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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집에서 키우던 "행운목"(물나무)이 꽃을 피웠다.

by 삼도갈매기 2015. 4. 25.

 

 

 

 

 

 

 

 

 

집에서 키우던 "행운목"(일명 ; 물나무)이 꽃을 피웠다.

 

10여년 전 집근처 화원에서 구입, 영양제도 주지않고

보름에 한번씩 화분에 수도물만 주구장창 뿌려줬는데..

 

 

 

지켜본 결과...

 4월 4일(토) 나무위로 꽃대가 봉긋히 피워 오른다...

너무도 황홀하여 조심스럽게 지켜보기로 하였다.

 

 

 

이틀에 한번씩 사진으로 담아

 행운목이 꽃을 피우는 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꽃대가 피워 오르고 보름쯤 지나니 40Cm쯤 자랐다...

꽃대 무게를 이기지 못해 실을 이용하여 천장에 메달았다.

 

 

 

 

 

4월 24일

꽃대가 보이기 시작한 후 20일이 지났다...

 

봉긋한 꽃봉우리에서 기지개를 켜며 꽃망울을 터트린다.

꽃망울과 함께 설명할수 없는 진한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특이한 것은

오후 5시쯤 꽃잎이 벌어지면서 고유한 향을 발산하다가

아침이 밝아오면 꽃잎을 닫고 코끝을 간지럽히던 향기도 사라진다.

 

 

 

 

 

오후 시간부터 저녁내내 거실에 앉아 있으면

향긋한 꽃내음이 집안 가득 진동하니 그야말로 힐링이 따로없다..

 

 

 

 

낮엔 꽃잎을 오므리니

밤에 거실에 불을 밝히고 사진을 담아 본다..

 

 

 

 

 

인터넷으로 확인해 본 결과

행운목을 드라세나(Dracaena)라고 부르며 동남아에 자생하는 식물로

밤에 피는 꽃이라고 "야래향"(夜來香) 또는 "야향화"(夜香花)라고 불리운단다.

 

 

위 설명대로 저녁에 피기 시작하여 감미로운 향을 발산 하다가

아침이 밝아 오면 꽃봉우리를 닫아 버리고 향기도 사라지는 야행성 꽃이라고 한다

 

 



 

행운목(Lucky Tree)...

10년에 한번씩 꽃을 피운다는 식물인데

이름에서 처럼 우리집에 어떤 행운을 가져다 줄것인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