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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 사하구 다대포 아미산과 몰운대에서...

by 삼도갈매기 2014. 1. 12.

 

 

 

 

 

2014년 1월 11일

인도행 회원 30여명과 부산 사하구 다대포의 "아미산"을 도보하고 근처 "몰운대"에서 일몰을 감상하였다..

 

"아미산(233m)"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뒷편에 있는 산으로 정상엔 고려시대에 설치되었다는 응봉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근처 "몰운대"는 다대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작은 섬으로 군사상 요충지로 임진왜란때 정운장군 등의 유적 등이 남아 있는 곳이다. 

 

 

 

 

오후 2시, 사하구 장림동 고려냉장 입구에서 아미산 등산을 시작.

 

고려냉장(장림2동) - 아미산 봉수대 - 아미산 전망대 - 몰운대 한바퀴 -

몰운대 데크 - 일몰 -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10여Km거리를 대략 4시간 동안 걸었다..

 

 

 

사하구 장림 2동 고려냉장 뒷편

아미산 초입에서 간단한 인원점검을 하였다.

 

 

 

산행 시작 20여분간은 제법 가파른 오르막 길이다.

추위에 대비 두툼한 겨울옷들을 걸치고 있으니 제법 땀이 흐른다...

 

 

 

 

"응봉봉수대"에 도착하였다.

조선시대 중종25(1530년)에 설치 - 자세한 내용은 아래사진 참조

 

 

 

 

봉수대에 오르니 다대포항구와 몰운대(아래사진)가 한눈에 보인다

어제까지 추운날씨였는데 오늘은 바람없이 포근해 주변 풍경을 조망하기엔 그만이다.

 

 

 

 

봉수대 관람을 마치고 10여분 걸어 내려오니

산정상에 세워진 아파트가 보이고 "홍띠고개"라는 팻말이 보인다.

 

 

 

 

 

잘 다듬어진 도로를 따라

"아미산전망대"를 찾아가는 중이다.

 

 

 

주변 공단지역과

모래톱이 형성된 낙동강 진우도, 장자도 등 삼각주 전경...

주변 높은 아파트와 함께 몰운대초등학교 앞을 지난다.(아래사진) 

 

 

 

 

아미산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아미산(峨媚山, 163m)중턱에 지상 3층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2011년 가장 부산다운 건축물 대상 수상"한 건물.

 

1층 ; 안내데스크, 세미나실, 사무실....2층 ; 상설전시관

3층 ; 전망대, 카페테리아, 기프트숖 등으로 건설되어 있다.

 

 

전망대에서는 다대포와 을숙도가 한눈에 들여다 보이며,

낙동강 하구지형과 지질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휴양과 학습의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하다.

 

 

 

3층 전망대 한켠의 카페테리아(커피솦)

 

 

 

 

아미산전망대 옥상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낙동강 하구는 모래섬, 낙조, 철새 등

수려한 낙동강하구 자연절경 조망이 가능하며, 매년 지형을 바꾸는 낙동강하구 모래톱의 변화 관찰도 가능하다. 

 

 

 

 

전망대관람을 마치고

위 사진속 몰운대를 찾아간다.

 

 

 

다대포 해수욕장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 앞에서 단체사진으로 인증샷...

몇년사이에 다대포 해수욕장 주변 풍경이 몰라보게 확 달라져 있었다.

 

 

 

모래사장 한켠 수로를 따라 흐르는 바닷물...

예전엔 이런시설이 없었는데....

 

 

 

 

몰운대에 도착하였다.

몰운대 내부 산책로는 "부산갈맷길 4-2코스"에 해당된다...

 

몰운대(沒雲臺)라는 명칭은 이 일대가 해류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자주 끼어

섬 전체가 안개에 잠겨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물운대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입구에 세워진 몰운대(沒雲臺) 시비(詩碑) - 동래부사 李春元의 시(詩)

 

浩蕩風濤千萬里(호탕풍도천만리) 호탕한 바람과 파도가 천만리 이어지는데,

白雲天半沒孤臺(백운천반몰고대)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扶桑曉日車輪赤(부상효일차륜적)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이니

常見仙人賀鶴來(상견선인하학래) 언제나 신선이 학을 타고 오는구나.

 

 

 

다대포 객사(客舍)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  

 

이 건물이 언제 초창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825년(순조 25)에 중수되어 오늘에 이른다.
건물의 용도는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하여 망배(望拜)를 드리는 데 사용하거나 사신들의 숙소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몰운대 끝자락에서 본 무인도(사진 위)

등대탑이 보이는 섬이 "쥐섬"이며,  그 옆 오른쪽이 "동이섬"이라 함

 

 

 

몰운대 자갈마당

이곳 몰운대는 해수욕장으로 지정 되어있지 않다

허나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백사장과 자갈마당이 몇군데 있다..

 

 

 

 

 

 

 

다시 몰운대 입구로 걸어 나왔다

입구에서 다대포 일몰(日沒)을 감상하였다.

 

 

 

 

몰운대 해변쪽에 목제 대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목재 데크를 따라 다대포의 일몰을 잠시 감상하였다...

 

 

 

 

 

목제데크 아래엔 다대포 일몰을 담기위해서

몇몇 사진사들이 삼각대를 설치하고 머리통만한 카메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그정도는 아니지만 이렇게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제데로된 사진을 담을수가 있남?...ㅋ

 

 

 

 

 

 

 

오후 2시에 시작된 다대포 아미산과 근처 몰운대까지 걷기를 마치고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일몰장면을 감상한 후, 일부 회원은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그외 회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각자 집으로 향하였으니, 대략 4시간 동안 가볍게 도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