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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 금정산 둘레길 제 7차 도보(신라대학교 ~ 성지곡 입구)

by 삼도갈매기 2014. 2. 11.

 

 

 

 

2014년 2월 10일(월요일) 오후 2시

인도행(인생길따라 도보여행)회원 14명과 함께 금정산 둘레길 제 7차 구간을 걸었다.

지난 1월 17일 금정산 둘레길 제 6차구간 끝마친 지점 부산 사상구 괘법동 "신라대학교" 교정에서 도보를 시작하였다.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에 소재한 "신라대학교"입구 연못 풍경

 

전국에 걸쳐 한파주의가 내려져 강원도 동해안 지방엔 1m이상의 폭설이 내렸으니

부산도 흐린날씨에 간간히 눈이 내렸으며 바람까지 불어 제법 쌀쌀한 날씨였다.

 

 

금정산 둘레길 제 7차 구간 지도(백일봉님 카페에서 옮김)

 

왼쪽 700번(신라대학교)에서 시작하여 701(오솔길 임도) - 건강공원 - 삼각봉 능선 - 706(선암사) -

707(바람고개) - 708(백양임도 입구) - 709(성지곡 입구)까지 약 12Km거리를 3시간 30여분 도보하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후 2시 대학교 입구에 집결

간단한 인원점검과 주의사항을 듣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하였다.

 

 

 

신라대학교를 지나서 백양산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대학교를 가로질러 산속 오솔길을 10여분 오르니

위 사진에서 처럼 잘 가꾸어진 임도가 나타난다.(위 사진 백일봉님 카페에서...)

 

 

 

 

 

산속에 임도(소방도로)를 조성하면서 중간중간 정자(亭子)도 세운듯..

"사상정" 이라 팻말이 붙여져 있었다.(아마 이곳이 부산 사상구(區)인듯)

 

 

 

 

"건강공원"이란 이정표 앞에서....

임도를 조성하면서 만든 이정표인듯...주변에 "황톳길"도 만들어져 있었다. 

 

 

 

"시가 있는 지혜의 숲길"에 접어들었다.

위 표지판 중앙쯤에 출발지점인 신라대학교가 보이고,

그 아래 "현위치"(시가 있는 지혜의 숲길)에서 왼편으로 걷는다...

 

 

 

시가 있는 지혜의 숲길에 접어드니 제법 많은 눈(雪)이 내린다.. 

베낭속에 준비한 우의를 걸치거나 우산을 받치고 걸어야할 정도의 눈이다... 

 

 

 

 

길 잃은 강아지 한마리가 일행을 따라 오기도 하고...

 

 

 

도보지도 "703(삼각봉 능선)"에 도착,

인증샷을 담는다(백일봉님 카페에서...)

 

 

 

건너편 산(엄광산) 중턱에 "부산백병원" 모습이 보인다. 

사진속 엄광산(504m)엔 제법 눈이 많이 내렸음을 알수 있다.

 

 

 

우의를 걸치거나 우산을 쓰고 있으니 눈이 내리고 있음을 알수 있다.

"공원 쉼터"라고 명명된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산 아래로 백양터널이 지나가는가 보다

서정주 시인의 "푸르른 날"의 시가 눈길을 끈다...

 

 

 

 

 

"애진봉"(愛鎭峯)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애진봉(589m)은 부산진구에서 조성하여 백양산 등마루에 붙인 이름으로 봄엔 진달래가 많이 피는곳이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선암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휴휴정(休休亭)...

가게인듯...한겨울이라 손님도 없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따끈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인다..

 

 

 

"백양산 선암사"(白陽山 仙巖寺)에 도착하였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백양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다. 
675년 신라 문무왕때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으며, 당시에는 견강사(見江寺)라 불렀으나,
절 뒷산 절벽 바위

위에서 화랑들이 무술을 닦으면서 절 이름을 선암사로 바꿨다고 하나, 일설에는 1483년 조선 성종때에 각초

(覺招)중창하면서 바꿨다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718년 숙종때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관음전, 극락전, 명부전, 칠성각, 독성각, 조사전을 비롯하여 종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특히 산사에서 보기드문

용왕단 불사를 하여 용왕님을 모시고 있다.(인터넷에서 옮김)

 

 

 

 

명부전(冥府殿)

선암사에는 명부전외에 많은 전각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전각으로는 극락전, 칠성각, 독성각, 조사전 범종각 등이 있는 천년고찰이다.

 

 

 

 

 

 

선암사를 지나니 눈이 많이 쌓인 길에 접어든다..

 

 

 

 

 

오후 5시쯤에 성지곡 수원지 상부에 도착하였다.

오른쪽에 길을 따라 가면 "북구 만덕고개"로 가며 "만남의 광장"으로 이어진다.

 

 

 

"성지곡수원지"(사진 위)와

피톤치트로 유명한 편백나무 숲길(사진 아래)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 조형물들...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성지곡 수원지)입구에 도착,

약 12Km거리를 3시간 30여분을 걸어서 오늘 도보를 마쳤다. 

높이 10m의 조형물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비젼과 상상력을 주기위해 2010년 8월에 건립함..

 

 

 

일행과 마지막 인증샷을...

혼자서라도 힘차게 화이팅을 외친다...

 

 

 

조금 일찍 마쳤으니 지하철을 이용 집으로 가는길에 아내에게 전화하여

근처 구포(덕천동) 식당에서 아내가 좋아하는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눈 내리는 밤거리를 젊이들 처럼 옷깃을 세우며 한시간 동안 걸어 집에 왔으니 

모처럼 아내와의 함박눈 내리는 밤 데이트까지.....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낸듯 하다.

 

멋진길 안내해 주신 인도행 길잡이 백일봉님과

눈 내리는 백양산을 함께 걸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간단히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