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속 같이 아기자기한 집들과
작은 폭포와 초원들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라스토케 마을 관람을 마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National Park)으로 향하였다.
플리트비체(Plitvice)는 호수와 숲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축복받은 도시로
국립공원으로 보호되고 있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더욱 명성을 얻게 되었다.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 야생동식물, 계절마다 다른 색깔의 다양한 모습으로 매년 백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최대의 자연관광지다, 하이킹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다 보면 이곳의 아름다움에 훔뻑 빠지게 되는 곳이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날씨가 좋았더라면 이런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하였다.
1949년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
(사진속 중앙 바위에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되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을 담는다..
16개의 호수와 92개의 폭포로 이루어진 이곳 호수는 석회암 성분으로 인해 녹색 또는 에메랄드 빛이 다양하며,
호수속의 물고기가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하게 맑아 많은 관람객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이곳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도착하니 더욱 줄기차게 내린다.
해외 여행을 몇번 다녔지만....이번처럼 비를 몰고 다니지는 않았는데, 마음속이 솔찬히 껄쩍지근하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는 몇군데의 포토죤(Photo Zone)이 있다....
그 포토죤 앞에서 사진을 담지만 안타깝게 비가 내리고 안개에 가려 시야가 흐리다...
아래사진은 맑은날 이곳 포토죤에서 찍은 사진인데....
위 사진과 비교해 보니 아쉽기만 하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총면적은 19,479헥타르..
그중 14,000헥타르가 울창한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 위 포토죤에서 보았던 호수 주변의 목재데크로 걸어 내려왔다...
비가 내리고 평일인데도 많은 인파가 붐비는데....
맑은 날엔 이곳 데크를 걷는것도 쉽지 않다고 한다.
비는 내리고 인파는 붐비지만 여행은 계속 진행하여야 한다...
호수는 카르스트 지형수로 독특한 형태를 보이며,
흔히 볼수 있는 잔잔한 모양의 호수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자세히 보려면 3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 국립공원의 호수는 상류부분과 하류부분으로 나뉘는데
상류부분의 계곡과 호수들이 가장 신비로우며,
하류부분에 위치한 호수와 계곡들은 상류보다는 크기가 조금 더 작고 얕으며,
나무들도 작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가장 큰 호수(Kojak)에서
사진속 유람선에 승선하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 중이다.
이 호수는 광물, 무기물과 유기물의 종류, 양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띠기도 하며,
가장 깊은 곳은 35m ~ 47m라고 한다..
유람선에 승선하였다.
운항하는 모든 유람선은 공해없는 전기(밧데리)로 운항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환경에도 매우 엄격하게 관리가 이루어져
자연을 보호하는 모범적인 국립공원이다.
다시 공원 입구 포토죤 앞에서 섰다...
2시간 전보다는 비가 많이 그치고 안개도 걷히는 중이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전체를 관람하는데 2~3일이 소요된다는데...
일행은 비가 내리는데 2시간 정도 관람을 하였으니, 너무도 허망하고 안타까웠다.
짙은 안개와 비(雨)가 내려도 자연의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었다,
내발과 옷은 젖었지만 호수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폭포의 물줄기는 우렁차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던 곳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아바타의 영화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 이곳에 직접 찾아와서 미친 아름다움이라고 극찬하면서
영화 제작할때 플리트비체를 생각하면서 제작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난 이곳을 떠나며 마음속으로 수없이 "다시한번 이곳에 올거다"를 되뇌였으니,
날씨를 떠나서 아름다웠던 이곳...크로아티아 보물중 한곳임이 분명하다.
이번 발칸여행 중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여행이 가장 아쉬웠다.
짖은 안개에 비(雨)까지 내리니 사진도 쉽게 찍을수 없고,
여행상품에 나와 있는 코스보다 쉬운 코스만 다녀으니
이래저래 아쉬웠고 안타까웠다...
그러니 여행이란 내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1)날씨가 좋아야 하고,
2)가이드를 잘 만나야 하고,
3)동행인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진리인듯,..
다음편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크로아티아 중부도시 "트로기르"(Trogir)로 이동하여
그곳의 로마네스크 양식등 문화유적을 보여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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