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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미디어 이슈

Come September (9월이 오면) - Billy Vaughn

by 삼도갈매기 2013. 8. 27.

 

 

 

 

Come  September
1961년에 방영된 영화 "9월이 오면"
매년  9월이 오면 이탈리아 별장으로

애인을 만나러 오는 미국인 사업가 록 허드슨.

그의 이탈리아 애인인 지나 롤로브리지다.
   그리고 이탈리아에 여행온 대학생 커플 보비 다린,  산드라 디와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를

이탈리아의 멋진 풍광과 함께 코믹하게 그린 코믹한 영화.  

 

 

 

 

9월이 오면 또 하나 생각나는 음악이 있다.

영화, <9월이오면-1961년작>의 주제곡이다.

 

참으로 경쾌한 리듬의 이곡은 영화와 함께

1960년대에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들어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아주 큰 호응을 얻은 연주곡이라고...

 

그 후 이곡은 Billy Vaughn, Venture악단에 의해

우리들에게 널리 들리게 된다.

 

한편, 영화 속 주인공인 <록 허드슨>과 <지나 롤로브리지다>는

당시 만인들의 연인이었으며,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배우들이었다.

특히 잘생긴 외모로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록 허드슨>은

뭇 여성들의 흠모를 한 몸에 받기에 충분한 배우였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몇해 전 <록 허드슨>이 죽은 후

게이(동성연애자)임이 알려져 전 세계의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준 일이다.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게 인간이란 오묘한 존재다. 

 

 

 

 

 

영화 줄거리 ; 매년 9월이 오면, 뉴욕 본사의 일을 정리하고 이태리에 있는 호화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재벌 사업가가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위해 준비된 현지의 애인, “Lisa Fellini“(Gina Lollobrigida, 1927, 로마)까지 대령하고 있으니 그 얼마나 팔자가 좋은 사람인가?

그런데, 그해는 바로 이
“Robert L Talbot“(Rock Hudson,1925-1985)가 9월이 아니라 7월에 갑자기 이태리로 오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뻔뻔스런 현지인 별장지기, “Maurice”(Walter Slezak,1902-1983,오스트리아)는 그가 안 올 때에는 그 별장을 몰래 호텔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락도 없이 불쑥 나타났으니 간판과 현수막을 떼는 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사정도 모르고 머물고 있던 투숙객들은 어쩌란 말인가?

이 영화는 10대와 나이 지긋한 관객 모두를 겨냥해서 제작이 된 (호화 출연진으로 인한) “흥행 보증 수표” 영화이었다. 당시 틴에이저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 “Bobby Darin”(1936-1973/뉴욕). 또한 1959년의 “Gidget"과 "A Summer Place"(피서지에서 생긴 일)로 이미 최고 주가의 청춘스타가 된, “Sandra Dee”(1944-2005/뉴저지).
바로 이 두 명의 출연진만으로도 당시 틴에이저들에게는 영화 줄거리와 관계없이 엄청난 화제 거리 가 됐었다.(위의 사진은 당시 큰 화제의 사진이었다)

“소피아 로렌“과 쌍벽을 이루는 이태리언 섹시 스타, “지나 롤로브리지다”(1927,로마)와
또 두말할 필요가 없는 미남 배우 “Rock Hudson“(1925-1985). 그는 1956년의 “Giant"에 이어서 이번에도 부(富)티 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 네 명의 전 방위 스타 출연이야말로 정말 당시로서는 최고의 캐스팅(위와 아래의 사진)이었다고 하겠다.

결국 이미 2층 방을 차지하고 있던 “Sandy“(Sandra Dee) 일행과 또 이들을 꽃을 찾아다니는 벌처럼 쫒아 다니는 “Tony“(Bobby Darin)일행을 억지로 내 보낼 수 가 없는 상황이 되고 더 나아가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맡게 되는 “로버트”와 “리사” 커플. 그래서 10대들과 이 어른들의 두뇌싸움은 시작이 되고 또 사랑싸움까지 해 가면서 이 로맨스 코미디 는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전체적인 멜로디가 무척이나 경쾌한 이 영화의 주제곡은 한국에서도 1960년대에 상당히 큰 히트를 하였다. “빅 밴드”가 그때까지도 더러 남아있었고, 또 전기기타가 막 유행을 하기 시작하던 그 시절에 전기기타가 흥겨운 멜로디를 리드해가면서 라틴풍의 타악기 까지 가미한 재미난 연주가 퍽 인상적인데, 전체 영화음악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Hans J Salter ”(1896-1994)가 맡았지만, 이 Theme의 작곡은 재능 많은 “Bobby Darin“ 이 직접 하였다.

나도 저런 집(별장)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바닷가 언덕위에 있는 이 영화 속의 아름다운 별장은 이태리 쪽, “리비에라” 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 얽힌 많은 에피소드 중 에서도 역시 이 영화로 인해 부부가 된 “Bobby Darin“ 과 ”Sandra Dee“ 의 염문이 당시로서는 가장 큰 화제였었고, 10일간의 촬영 후 그들은 막 바로 결혼에 골인하게 되어 “Sandy, Bobby" 란 신조어까지 만들기도 했단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려면 위 음악을 "stop"한 후에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