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여행 제4편은
크로아티아의 중부에 있는 "라스토케 마을"(Rastoke Village)을 산책한 이야기다.
라스토케 마을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폴리트비체 국립공원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국내 케이블 TV "꽃보다 누나"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동화 같이 작고 아기자기하고
자그마한 폭포와 푸른 초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장관을 연출했던 곳이다.
아침 출발전, 호텔밖 풍경...
밤새 천둥 번개가 요란하더니 아쉽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 내린다고 여행을 취소할수도 없고, 비를 맞으며 여행을 강행할수 밖에 없다...
호텔 출발 30여분 거리에 있는 "라스토케(Rastoke)"에 도착하였다.
라스토케는 크로아티아 슬루니 지방에 있는 아기자기한 동화같은 마을로
주변에 플리트 비체 국립공원 코리나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져 있어 "플리트 비체 작은호수"로 지칭되기도 한다.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라스토케(Rastoke) 입갑판
"천사의 머릿결"이란 뜻을 지닌 라스토케 마을은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마을 풍경이 압권이다..
마을입구에 세워진 예수 십자가상
조용한 마을이였는데 한국의 꽃보다 누나들로 인해 최근 방문객이 급증했단다...
(마을 출입이 처음엔 무료입장이였는데 방문객 급증으로 지금은 유료입장이란다)
마을 곳곳에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으니, 꽃 누나들이 반할만도 하다
1시간 정도면 산책을 마칠수 있지만 물 흐르는 소리가 마음을 씻어 주는듯 청량하게 들린다..
밤새 비가 내린다고 걱정을 하더니
푸른 초원 위에서는 꽃보다 누나에 나오는 여느 배우처럼 좋아한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조용하고 평화로워 느긋하게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크로아티아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오늘은 비가 내려 못내 아쉽다.
가늘게 빗줄기는 계속 내리고 있다...
민박집도 운영하는데 주변 강(江)에서 직접 잡은 송어구이가 유명하다고 한다..
라스토케 가옥들은 예전에 방앗간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물레방아로 강물을 끌어와 그 힘으로 방아를 찧고, 주식인 빵을 만들었으리라..
동행한 아내 친구분들도 물만난 고기처럼 즐거워 한다
아기자기하고 멋진 자연 앞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 하는것 같다..
아내와 즐거운 모습으로 추억도 남기고....
이곳에 흐르는 물이 가까운 곳에 있는 국립공원 "폴리트비체"를 적신다고 한다..
"라스토케"는 크로아티아 슬루니 지역의 작은 마을로 "작은 플리트비체"라고 불린다..
동네 한바퀴 도는데 아쉬울 정도로 짧고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깨끗하고 조용한 조그마한 마을이다.
한가지 아쉬움이란 날씨가 화창했더라면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다...
물의 요정들이 살것만 같은 라스토케 여행을 마치고, 근거리에 있는 국립공원 "플리트비체"로 이동하였다..
다음편은 16개의 호수와 92개 폭포가 있다는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중 가장 아름다운 "플리드비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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