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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거제시 남부면에 조성된 "무지개 길"을 걸었다.

by 삼도갈매기 2014. 2. 25.

 

 

 

 

2014년 2월 23일(일요일), 인도행회원 43명과 경남 거제시 남부면에 조성된 "무지개 길"을 걸었다.

 

부산을 출발 2010년에 완공된 거가대교를 경유하여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섬인 거제도에 도착,

거제도 남쪽에 자리한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촬영지인 "여차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소요시간 2시간)

 

 

 

위 관광지도에서 보듯이 거제시(도)는 경남 남해안 중심부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가덕도와 직선거리 9Km에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통영시와 신거제대교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북서쪽 해안은 진해만을 끼고 진해, 마산, 고성과 마주하고 섬으로 아름다운 무지개 길은 남부면 홍포리 주변길을 일컸는다. 

 

 

 

 

오늘 도보한 거제도 무지개 길의 개념도(인도행 카페에서 옮김)

무지개가 자주 떠 무지개길로 불렸다는 설(說)이 있는 이름부터 아름다운 곳.

출발점 여차몽돌해수욕장 - 홍포마을 - 저구항 - 쌍근마을 - 탑포마을까지 20Km거리를 7시간 30여분 걸었다.

 

 

 

무지개 길 출발지점인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여차몽돌해변은 주변 다포 마을에서 서쪽 해안선을 끼고 가다 보면 해변의 길이 700m, 폭 30m로 작은 포구에 흑진주빛 몽돌이 펼쳐져 있다. 

아담한 포구,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닷빛이 한폭의 동양화를 수놓은 병풍을 펼친 것 같고, 평화롭기만 한 어촌 해변의 풍치를 물씬 느끼게 한다.

 

 

 

 

멋진곳에 왔으니.....일행과 함께 단체사진을 담는다

이곳은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 여름이 아니라도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낚시꾼들은 계속 끊이지 않으며, 최근에는 영화 "은행나무침대" 촬영장소로 관심이 되기도 한 곳이다.  

 

 

 

여차몽돌해수욕장을을 벋어나

해안선을 따라 산길을 걸으며 방금 지나쳤던 몽돌해변을 내려다본다...

 

"몽돌"은 거제도 바다의 상징과도 같으며. 표면이 거울같이 매끄럽고 칠흑 같다.

대표적인 몽돌 해변은 학동과 여차 두곳으로 여차몽돌해변은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빼어난 경관에 비해 아는 사람도, 찾는 이도 적어서 매우 한적한곳이니 북적대는 해변을 피하고 싶다면 이곳이 최적이란다.

 

 

홍포 - 여차 전망도로에서 바라다 본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 풍경

아래사진은 전망대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

 

 

 

 

 

 

여차몽돌해변에서 홍포마을해변으로 가는 길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해안선을 따라 길 오른쪽의 망산(397m)자락 아래에 올망졸망 모여있는 섬들은 한폭의 동양화다..

 

앞쪽에 보이는 섬이 "소병대도"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들이 "대병대도"

근처 망산에서 한려수도의 점점히 흩뿌려진 섬들을 바라다본 일출과 일몰은 과히 장관이라고 한다.

 

 

 

 

해안선을 따라 평평하게 만들어진 도로위를 걷는다

길 오른쪽엔 위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낮으막한 "망산(望山, 397m)이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거제도 남쪽 끝의 거제 망산은 남해안 지역에 산재한 무수한 망산 중에도 천하일경 이란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최상급 조망과 아기자기한 능선이 조화를 이룬 산으로,  망산이란 이름은 옛날 왜구의 침범을 감시하던 산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고려말 국운이 쇠퇴하면서 왜구의 잦은 노략질로 주민들의 피해가 빈발하자 망산 꼭대기에 올라 적의 동태를 살피며 망을 보았다고 한다.

 

 

 

홍포마을을 뒤로하고, 대포마을쪽으로 걷는 중이다.

