물놀이 했던 이야기..

 

삼락강변생태공원은 사상구 삼락동에 위치한 시민 체육공원으로 약 98,000평의 넓은 면적에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운동시설로는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 농구장, 테니스장이 있고, 지압도로, 습지생태공원과 야외수영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근처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돕는곳이기도하다.

 

 

 

위 지도속의 삼락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은 무더운 여름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찾아가기에는 불편하다...

자가용을 이용할때에는 네비게이션에 "삼락동생태공원 (야외)수영장"으로 입력하면 자세한 길안내를 받을수 있다.

 

 

 

7월 29일(월요일) 첫째날 이곳을 찾았을땐 오후 2시였다.

삼락동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의 위치와 이곳 수영장은 무료입장이라는 것만 알고 찾아왔으니....

근처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간 물놀이 기구(튜브)를 손녀에게 입히고 사위가 손녀랑 물속으로 들어간다.

 

 

 

 

작년 이맘때 가족여행으로

충남 태안의 연포(만리포)해수욕장에서 처럼 손녀가 물속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친다...

"친구들도 저렇게 물놀이 하는데....그러면 물놀이 하지말고 그냥 집에갈까?" 하며 사위가 10여분을 달래고 있다.

 

 

 

 

 

겁쟁이 손녀가 드디어 수영장 물속에 발을 담궜다.

할아버지를 쳐다보며 손을 흔들어보라고 하지만...잔뜩 긴장한 손녀는 "무서워 무서워 ~ " 소리만 하고 있다. 

 

이 녀석도 8월 18일이면 세번째 돌(36개월)을 맞이하는데...

춤도 잘추고, 말도 잘하고, 알파벳과 숫자도 읽고, 한글도 읽고 쓰며, 못하는게 없는데, 유감스럽게 겁이 많은게 흠이랄까?...ㅋ

 

 

 

 

 

발만 적시고 있더니, 30여분쯤 지나니 드디어 가슴까지 물을 적셔본다.

지나가는 친구들이 모두가 가슴까지 물을 적시고 있으니, 자기도 창피했던가 보다.

이곳 안내원이 모자를 씌우라고 하니...할배 손수건으로 켑(모자)를 만들어서 씌우고 물놀이를 하고 있다.

 

 

 

 

 

 

 

 

50분간 물속에 있었다면 10분간은 휴식을 취하게 한다.

"10분간 휴식을 취하겠습니다"라고 안내소에서 방송을 하면 모두가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오늘은 햇볕도 심하지 않고, 적당한 바람까지 불어서 물놀이하기에 그만인듯 하다...준비해간 과일로 간식을 하고 또 물속으로...

 

 

 

 

오후 2시에 이곳에 도착하여 4시에 집으로 왔으니 2시간이 너무 짧은듯...물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한다.

"모래쯤 다시한번 아이를 대리고 이곳에 와야 겠습니다"...라고 사위가 말한다, 이곳이 마음에 드는가 보다....ㅋ

 

 

 

 

첫날 삼락생태공원 야외수영장 물놀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화명동 생태공원앞을 지나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본다...석양이 질때 이곳 풍경도 멋진데...게으름을 피우고 있으니....

 

 

 

 

 

 

 

7월 31일,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에 "삼락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을 2번째 찾아왔다.

아빠(사위가)가 딸(손녀)에게 다짐을 한다..."오늘은 물속에 바로 들어갈거지?"...."예"....대답은 잘한다.

모자는 지난번에는 할배 손수건을 사용했는데....오늘은 할미 손수건을 사용했다, 참, 오늘은 할머니도 함께 갔다. 

 

 

 

 

첫날처럼 무섭다고 하지도 않고,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가슴까지 물을 적시고 아빠가 앞에서 이끄는대로 따라가면서 발도 놀리고 제법 수영하는 자세까지 보인다....ㅋ

 

 

 

 

 

오전 10시에 야외수영장에 왔으며

12시쯤에 마치고 아이를 대리고 집에가서 준비하고, 오후 2시쯤 시가인 경북 경산으로 갈 예정이다.

 

오늘도 2시간 물놀이가 너무 짧으니 아이가 집에가지 않으려고 때를 쓰고 짜증을 부린다.

"내년에 부산에 휴가오면 텐트를 가져와서 하루종일 수영하고 놀아야 할까 봅니다" 사위가 한마디 한다.

 

 

 

 

2회에 걸쳐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였지만 촉박한 시간 때문에 아쉬움이 많은듯 하다...

12시에 손녀를 얼래고 달래서 집으로 향하였으니....돌아오는 차량속에서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쓰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하나야...올 여름엔 할배가 준비를 소홀했으니 미안하구나,

내년 여름휴가때 엄마랑, 동생 빛나랑 함께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이곳에서 물놀이 하면서 재밌게 지내거라"

 

 

 

손녀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

집앞 공원에 핀 코스모스와 여름꽃 해바라기에 잠시 눈길을 돌려본다....

 

 

 

 

참고 ; 삼락생태공원 야외 수영장은 어린이 물놀이 장소로 최고인듯. 특히 유아에서 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겐 그만이다.

약 1,000평방메타 넓이의 어린이 풀장은 깊이 55Cm로 어린이들 물놀이에 안성마춤이다. 매년 7월 11일 개장하여 8월 29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어린이 풀장 옆에는 어린 아기들을 위한 넓이 100평방메타, 깊이 20cm의 유아용

풀장도 있다. 물장이장 주위에는 파라솔 100여개를 설치해 가족 나들이에 그만인듯. 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모든게 무료다.

준비물은 아이들 수영모, 긴팔(휴식시간에 추울수 있음), 돗자리(파라솔이 부족함), 물과 아이들 간식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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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외손녀 "김빛나"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습니다....작년 8월 1일에 태어났으니 어느새 첫돌을 맞이합니다,

 

첫번째 손녀는 외가에서 돌잡이 했으니, 둘째 손녀는 친가(경산)에서 돌잡이해야 한다며 7월 31일 오후에 경산으로 출발.

사위와 딸 그리고 귀염둥이 손녀까지 합세하여 온집안을 시끌벅적하게 하더니 휑 ~ 하고 떠나니 절간이 따로없는 듯 조용함다..

옛말 틀린것 하나도 없으니, "손자가 집에 오면 반갑고, 떠나면 더욱 반갑다"라고 했으니, 이제 팔월추석을 기다려봅니다.

 

다음편은 손녀의 부산나들이 두번째 이야기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아쿠아리움"을 구경했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