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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진주에서 지인들과 "에나 진주길"을 걸었다.

by 삼도갈매기 2014. 12. 23.

 

 

 

 

불러그(Blog)를 통해 알게된 몇몇 지인들과 경남 진주에서 모임을 가졌다.(2014.12.22)

두달전 경남 진해에서 모임을 가진 후 오늘 다시 모였으니 이름하여 "무지개(Rainbow)회원" 모임이다.

 

 

아침 8시 부산을 출발 약속장소인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무지개회원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부산과 김해에서 각각 1명씩, 진주에서 3명이 모였으니, 오늘은 5명이 진주의 둘레길 "에나 진주길"을 걸었다.

(참고 ; "에나"란 경상도 진주지역 사투리로 "참", "진짜"라는 의미란다)

 

 

 

 

좋은도시 편한진주 "에나 진주길 여행"이란

진주시가 품고 있는 역사, 문화자원들과 비봉산, 선학산을 아우르는 환경자원들

그리고 진주성과 남강주변의 수변자원들을 연결하여 진주시를 보다 더 가깝게 느끼고 체험할수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이다.

총길이 : 약 15Km, 소요시간 : 약 5시간 (위 내용을 이곳에 옮겼음)

 

 

 

 

 

일행은 위 지도에서 보듯이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하여

우측의 선학산 - 선학봉 - 봉황교(말티고개) - 비봉산 - 비봉사 까지 6Km거리를 2시간 30여분간 걷고

점심식사 후 진주성 서문쪽(서장대)에서 촉석루와 의암 등을 관람하고 일행과 헤여져 시외버스편으로 귀가하였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여분 걸으니, 선학산 초입이 나타난다.

몇일동안 매서운 겨울 한파가 전국적으로 몰아치더니 오늘은 겨울날씨 답지않게 포근하다...

 

 

 

 

 

선학산 중턱에서 잠시 진주시내를 조망해 본다...

사진속 진주의 젖줄인 남강이 흐르고, 주변에 진주성과 촉석루가 아스라히 보인다..

 

 

 

 

장괘한 포토죤 앞에서 5명이 기념사진을 남긴다.

 

선학산(135.5m)은 진주시 중심부의 구시가지와 도동의 신시가지 사이에 위치한 나으막한 산으로

6~7부 능선엔 공동묘지와 밭 등으로 개간되어 있으며. 시가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진주 시민들의 체력 단련,

산책, 산림욕 및 휴식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이라고 일행중 "길따라"님이 설명을 멋지게 해주신다.

 

 

 

 

선학산(135.5m) 정상에 올랐다...

높지 않는 산이지만 사방이 훤하게 조망되니 진주시가지를 관람할수 있다.

 

 

 

 

 

선학산 정상에서 진주혁신도시쪽을 바라다 본다...

사진속 공동묘지는 현재 진주시에서 이장을 협의중이라고 한다.

사진 아래는 정상에 세워진 "선학산 전망대 조망판"으로 주요지명을 표시해 두었다

 

 

 

 

 

 

선학산과 비봉산을 이어주는 "봉황교"(말티고개)에 도착하였다..

봉황의 날개짓을 형상화한 디자인인데, 역술가와 지역의 향토사학자들 사이에는

"봉황의 날개가 이어져 힘찬 비상을 할수 있을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는데....

 

봉황교가 준공식을 한 다음날(4월 9일) 큰 '별똥별'(유성)과 굉음 현상이 전국에서 관측 된 뒤

"우주의 진객"(운석)이 진주 땅을 찾아와 전국의 이목이 진주로 쏠렸고, 발견된 4개의 운석을 놓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봉알(봉황의 알)"이라는 말까지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였단다..

 

 

 

 

비봉산 중턱에서 진주시 진성면에 있한 "월아산"(月牙山, 482m)을 조망해 본다..

봄에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진주 12경(景) 중 제 7경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란다

그리고 월아산(달 月, 어금니 牙, 뫼 山)은 멀리서 보면 어금니(齒)를 닮아서 그렇게 이름지었다고 한다.

 

 

 

 

 

 

 

 

비봉산 정상을 찾아가는 길 한켠의 "연리목"(連理木)

위 표지판 설명에서 보듯 수종이 다른 참나무와 아까시 나무의 몸통이 결합된 상서로운 나무.

일행중 한분이 나무를 쓰다듬으면 오랫토록 부부금슬이 좋아진다고 한참동안 만지기도 했으니....ㅋ

 

 

 

 

김해에서 오신 수보님의 말뚝 카메라로 담아 보내준 사진

뒷배경 어딘가에 길따라님의 농장이 있다 하였으니, 내년 가을 수확철에 일손 도우러 와야겠다....ㅋ

 

 

 

 

수령 400년된 고목 느티나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몇일전 유럽을 다녀오신 강산님이 "이태리산(産) 와인"을 가져 오셔서

호랑이도 무서워 도망쳤다는 달콤한 곳감을 안주삼아 쐬주 마시듯...비워 버렸으니....ㅋ

 

 

 

 

 

 

 

비봉산 등산로 종합안내도를 보면서 열심히 설명하시는 수보님

고향이 진주인 세분(강산님, 길따라님, 백산님)보다 에나 진주길을 더 잘 알고 계신다.

