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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봄맞이 하듯 화사한 봄 꽃이 활짝 피었다..

by 삼도갈매기 2016. 3. 9.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그런 봄을 기다리는 여인이 있으니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금년에도 근처 꽃집에서

봄 꽃을 구입하여 집에 있는 화분에 옮겨 심어본다.

 


 

[꽃밭에서 - 정훈희]

 

 

 

 

봄 꽃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쥴리앙"

쥴리앙 1판에 24봉지 인데, 매년 꽃값은 오른다.

올해도 예년처럼 쥴리앙 1판을 구입하여 옮겨심었다.

 

 

 

 

매년 꽃을 옮겨심을때 느끼는 일인데

작은 화분에 옮겨 심으면 불편한점이 많다.

해서, 금년엔 큰 화분을 구입하여 화분 갯수를 줄였다.

 

 

 

 

봄 꽃의 대명사 "쥴리앙".

이꽃은 사포닌 성분이 있어 화전, 꽃차 등으로 사용되며,

꽃을 따서 보리밥에 된장국으로 쓱쓱 비벼 먹으면

입안가득 봄 향기를 느낄수 있다는 아내의 설명이다.

 

 

 

 

 

봄의 전령 프리뮬라 쥴리앙.

화분에 옮기며, 불필요한 잎사귀를 떼어내니

화사한 꽃들이 살아있어 감사의 인사로 방긋 웃는다.

 

 

 

 

 

꽃 전문 사진기로 찍어야 하는데...

똑딱이 사진기로 찍으니 허접함이 묻어난다.

 

 

 

 

 

"긴기아나"

우리집 화분에 옮겨 심은지 5~6년 되었다.

매년 이맘때 꽃을 피우는데, 꽃 향기가 너무 좋다.

 

 

 

"꽃기린"

이 꽃도 우리집에 온지 6~7년 되는데.

시들지 않고 앙증맞은 작은 꽃을 년중 계속 피운다..

 

 

 

"카란코에"

첫째, 값이 저렴하고

둘째, 키우기 쉽고,

셋째, 사시사철 꽃을 피운다.

 

 

 

 

"다알리아".

멕시코 국화로 다년생인 구근식물. 

꽃은 화려하나 꽃향기가 없음이 아쉽다.

 

 

 

 

 

 

 

 

봄 꽃을 구입하려고 꽃집에 가면

화사한 여러종류의 봄 꽃으로 눈이 호강할때가 많다..

키우기 쉽고, 은은하게 봄 향기 풍기는 몇종류의 꽃만으로도

집안에 봄 향기를 마음껏 느낄수 있으니, 봄이 어디쯤 오는듯 하다.

 

 

 

 

 

 

천지가 봄 꽃으로 활짝 웃는다.
천사의 미소가 이처럼 고울까


섬세한 질서와 조화가
신의 창조를 노래하는듯 하다.


저기 저 꽃 좀봐
불그레한 처녀의 입술일까
도도하게 벌어진 가슴좀 봐
봄 바람에 흐느적 거리는
저 꽃 향기는
풋풋한 가시내 젖내음일거야


저토록 예쁜 미소를
누가 나에게 보내는 것일까
혹시 그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