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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김해시 동상동 "분성산"(盆城山, 382m) 산행...

by 삼도갈매기 2015. 6. 25.

 

 

 

 

 

 

 

 

 

2015년 6월 24일

경상남도 김해시 "분성산"(盆城山, 382m)를 산행하였다.

 

 

경남 김해시의 분성산은 초여름 산행지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에서 가깝고, 비탈이 심하지 않아 걷기에 편하다.

또 오솔길과 임도가 이어지는 숲 그늘은 한여름이라도 더위를 잊게 하며.

정상 주변과 하산 길에는 김해천문대, 분산성, 만장대, 충의각, 해은사 등

볼거리도 많은 마을뒷산 처럼 나지막한 산이다.

 

 

 

 

 

 

오늘 산행은 오랜 불친(불러그 친구)인

경남 진주에 사는 내원님, 백산님과 함께 하였다. 

 

아침 일찍 두분은 진주에서 김해로 이동하셨고, 

부산김해 경전철 가야대학역에서 미팅 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위 지도의 삼계 가야대∼김해천문대∼분성산∼분산성∼봉수대(만장대)∼충의각∼해은사∼시내 경전철역.(총12.35㎞ 5시간 소요).

 

 

 

 

부산 김해 경전철 종점역(驛),

가야대역에 도착, 진주에서 오신 두분과 산행을 시작하였다.

 

 

 

10여분쯤 걸어 가야대학교 정문안으로 들어간다..

이틀전 여름을 알리는 "하지"(夏至)라서 무더운 날씨지만

오늘은 햇볕이 보이지 않아 산행하기에 적당하다.

 

 

 

가야대학교 "수심문"(守心門)을 지나며,

아래사진의 가야요양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가야대등산로쪽"이 산행 초입이다.

 

 

 

 

가야대등산로 표지판에 이른다

'천문대까지 4.8㎞'라고 표기돼 있으나

임도 기준이라 산길은 조금 더 걷는다..

 

 

 

 

차량 차단기를 지나간다...

이곳까지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고 여기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듯...

 

 

 

산행 곳곳에는 걷는 방법, 걷기 효험 등 걷기 예찬론이 새겨져 있다.

 

이곳에 새겨진 "걷기 예찬"을 옮겨본다....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오늘 하루도 어떻게 하면

많이 걸을까를 염두에 두고

걸을 일이 생길 떄는 절대

비켜 가거나 양보하지 마라..

 

 

 

 

이곳 근처 4거리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 산길로 접어 들었다..

산길이 제법 가파랐으니...사진기를 꺼낼 엄두가 나지 않았다..

 

 

 

20여분 가파른 산길을 헉헉대며 오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햇볕 없었고 중간에 시원한 바람이 불었으니..

진주에서 오신 두분은 이곳 근처에 있는 "수로봉"(418m)으로, 난 이곳에서 휴식.... 

 

 

 

산행시작 1시간즘 되었을까?

사진속 휴식 공간인 작은 정자가 보인다...

이곳 정자에서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도심 근교산들은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어 산행에 도움이 되는데...

분성산은 이정표가 전혀없어...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다가

사진에서 처럼 "천문대 입구"에 도착하였다..

 

 

 

산행시작 2시간쯤 되어 분성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곳 김해 분성산은 작년 3월에도 올랐던 기억이 있다..

 

 

 

멀리 진주에서 오신

내원님, 백산님과 함께 단체사진을 남기고...

 

 

 

분성산 정상에 있는 "김해천문대"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수 있는 영남 유일의 시민 천문대.

천문대라서 그런지 낮에는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천문대에서 김해시내 방향을 조망해 본다..

이곳 시내근처 어딘가에 "연지공원"이 있을텐데...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조형물 - 일성정시의(관련내용 아래사진 참조)

 

 

 

 

천문대 한켠에 세워진 "솟대"

 

 

 

소박한 점심이였다..

김밥, 유부초밥 그리고 맥주와 양주의 조합에 오징어 무침...

식사는 소박했지만 오랫만에 만났으니 즐거움은 가득하였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셋트장.

 

 

 

사적 제66호 "분산성"에 도착하였다.

김해평야와 시내, 낙동강,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산성으로 산 정상부를 거대한 띠처럼 둘러싸고 있다.

김해시 자료에 따르면 시내 쪽 경사면에 923.7m의 성벽이 남았다고 한다.

처음 축조된 연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복원 당시 가야와 신라 토기 파편이 많이 발견돼 삼국시대 이전의 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락고찰 "해은사"(海恩寺)에 도착하였다.

해은사(海恩寺)는 가락국의 허왕후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올 때

바다를 무사히 건너게 해준 감사의 표시로 용왕을 위해 지었다고 전한다.

 

 

 

 

사찰 안에는 수로왕을 지칭하는 "대왕전"이라는 전각이 있다.(사진 위)

그 내벽에 수로왕과 허왕후의 진영을 모셨다.(사진 아래) 

 

 

 

 

 

 

대왕각 뒷편에 세워진 남방불교를 본뜬 탑

탑 중앙에 있는 부조들이 인도 흰두교 신들의 모습이다..