 

 

 

 

비봉산(138.5m) 정상에 자리한 소나무..

진주 12경(景) 중 제 4경 "비봉청람(飛鳳靑嵐)"은 비봉산에서 나물 캐는 여인의 모습을 말한다.

진주도읍(晋州都邑)의 주봉(主峰)인 비봉산에 새순이 돋으면 나물 캐는 처녀들의 노래 소리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산이다...

 

 

 

 

비봉산에서 봉산사로 하산하는 중이다.

 

 

 

 

 

오늘 도보한 비봉산 마지막 구간의 "비봉루"쪽으로 하산했다...

비봉루는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329호로 포은 정몽주선생이 머물렀던 장소를 기념하여 세운 누각이다..

 

 

 

 

 

에나 진주길 "봉산사"(鳳山寺)를 찾아가는 중...봉산문(鳳山門)을 지난다.

봉산사는 진주 강씨 시조인 고구려병마도원수 강이식(姜以式)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 곳이다..

 

 

 

 

훌륭하여라, "강이식 장군"

진주 강씨 라면 내 조상과도 관련이 있으리라...

(진주 강(姜), 진주 하(河), 진주 정(鄭)씨는 동성으로 혼인도 할수 없다 했으니....)

 

 

동행한 길따라님의 설명에 의하면 삼국시대때 진주 강씨들 집안에서는 뛰어난 인물이 많이 나고 대봉산(현 비봉산) 밑에 웅거하여 권세를 부렸으니, 세상 사람들이 대봉산 위에 봉암이 있기 때문이라고 일컬었다. 조정에서는 몰래 사람을 보내어 봉암을 깨어 없애고 그 자리에 사당을 지었으니 강씨들 기세가 꺽여는데, 봉은 이미 날아가 버렸다고 하여 지금의 봉산사 주변에 자그마한 "봉알자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비봉산 자락의 진주강씨 성지인 봉산사를 끝으로 에나 진주길 구간 도보를 마쳤다.

선학산 초입에서 시작하여 대략 6Km거리를 일행과 유유자적하여 2시간 30여분 걸었다..

 

이곳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서진주 주변 진양호 근처에 있는 "강변어탕집"으로 향하였다.(아래사진)

 

 

 

 

진주시 평거동에 자리한 "강변 어탕집"

매콤한 어탕을 잘 하기로 주변에 소문난 집 답게 각 방마다 손님이 가득하다.

 

 

 

진주분들이 미리 예약을 해두었는지 16가지 반찬에..

따끈한 어탕과 함께 기름 바르지않는 큼직한 김이 인상적이다..

오후 일정이 잡혀있어 가볍게 소주 한잔하면서 즐겁게 담소하였다.

 

 

 

 

 

써빙하신 분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담는다.

일행을 위해 고생하신 진주의 3총사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솔찍히 진주의 어탕 맛이 궁금했는데, "이래서 진주의 어탕이 유명하구나" 할 정도의 맛이다.

 

 

 

 

 

 

점심식사 후

택시를 이용하여 "진주성 서문 입구"쪽으로 이동하였다.

주변에 진주시 인사동 골동품거리와 재래시장인 진주중앙유등시장 등이 있다.

 

 

 

 

진주성 서문입구에 오르면

"월영산 호국사"(月影山 護國寺)를 만난다.

 

 

 

 

 

 

호국사 대웅전을 지나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호 "서장대(西將臺)"를 만난다.

서장대는 진주성 서문에 속하는 장군의 지휘소로 여지도서(與地圖書)에는 회룡루(回龍樓)로 기록되며

규묘는 작으나 남장대인 촉석루와 같은 다락집이였다고 전한다. 지금의 건물은 1934년 서상필씨가 출자하여 지었다

 

 

 

 

 

진주 성벽을 따라 국립진주박물관을 지난다.

사진속 오른쪽 진주성벽 아래로 남강이 유유히 흐른다.

 

 

 

 

 

성벽아래 남강변쪽으로 내려와서 진주 촉석루 방향으로 걷는다..

겨울 갈수기 답게 남강 수량이 많이 줄었음을 알수 있다.

 

 

 

 

 

진주 12경중 제1경 "진주 촉석루"(矗石樓)

우리나라 3대 누각중 하나로 진주성 위에 장엄하게 솟아 있다,

진주성을 휘감아 도는 남강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누각 아래 강변에는 의암(義巖)이 있다.

미국 CNN에서 선정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됨.(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됨).

 

1365년(고려 공민왕 14년)에 건립되었으며, 세운 후 7차례의 중건과 보수를 거쳤다.

그 뒤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진주고적보존회에서 재건하였으며, 앞면 5칸·옆면 4칸이다.

 

(참고 ; 우리나라 3대 누각 ;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

 

 

 

 

 

의기사(義妓祠)는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촉석루 입구에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촉석루와 의기사를 관람하고 의기논개가 적장과 함께 몸을 던졌다는 의암(義巖)으로 내려간다.

