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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 금정산 파리봉, 상계봉, 남문, 동문 그리고 온천장까지...

by 삼도갈매기 2013. 12. 19.

 

 

 

 

 

2013년 12월 18일(수요일) 인도행회원 22명과 부산의 명산 금정산 남쪽지역인

파리봉, 상계봉 그리고 금정산성인 남문과 동문을 경유하여 부산 금강공원 식물원까지 걸었다.

 

 

 

오전 10;30분 지하철 2호선 화명역에서 출발 붉은색 화살표 방향인 

화명정수장 - 임마누엘기도원 - 파리봉(615m) - 상학산(제1망루) - 상계봉(640m) -

남문 - 제2망루 - 대륙봉 - 동문 - 누룩길을 걸어서 동래 온천장 금강공원 식물원까지 장장 6시간을 걸었다.

 

 

 

화명정수장에서 오른쪽길로 접어들어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길은 평소에 자주 다녀 내불러그에 많이 소개되었으니 자세한 설명은.....

 

 

 

산성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산행초입길에서

산행 주의사항과 인원점검을 하시는 인도행 부산방 산행길잡이 "달마루님"과 함께....

 

 

 

20여분 오르면 사진속 정자가 나타나고

추위에 대비했던 두꺼운 외투를 벋기도 하고, 혹자는 잠시 숨을 고르기도 한다...

 

 

 

 

대략 40여분 오르면 오늘 오르려는 첫번째 봉우리인 파리봉이 보인다..

어제밤 부터 오늘 새벽까지 겨울비가 내리더니 하늘은 약간 흐리고 눈이라도 쏟아질 기새다. 

 

 

 

 

 

임마누엘 기도원과

사진속 좌측에 보이는 파리봉의 우뚝솟은 모습..

 

 

 

임마누엘기도원을 지나니 제법 오르막길이다.

한겨울이지만 땀이 등줄기를 따라 흐르는듯....가뿐 숨을 몰아쉬고 계속 걷는다.

 

 

 

목제데크를 만들어 두었으니 예전에 비해서 쉽게 오를수 있었다.

예전엔 이곳 암릉구간은 밧줄을 타고 오르내렸는데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암릉구간 중간쯤에서...

22명이 출발하였는데, 나머지 인원은 근처에서 풍경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흑 한점 없는 바위 사이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척박한 공간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보는듯....짠한 생각이다.

 

 

 

전부 모이지 않았지만 파리봉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담는다.

파리란?....불교의 칠보(七寶)중 하나로서 수정(水晶)을 뜻한다고 한다.(출발지에서 2시간 소요됨)

 

 

 

파리봉 정상에서 바라다본 낙동강 건너편 김해지역...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은 "대동화명교(橋)"로 이후 산성터널과 연결된다.

 

 

 

파리봉을 지나서 상계봉쪽으로 10여분 걸으면 나타나는 "제 1망루"

전시때 보급창고 및 휴식처로 사용된 돌집으로 지붕은 없고 돌집 모형만 남았다.

 

금정산성(金井山城) - 사적 215호

이 성(城)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난 후인 1703년(숙종 29)에

국방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해상을 방어할 목적으로 금정산에 돌로쌓은 산성이다

금정산산성의 성벽길이는 17Km, 높이는 1.5 ~ 3m, 면적은 약 8.2㎢에 이르는

국내 산성 가운데 가장 거대한 성이다.....(전면부 입구 표지판에서 일부 옮김)

 

 

제 1망루 돌집안에서 중식을 해결하였다.

겨울날씨 답게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돌집이 은신처가 되었다.

 

 

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였으니 엄청 추웠다.

일행과 걸음을 빨리하여 근처에 있는 상계봉을 찾아간다. 

 

 

 

 

상계봉(640m)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긴다.(위 사진 달마루님 카페에서...)

상계봉(上鷄峰)이란?...멀리서 바라보면 정상 모습이 닭의 벼슬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상계봉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부산항이 아스라히 보인다(위 사진)

영도와 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치섬도 함께 보이며, 가까이에는 백양산과 만덕동 모습도 보인다.

 

 

 

상계봉을 출발하여

남문쪽으로 가는 산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다 본 상계봉(닭 벼슬처럼 보임까?....ㅋ)

 

 

 

산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다 본 백양산(불웅령)과 그 아래 북구 만덕동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속 아파트 단지안에 3,100세대 만덕주공아파트 부지에 재건축이 한창이다...

 

 

 

상계봉 근처엔 흔들바위들이 많다

바람에 흔들려서 떨어질듯 한데...아직도 버티고 있는 모습.

 

 

 

 

 

 

 

금정산 남문에 도착하였다.(오후 2시 30분)

부산의 명산 금정산은 산성터가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금정산성이 설치되었다고 한다...그후 일제 강점기때 성곽이 유실되었다가

1972년부터  복원 작업이 시작되어 동문, 남문, 서문, 북문이 완공되었으며 현재도 계속 진행중이라고 한다.

 

 

 

 

제 2망루에 도착하였다.

겨울날씨답게 바람이 매섭게 분다...

베낭속에 준비한 외투를 꺼내서 껴입기도 한다

 

 

제 2망루에서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801m)을 담아본다

사진속 오른편에 원효봉, 의상도 함께 보인다.

 

 

 

 

대륙봉(520m)일명 평평바위라고 불리는 곳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베낭속 과일등을 나눠 먹기도 하였다.

 

 

 

대륙봉에서 바라다 본 파리봉 전경

대륙봉은 20여평은 됨직한 평평하고 커다란 바위로 휴식을 취하기엔 그만인데...오늘은 춥다

 

 

 

대륙봉을 출발하여

오후 3시 30여분에 금정산 동문 입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일부 회원은 버스를 이용하여 집으로 갔지만 우린 인도행 송년모임을 위하여....

 

 

 

 

송년모임을 위하여 금정구 장전동(부산대학 근처)로 하산하는 중이다.

동문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장전동까지 내려올수 있었지만 모두가 걷기를 희망했으니....

 

 

 

 

동래구 온천장 금강공원 식물원 입구 근처로 하산하였다...(오후 4시 30분)

오전 10시 30분에 도보를 시작하였으니 중식시간 포함하여 장장 6시간을 걸었다.

 

 

 

장전동 근처 식당에서 인도행 반성회(송년모임)을 가졌다.

누군가 이바구 하길 "땀 흘리고 마시는 술은...술이 아니고 약이다"라고 했으니.....ㅋ

 

인도행 부산방 수요도보를 멋지게 이끌어주신 달마루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아니 그 이후에도 변함없는 인도행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2차 모임은 근처 노랫방에서 각자 장기자랑을 하였으며, 일부는 3차까지 갔다고 하는데....

 

 

  

 

 

참고 ; 금정산(金井山)은 부산과 양산에 걸쳐 있는 산이다.

이 산을 따라서 부산광역시와 양산시의 경계가 결정되며, 가장 높은 지점인 고당봉은 801.5 미터이다.

고당봉은 부산광역시와 양산시경계면에 있으며. 김해국제공항과 광안대교를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김해시와 창원시 진해구의 일부 및 대마도까지 보인다.

 

금정산은 부산의 명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는 산이다. 정상은 케이블 카를 통해서 갈 수도 있으며.

다양한 등산로가 있는데, 명륜동역 근처의 금강 공원에서 올라가거나, 온천장역 근처에서 시내 버스를 타고 산성마을로 가거나 화명역, 수정역, 덕천역 근처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산성마을로 가는 방법 등이 있다.

금정산에는 금정산성과 범어사가 있으며, 크고 작은 봉우리가 즐비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