 

 

 

 

 

 

분산성 주변에 세워진 "충의각"과 표지판(아래사진)

충의각은 박위, 정몽주, 정현석, 대원군 척화비가 세워져 있다.

박위는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대마도로 쳐 들어가 왜구를 소탕해.....

 

 

 

 

 

 

"만장대"는 대원군의 직접 쓴 글로 그의 낙관까지 찍혀 있다.

흥선대원군이 외적을 물리치는 전진 기지로서의 기능을 요구한 "만 길이나 되는 높은 대"로 하명하였다.

 

 

 

 

분성산 고인돌...

고인돌은 예전에 무덤으로 사용되었다고 했으니...

 

 

 

"봉수대" 앞에서...

"10년후 김해 분성산을 다시 찾아오자"고 두분과 약속하였으니...

10년후에는 우리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 있으며 지금처럼 건강할수 있을까?....ㅋ

 

 

 

하산하면서 바라다 본

김해시내(삼안동, 삼방동)와 신어산 능선 풍경

 

 

 

 

산행시작 4시간쯤에 산행을 마치고

김해시내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동상동 방향으로 하산한 후

일행이 산행한 산 정상의 "분산성"을 바라다 본다...

 

 

 

김해 동상동 어느 주택가에 활짝 핀 "능소화"

 

 

 

부산김해 경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김해읍성" 북문을 경유하면서...

 

 

 

부산김해 경전철 "부원역"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쳤다.(총12.35㎞, 5시간 소요).

이후, 부산김해 경전철을 이용하여 부산 사상역에 도착....

사상역 주변 선술집에서 가볍게 목을 축이고, 두분은 진주로, 부산갈매기는 집으로...

금년 가을쯤 진주근교에서 멋진 산행을 약속하면서 아쉽게 헤여졌다...두분 감사합니다.


 

 

 

 

 

 

 

참고 ; 김해 걷고 싶은 길, 9도(道)

 

제 1길(道) ; 해반천과 가야의 거리

국토해양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경남의 걷고 싶은 길 25선” 선정
찬란했던 금관가야의 문화와 현대적인 도시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가야의 길(2㎞정도)
코스 : 연지교~경원교~봉황교~전하교
주변 볼거리 : 국립김해박물관, 연지공원, 5일장, 봉황동유적 등 다수

 

제 2길 ; 허왕후 신행길

황옥공주가 가야에 처음 들어선 망산도와 유주암을 시작으로 초례를 치뤘다고 전해지는 흥국사를 지나 잠들어있는 수로왕과
수로왕비릉에 이르는 길임. (48.3km, 차량이동 코스)
코스 : 망산도~유주암~흥국사~수로왕릉~수로왕비릉~구지봉~국립김해박물관

 

제 3길 ; 봉하마을 대통령의 길

① 봉화산숲길 : 고 노무현대통령이 생전 즐겨 다니시던 생태산책길(2시간대, 5.3㎞)
코스 : 묘역~사자바위~편백나무숲길~장방리 갈대집~생태연~추모의 집
② 화포천 습지길 : 봉화산 숲길을 오르지 못한 이들을 위한 코스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화포천을 볼 수
있는 길(19.2㎞)
코스 : 묘역~미루나무길~화포천광장~창포다리~생태학습관~청보리밭~생태연못

 

제 4길 ; 분성산길

분산(盆山,330m) 분산임도길(숲길마라톤길) : 가야대학교~천문대~소도마을, 숲길ㆍ트래킹 코스
①사충단~만장대(해은사)~분성산 (382m)~김해천문대
②시민체육공원~분산임도~천문대~가야테마파크~만장대

 

제 5길 ; 신어산(神魚山,630m) 종주길 : 6시간대
           코스 : 고암마을~전망대~동신어산~백두산 갈림길~전망대~임도~까치산갈림길~임도~생명고개~정상~헬기장~영구암~은하사

 

제 6길 ; 무척산(無隻山, 703m) 생철리 길

코스 : 주차장~모은암~천지못~신선봉(정상)~백운암, 여덟말고개

 

제 7길 ; 가야사 누리길, 가야유적을 탐방할 수 있는 길(약5㎞)
          코스 : 국립김해박물관~구지봉~수로왕비릉~김해향교~북문~수로왕릉~대성동고분군~국립김해박물관

 

제 8길 ; 용지봉(龍池峰,742m)길, 3시간 소요
          코스 : 대청계곡 산불감시초소~장유사 갈림길~용지암~장유사 갈림길~용바위갈림길~ 돌무지언덕~장유사 삼거리~정상~

                   육각정자~사거리 안부(용신재)~능동소류지 갈림길~임도~능동소류지 갈림길~용지봉 등산안내도

 

제 9길 ; 서낙동강 둑길, 거리 짧고 평지, 4시간내 답사 가능
            코스 : 안동 초선대~시만교~김해카누경기장~김해교(옛 선암다리)~남해고속도로 굴다리 통과~평강수문~굴다리앞 삼거리~

                     인터체인지~낙동강제방~대저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