도로변에는 향긋한 봄나물인 ""이 고개를 내밀고, 밭에는 파란 시금치가 파랗게 보인다

  

 

 

 

 

"명사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12;40분)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명은 밝을 '명' 과 모래 '사'로서 모래의 질이 좋고 물이 맑다고 해서 유래되었다.

사장의 길이는 약 5백m이며 면적은 약 9천㎢ 로 1977년에 개설되었다. 이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모래사장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에

이르는 오솔길과 모래사장 뒤편의 울창한 송림으로도 유명하다

 

 

 

일행에게 부탁하여

물이 맑은 명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다...

 

 

 

 

거제도는 해안선을 끼고 있으니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많다..

 

그중에 대표적인 해수욕장이 이곳 "명사해수욕장",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완만한 "구조라해수욕장",

그리고 거제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새알같이 둥굴고 작은 몽돌로 인해 몽돌 찜질로 유명한 "농소몽돌해수욕장",

깨끗한 바닷물과 고운모래로 유명한 "덕포해수욕장"과 모래가 곱고 물이 맑으며 아늑한 어촌마을 풍경의 "와현모래숲해변"

등이 무더운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곳이다.

 

 

 

명사해수욕장 한켠에

지금은 폐교가 된 초등학교 교정에 몇백년은 됨직한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그 옛날 이곳 교정에도 학생들이 뛰놀던 놀이터였는데..소나무만이 덩그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안타깝다...

 

 

 

명사해수욕장을 지나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인 소매물도, 장사도 등의 유람선에 승선할수 있는 저구항쪽으로 걷는 중이다. 

 

 

 

 

저구항에 도착하였다.

이곳 주변 음식점에서 일행과 함께 맛있는 해물탕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선착장에 정박된 흰색 유람선을 타면 소매물도에 갈수 있다...

3년전 이곳 저구항에서 저 유람선으로 소매물도에 갔던 기억이 있다.

 

 

 

저구항 한켠에서는

최근에 개장한 장사도에 가는 유람선이 관광객을 태우고 있다.

 

 

 

울창한 숲속 오솔길을 거닐기도 한다...

주변엔 소나무와 붉게 꽃을 피운 동백나무도 자주 눈에 띈다...

 

 

 

 

쌍근마을을 찾아가는 길이다

언덕위에 오르니 사진속 멀리 명사해수욕장과 가까이엔 저구항이 한눈에 보인다

차도를 이용하여 걷고 있지만 겨울철이라 차량의 출입은 그렇게 많지않아 도보엔 지장이 없다.

 

 

 

저구항을 근접 촬영한 모습...

저구항에서는 근처 한산면에 작은 섬들을 갈수 있는 여객터미널이 있다..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장거리 도보로 지치기도 하다.

잠시 그늘에서 쉬면서 목도 축이고, 간단하게 과일로 배를 체운다. 

 

 

 

 

일행이 지나온 길을 멀리서 조망해본다...

사진 오른쪽 명사해수욕장과 왼편엔 저구항의 모습이 아련하게 보인다.

 

 

 

바다가 보이는 멋진곳에

위사진에서 처럼 팔각정이 만들어져 있다...

 

 

 

 

추봉도라는 섬이 보인다...

그 뒤쪽에 희미하게 한산도가 아련히 보인다...

 

 

 

경치좋은곳엔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 점점히 떠있는 남해안의 섬들을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차도를 벋어나 오솔길을 따라 바닷가로 나간다...

예전에 이곳에도 작은 마을이 있었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있다.(아래 사진)

 

 

 

 

고운 백사장 대신 크고 작은 몽돌이 주변에 가득하다...

이곳 몽돌은 일체 반출할수 없으며, 어길경우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은방마을 해변에서 단체사진을 담는다..

