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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고성군 여행(후편) - 문수암, 보현암, 송학동 고분군 관람

by 삼도갈매기 2014. 12. 21.

 

 

 

 

 

고성여행 마지막 이야기는 학림리 학동마을 돌담길 관람을 마치고,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상리면 무선리 무이산에 자리한 "문수암(文殊庵)"을 찾아간다...

 

 

 

 

 

 

- 의상대사가 창건한 "문수암(文殊庵)" 관람

 

고성 문수암은 신라 선덕여왕때 의상대사가 걸인 모습의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게 이끌려

무이산을 오르다 해동절경지에 감탄해 그곳에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다.

 

 

 

먼곳에서 한눈에 봐도

무이산 중턱에 지리한 문수암이 범상치 않은 곳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문수암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가파른 길을 찾아 간다.

 

무이산이란 이름은 신라시대의 화랑들이 경치 좋은 이산에서

무예를 수련했다는 것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암자에 다다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것은 청담(靑潭)스님의 사리탑을 만난다.

 

 

 

 

사리탑을 지나면

잘 생긴 소나무와 함께 석불과 석등이 마련된 전망대가 나온다...

참배객들이 한려수도의 화려한 경관을 조망할수 있도록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듯 하다.

 

 

 

 

문수암 전망대에서 본 남해안 한려수도의 그림같은 경치가 탁월하게 펼쳐진다..

고성 문수암은 여수 향일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과 함께 바다풍경 조망이 좋은 3대 암자 중 한곳으로

날씨가 청명하면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어 시야 규모로 본다면 문수암이 단연 최고라는 설(說)이 있다.

 

 

 

 

똑딱이 사진기지만 좀더 가까이 줌인해 본 모습

섬섬옥수 늘어선 섬들이 비단으로 수놓은듯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져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고, 머리속에 남아 있는 찌든 생각들이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다.

 

 

 

 

 

문수암 법당 전경

문수암은 쌍계사의 말사로 천년이상 이어온 천년 고찰이다

주변에 기와불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각자의 소원이 적힌 기와들이 늘어선 모습이 인상적이다.

 

 

 

문수암 법당 내부 모습으로 벽면 한켠이 투명유리가 설치되어 있다.(사진 오른쪽)

유리 뒤로 문수암의 최고의 성소(聖所)인 신비로운 문수단(檀)의 전설을 보기 위함이니....

 

 

 

 

 

문수암자 뒷편에 자리한 신비로운 장소인 문수단(文殊壇) 모습

이곳은 석벽사이로 천연의 문수보살상을 볼수 있는 곳으로 아이손바닥만 크기의 문수보살의 모습을

불심이 뛰어난 신자들은 쉽게 그 모습이 볼수 있다는데.....불심이 얕은 내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니....ㅋ

 

 

 

 

문수암 요사체 "천불전"과 천불전 내부 모습(사진 아래)

내부엔 작은 불상이 천개가 놓여 있다고 한다..

 

 

 

 

 

 

 

남해 한려수도의 비경과 함께 산 정상부근에 특이한 사찰이 눈에 띈다.

근처에 있는 보현사 약사전이라는데 커다랗게 만들어진 약사여래상이 인상적이다.

다음코스는 거대한 불상인 약사여래상으로 향한다...(전용버스로 1~2분 거리에 있었다)

 

 

 

 

 

 

해동제일약사도장(海東第一藥師道場)에 도착하였다.

 

 

 

약사여래상 모습이 인자해 보인다.

그런데 두상만 나온 형상이 참 재미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 닿는다..

 

 

 

 

약사전 3층으로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종불사 전경

문수암에서는 기와불사를 보았는데 이곳에선 종불사가 되어 있다.

(각 종(鐘) 마다 헌사했던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니 그분들의 헌사로 불상이 만들어졌으리라.)

 

 

 

 

3층 전망대에 오르면 정천(正天)스님이 조성한

거대한 좌불상 약사여래불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다.

뒷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지않고 산 허리를 바라보고 있는게 특이 하다.

 

 

 

 

 

- 수태산 "보현암"(普賢庵) 관람

 

문수암 아래에 자리한 보현암은 청담스님의 제자인 휴암당(休庵堂) 정천(正天)스님이 1983년에 창건하였으며.

스님은 1962년 문수암의 주지를 맡았고, 보현암 약사전의 약사불 또한 스님이 조성하였다.

 

 

 

멀리서 바라다 본 보현암 전경....

수태산 자락에 포근하게 지어진 보현암의 전경이 그림같다.

 

 

 

보현암은 문수암에서 1Km거리에 있으며

기암절벽이 암자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보현암에서 바라다 본 약사여래불 전경

 

 

 

보현암 뒷쪽에 자리한 석가모니 불상과 문수, 보현보살의 불상으로

신도들의 기도처로 영험한 기운을 느낄수 있었다.

 

 

 

 

 

 

- 소가야 왕족 무덤 "송학동 고분군" 관람

 

고성 송학동 고분군(固城 松鶴洞 古墳群)은 경상남도 고성군에 있는 가야의 고분군으로.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사적 제119호로 지정된 7기의 송학동 고분군이다.

 

 

 

고성읍 북쪽의 무기산(舞妓山) 일대에 위치한 가야시대 고분군으로 7기 가량의 고분이 밀집되어 있는 유적으로.

소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에는 겉모양이 일본이 전방후원분과 닮았다 하여

한일 양국 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 있으켰던 제1호분도 위치하고 있다.

 

 

 

 

 

1호 무덤 앞에서

이고장 출신의 최옥경 해설사로 부터 송학동 고분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6세기 전반경에 축조된 소가야 왕족 및 장군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석실내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신라, 백제, 가야, 일본 형식의 다양한 토기가 출토 되었다" 는 설명이 계속이어진다..

 

 

설명이 지루하기에 고분(무덤)위로 올라왔다.

높은 곳에서 일행을 보면서 고성읍내 풍경도 함께 감상해 본다.

 

 

송학동 고분군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고성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에 가면 출토된 유물들과 고분군에 관련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고성읍내에 있는 고성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하룻 동안 고성여행을 간단하게 마쳤다.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공룡나라 경남 고성은 세계 3대공룡발자국화석산출지로서

상족암군립공원. 당항포관광지, 연화산도립공원 외 군전역에 공룡발자국이 분포되어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이 담겨 있는 당항포 전적지가 있으며,

소가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유서깊은 명승고적, 중요무형문화재인 고성오광대, 고성농요가 있는

문화의 고장으로 2006년, 2009년, 2012년 3차례에 걸쳐 성공리에 개최한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고성 공룡발자국화석의 학술적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참고 ; 당항포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격파시키고 승전고를 울린곳으로

공룡을 테마로한 국내 최초 자연사엑스포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세번에 걸쳐 성공리에 개최하였으며

엑스포주제관을 비롯한 5D, 4D, 3D양상관, 공룡캐릭터 등 다양한 전시관과 자연사박물관, 수석전시관,

이충무공사당, 전승기념관, 공룡나라식물원 등을 관람할수 있으며, 요트체험과 오토캠핑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당항포관광지 바로가기) → http://dhp.goseon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