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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발칸반도 여행(8편) - 몬테네그로 "코토르"(KOTOR)

by 삼도갈매기 2015. 6. 4.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닉 구시가지 관람을 마치고

발칸반도 여행 세번째 국가 몬테네그로 "코토르"(KOTOR)로 이동하였다.. 

 

 

 

드브로브닉 구시가지를 벗어나며

바다 한가운데 "로크룸섬"과 아름다운 아드리아해(海)를 조망한다.

 

 

 

 

드브로브닉에서 몬테네그로 코토르까지 전용버스로 2시간 30여분 소요되는데

사진에서 처럼 아드리아해를 감상할수 있었으니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국경을 통과할때 몬테네그로 검문이 너무 지루했기에.....

 

 

 

 

 

 

 

몬테네그로(MONTENEGRO)에 도착하였다.

 

몬테네그로는 발칸반도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유럽내에서도 매우 작은 국가로 

총면적 13,812㎢(한반도의 1/8),  인구 657,394명(2012 추계), 수도는 포드고리차.
인구 대부분이 몬테네그로인이지만 이슬람교도와 알바니아인도 있다.

언어는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동방정교회이다.


12세기 후반 세르비아 제국에 합병되었다가 1878년 독립을 인정받았다.

1918년 니콜라 1세를 폐위시키고 세르비아에 흡수되었고,

1946년에 유고연방을 구성하는 6개 공화국 중 하나가 되었다.

1991년 유고연방이 해체된 후 1992년 세르비아 공화국과 연방을 구성했으며,

자치권은 있었으나 독립 요구가 들끓어 마침내 2006년 6월 3일 독립 국가가 되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몬테네그로는 서, 북, 동쪽으로 각각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코소보 그리고 남쪽으로는 알바니아와 접해있다.

그리고 해안으로는 293.5㎞의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선을 차지하고 있는 해안 국가이며,

그중 코토르만(Boka Kotorska)은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국가의 대부분은 넓은 고지대의 산악 지괴(地塊)로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이다

 

 

 

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국기)

 

 

 

 

위 사진은 여행사에서 제공한 사진으로

코토르 성벽 위 로브첸산(Mt. Lovcen)의 "코토르 요새"에서 찍은 사진

(참고 ; 일행은 위 사진속 주황색 지붕으로 둘러쌓인 코토르 성벽내부만 관광)

 

 

 

코토르 성 내부와 그곳의 건축물의 명칭을 나타내는 조감도

대충 보아도 많은 건물들이 오밀조밀하게 분포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코토르 성벽

중세도시 코토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성벽의 높이 20m, 성벽 전체길이 4.5Km로 이루어져 있다.

15~18세기에 지배했던 베네치아 공화국에 의해 만들어졌다.

 

몬테네그로를 풀이하면 "검은 산"이라는 뜻이다.

 

 

 

 

코토르 성벽위 "로브첸산" 중턱에 작은 교회건물이 보인다..

자유여행이였다면 산위 코토르 요새까지 올랐을텐데...

1518년에 세운 "건강의 여신의 교회"라고 설명한다.

 

 

 

거대한 성벽이였으니 출입문은 여러개가 있다.

코토르 관광의 시작점이라는 "서문"(일명 바다의 문)으로 입장하였다.

 

 

 

 

서문쪽 성벽 입구(오른쪽)에 날개 달린 사자상이 보인다.

날개 달린 사자는 베네치아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오래전 베네치아인들이 지역을 점령했음을 보여준다.

 

 

 

 

서문을 통과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것은 "시계탑"...

죄지은 사람을 시계탑 앞에 세우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렸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내는 포즈를 취하고 있으니.....ㅋ

 

 

 

 

 

코토르 성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았다.

 

좌측 두분이 일행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는데...한국인이다, 반가웠다.

경남 통영에서 오신 부부로 발칸반도 자유여행 2개월째란다....

년식(?)은 일행과 비슷한데, 대단한 부부에게 박수로 응원하였다.

 

 

 

 

 

구시가지는 옛 모습 그대로

2,000여명의 주민이 관광수입 등으로 살고 있단다,

 

 

 

 

전면에 몬테네그로 깃발이 걸린 건물은 "코토르 시청사"..

 

 

 

 

성 트리폰 성당

로마시대 당시 순교한 성인이자 코토르의 수호자 성 트리폰을 추앙하기 위해 만든 성당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오래된 성당으로 1166년에 세워진 후 훼손과 개축을 계속하면서

로마, 바로크, 고딕 건축양식이 조화된 건물이라고 한다.

 

왼쪽 탑엔 809, 오른쪽 탑에는 2009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는데

809는 성당이 설립된 년도이며, 2009는 화재 및 대지진으로 소실되어 복원된 년도라고 함

 

 

 

 

 

성 트리폰 성당 내부 모습

중앙제단은 4개의 붉은 대리석 기둥을 바탕으로 성채 모양을 띄고 있고

맨 위에는 왕관을 쓴 천사상이 놓여 있다

 

 

 

 

성당내부 입구 왼쪽에는 스테인그라스와

성당 평면도 등 유래등을 기록한 게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내부 입구 오른쪽에는 Andrea Saracenis 주교의 석관이 놓여 있다.

Andrea Saracenis 주교와 그의 부인 마리아는

809년 1월 13일 성 트리폰 성당을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코토르 해양 박물관

출입문이 닫혀있어 내부 관람은 못했지만

박물관 전면에 커다란 닻(앙카)과 전쟁중에 사용했을 대포가 놓여 있다.

 

 

 

 

성 니콜라스 교회

쌍둥이 아치형 종탑이 이색적이다

세르비아 정교회의 건물로 1909년에 건립된 건물이란다.

 

 

 

 

성 니콜라스 교회 내부

출입문을 열고 잠시 내부 모습을 담았다.

유럽에서 보았던 성당내부와 다른모습을 띄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닉 성벽처럼 복잡하지 않고

조용하고 소박한 골목길이 좁다란 미로처럼 이어져 있었다.

 

 

 

 

골목길을 돌아서 낮은 계단을 오르니

입구에서 보았던 "코토르 성벽"이 나타난다..

코토르 성벽은 바다로 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성벽으로

그곳에 걸터 앉아 함께 사진을 찍으며 2시간 동안 코토르 성벽 여행을 마쳤다.

 

 

 

 

 

코토르에서 드브로브닉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위 사진은 자연섬으로 "조지 베네딕토 수도원"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면서...

 

 

아래사진은 아드리아해에서 유일한 인공섬인 "레이디 오브 락 교회"

550년 동안 매년 7월에 남자들만 노를 저어 들어가 돌을 물에 던져서 만든 섬이란다.

 

 

 


 

 

몬테네그로 코토르는 피오르드 해안 성벽으로 6세기에 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때 건립하였다

코토르는 1002년에 불가리아의 통치를 받았으며, 1420~1797년에 베네치아 공화국과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통치를 받았다. 제 2차 세계대전 때에는 이탈리아에 통합 되었으며

1945년 이후 유고슬라비아 공화국 몬테네그로의 도시로 편입된 굴곡의 역사를 가진 도시다.

 

1979년 해안지역의 대지진으로 성 트리폰 성당(St. Tryphon) 등 구시가지가 파괴 되었지만

그 후 복구된 중세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는 도시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1788~1824)은 "땅과 물이 가장 아름다운 조우를 이룬 도시"라고 칭송했다.

(참고 ; 코토르 여행 포인트는 성벽 뒷산 "로브첸산"으로 트래킹 후 시가지를 조망하면 최상일 듯)

 

다음편은 발칸 여행 마지막 편으로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와 모스타르를 여행했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