 

 

 

 

 

쌍근마을에 도착하였다...(위 아래사진)

사진속엔 보이지 않지만 근처 선박에서 마을주민이 싱싱한 멍게를 팔고 계셨는데

몇점 썰어주면서 먹어보길 권해...몇점 얻어먹기도 하였다...싱싱하고 향긋한 멍게 맛이였다.

 

 

 

 

해안길에 잘 포장된 차도를 따라 걷는다...

포근한 날씨에 바람도 불지 않지만....오늘 전국에 걸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게 아쉬웠다.

 

 

 

 

오늘 도보의 마지막 구간인 "탑포마을"에 도착하였다.

사진속 흰건물이 "탑포마을회관"

 

 

 

 

또 오라는데....언제 다시 올까?.....ㅋ

 

 

이곳 남부면 탑포마을 어귀에 일행이 부산으로 타고갈 전용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오전 09;30분에 시작된 도보가 오후 5시경에 마쳤으니 중식시간 포함하여 7시간 30분을 걸었다..

아름다운 거제도에서 모처럼 장거리 도보를 하였으니....몸음 피곤했지만 눈(眼)이 즐거웠으니 흡족한 하루였다...



 

 

청정지역 거제를 알릴 수 있는 상징성을 고려하여 선정된 ‘8경,8품,8미’는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실무위원회에서 명칭조정을 거쳐 결정되었습니다.

거제 8경으로 ‘외도,내도 비경/ 해금강/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여차.홍포 해안 비경/ 계룡산/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동백섬 지심도/ 공곶이’ 을 볼 수 있으며, 거제를 대표하는 특산품 8품으로 ‘유자/ 대구/ 멸치,멸치액젓/ 고로쇠수액/ 표고버섯/ 굴/ 돌미역/ 한라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향토전통음식 8가지 먹거리 ‘'멍게,성게 비빔밥/ 도다리 쑥국/ 물메기탕/ 어죽/ 볼락구이/ 대구탕/ 굴구이/생선회’가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고 : 거제도 8경(景)

 

제 1경 ; 외도·내도 비경

일운면 동쪽 해상에 위치한 내도(안섬)와 외도(밖섬)는 호수에 떠 있는 돛단배처럼 아름답다. 안쪽에 있는 섬이 내도이고, 밖에 있는 섬이 외도이다.내도는 상록수림과 해안바위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섬으로 서이말 등대에서 바라보면 거북이가 외도를 향해 떠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 '거북섬'이라고도 한다.외도는 인간 승리의 현장이다. 천연 동백숲에 수많은 종의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거기에 기암괴석이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 그 또한 볼 만하다. 이 섬에는 공룡의 발자국도 발견되어 학술적인 가치도 높은 곳이다.

 

제 2경 ; 해금강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이 섬의 원명은 갈도(葛島)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어 '거제 해금강'으로 등재 되었다.수억 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한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 하여 '약초섬'으로도 불린다. 수십 미터 절벽에 새겨진 만물상과 열 십 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다. 또 사자바위 사이로 솟는 일출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제 3경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고 있다.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물이 파도 쳐 몽돌을 굴리면,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해안을 따라 발 지압을 하며 걸으면, 노자산 가라산의 능선이 부드럽게 가슴으로 다가오고, 코앞에 펼쳐지는 야생 동백림 군락지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귓가를 간지를 것만 같다. 옆 마을 수산에는 아직껏 별신굿이 이어져 내려오고, 노자산·가라산의 희귀식물은 한국 식물학 연구의 보고이다.

 

제 4경 ; 여차-홍포 해변비경

망산 자락 밑에 올망졸망 모여 앉은 섬들의 모습은 이웃과 어울려 사는 거제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한 폭의 동양화다. 해안 도로를 걸으며 바라보면 구도를 달리하는 여러 폭의 동양화로 변한다. 해질 녘에 닿으면 세상일 다 내려놓게 하는 일몰. 어느 하나 장관이 아닌 것이 없다. 등산객의 숨을 고르게 하는 망산에 오르면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바다 안개에 싸인 다도해의 풍경이 가슴으로 다가온다. 점점이 박힌 섬들 사이로 지는 환상적인 일몰은 내려오는 발길을 붙잡는다. 가파른 산자락 아래 위치한 여차만의 몽돌해변은 파도가 밀려왔다가 밀려갈 때마다 자연의 소리를 던져주고 시치미를 띤다. 그 자연의 소리를 먹고 자란 자연산 돌미역은 길게 펼쳐진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제 5경 ; 계룡산

거제 본섬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고을고을마다 팔 벌려 거느리고 있는 계룡산. 해발 566m 그 정상에 오르면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다는 의상대가 있고, 능선을 따라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거북바위, 장기판 바위 등 기암괴석과 가을이면 은빛 찬란한 억새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 능선을 따라 내려다 보면 옛 거제현지와 거제부가 있었던 거제면, 둔덕면 일대는 물론, 현재 시청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고현만, 김영삼 전 대통령이 태어난 장목면, 대우조선해양이 자리한 옥포만이 멀리 가물가물 시야에 들어온다.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안고, 가슴을 풀어헤쳐 동족상잔의 쓰라린 상처를 내보이며 나태한 우리를 꾸짖는다.

 

제 6경 ;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함목을 지나 해금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면 그림 같은 도장포 어촌마을이 나오고, 고개만 들면 '바람의 언덕'이 수채화처럼 눈 안에 가득 찬다. 다시 되잡아 언덕을 올라 도로의 남쪽 전망대에 서면 신선이 되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름 하여 '신선대'다. '바람의 언덕'은 띠풀이 덮인 언덕이라 옛 이름도 '띠밭늘'이었다. 길게 뻗어 청정해역으로 감싸여 있기에 언제나 바닷바람이 찾는 이를 맞는 곳이다. 푸른 바다와 갈매기가 어우르고, 저 멀리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과 수산마을이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 마을과 언덕이 조화로워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신선대'는 바다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바닷가에 큰 바위가 자리를 잡고 앉아, 주변의 아기자기한 경관들을 거느리고 신선놀음을 하는 형상이다. 다포도, 천장산과 함께 오색바위, 다도해 풍경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그 자락에 작은 몽돌해수욕장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제 7경 ; 동백섬 지심도

장승포항에서 20분 정도 도선을 타고 가야 하는 섬이다. 늘 푸른 상록수와 가지각색의 나무들이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맑은 날은 멀리 대마도가 보이기도 하는 곳이다.
쪽빛바다 위에 푸른 섬 하나. 어찌 보면 신선의 집 뜨락에 있는 정원 같기도 하고, 바다 위에 올려놓은 수반 같기도 하다. 하늘을 덮은 숲길은 이리저리 나 있고, 터널을 지나는 연인들의 귀에는 동박새와 직박구리의 노랫소리가 정겹다. 그들의 끓는 사랑은 한겨울에도 붉게 동백꽃으로 피어난다. 그러나 여기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잔재물인 군사시설이 아직도 남아 있어 민족의 아픈 상처를 건드린다.

 

제 8경 ; 공곶이

와현 해수욕장을 스쳐 안으로 깊숙이 들면 예구 마을에 닿고, 그곳에서 작은 산 하나를 오르면 눈앞에 내도가 다가선다. 내도를 향한 밑의 산자락이 바로 공곶이다. 경사가 심한 이곳에 돌담을 쌓고 화초를 심어 원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놓았다. 이곳은 부부가 힘을 합쳐 계단식 다랭이 농원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가파른 땅에 돌을 모아 쌓고 그곳에 화초를 기른 인간 승리의 현장이다.
울창한 나무숲 아래, 돌담 사이로 빠져나가 해안에 이르면 동글동글한 자갈이 깔린 해변이 나온다. 몽돌빛이 광택이 나는 것은 원시의 숲을 스치고 맑고 푸른 바다에서 논 해수가 시나브로 문지른 덕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