 

의암(義巖)은 진주성내 촉석루 아래에 남강변에 있는 바위로, 진주성 전투 직후

1593년 7월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껴안고 남강에 빠져 죽은 바위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235호 지정되어 있다.

 

 

 

 

 

논개는 의기 주씨(義妓朱氏) 또는 의기 신안주씨(義妓新安朱氏, 1574년 ~ 1593년)는 조선 선조 때의 관기이다.

주논개는 전라북도 장수 계내면 대곡리 주촌마을 출생으로, 1574년 주달문(朱達文)과 밀양박씨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 주달문은 신안군의 주촌의 훈장으로 생활했으며, 40세때 딸 논개을 낳았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왜장을 꾀어내어 그를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흔히 논개(論介)라 불리는 이유는, 이 이름은 당시 일본군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붙였으리라 여겨진다.

....이하생략(위키백과사전에서....)

 

 

 

 

 

진주성은 몇차례 구경한적은 있으나 의암(義巖)에 올랐던적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 옛날 의기 논개가 적장과 함께 남강에 뛰어든 모습을 재현하는 포퍼먼스를 펼치고 있다....ㅋ

 

 

 

 

시간이 없어 대충 진주성 관람을 마치고 "촉석문"(矗石門)을 나선다.

한겨울이라 관람객이 많지않아 호젓하게 관람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촉석문"(矗石門)을 나서면 남강변 쪽에 "논개(論介)"라는 시비가 세워져 있다.

 

 

 

논개(論介) (변영로 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남 콩 꽃보다도 더 푸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마음 그 위에 흘러라.

아름답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며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 맞추었네.
아!... 강남 콩 꽃보다도 더 푸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기리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남 콩 꽃보다도 더 푸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진주성 맞은편 강뚝에서 바라다 본 남강과 진주성 전경.

남강변 절벽위에 세워진 성으로 임진왜란 3대 첩지중 한곳이다.

1593년 10만이 넘는 왜군과의 전투에서 7만의 민, 관, 군이 장렬히 전사했으며

이때 의기 논개가 적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충절을 다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인들과 진주에서 모임하던 날이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冬至)날이였다

동지는 일년중 밤(夜)이 가장 길고, 낮(日)이 가장 짧은 날로, 액운을 떨치기 위해 팥죽을 먹는 날이며...

팥죽을 먹으면 한살을 먹는다는 속설까지 있었는데 천우신조로 팥죽을 먹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리라..ㅋ

 

 

이후 사진속 진주교를 지나 근처에 있는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행과 헤여져 부산으로 되돌아 왔다.

두달전 "어느 멋진 가을 날" 경남 진해에서 이분들을 처음 만나 진해 장복산과 진해 내수면 등을 구경하고

오늘 다시 만났으니 감회가 남달랐으니, 다음번엔 부산에서 모임을 갖기로 약속하고 아쉽게 헤여졌다.

일곱빛깔 무지개 처럼 아름다운 7인의 무지개 회원님들, 다음 만날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 [ 진주 12경(景)]

 

1. 촉석임강(矗石臨江)- 촉석루 그림자가 남강에 잠기고 흰 구름 두둥실 떠서 물새 노니는 멋을 말한다. 장중하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촉석루 그림자가 남강에 잠기고 흰구름 두둥실 떠서 물새 노니는 멋을 으뜸으로 삼는 것이다.


2. 의암낙화(義巖落花)-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순절한 의암 위에 춘삼월 꽃잎이 날려 와서 흰눈처럼 너울거리는 경치를 말한다.의기(義妓)논개(論介)가 왜장을 껴안고 순절한 의암(義巖)위에 춘삼월 꽃잎이 날려 와서 흰눈처럼 너울거리는 경치는 절로 술잔을 들게하지 않는가?


3. 망미고성(望美古城) - 망미루(영남포정사)에서 내려다본 밥짓는 연기를 말한다.영남포정사인 망미루에서 하마비(下馬碑)의 말없는 서슬속에 내·외성을 바라 보며 밥짓는 연기속에 괴롭고 시끄러운 속세를 잊은 무아(無我)의 경지를 뉘 잊으리


4. 비봉청람(飛鳳靑嵐) - 비봉산에서 나물 캐는 여인의 모습을 말한다.진주도읍(晋州都邑)의 주봉(主峰)인 비봉산의 묵은 나무에 파란 새순이 돋고 아지랑이 춤추며 그 가운데 나물 캐는 처녀들의 노래 소리는 가슴을 설레게 한다.

 

5. 호국효종(護國曉鐘) - 호국사의 첫 종소리, 그 종소리를 신선의 경지라 하는 것이다.한(恨)도 많은 그믐달이 서산에 기울고 서장대가 남강에 달 그림자 꼬리를 물며 벌레울음도 잠든 새벽, 호국사의 첫 종소리와 목탁소리는 가히 신선의 경지라 할 것이다.


6. 수정반조(水晶返照) - 수정봉의 산마루의 저녁 노을을 말한다. 저녁 노을은 진양호를 기대하면서 감춘다.수정봉(水晶鳳)의 순천당(順天堂) 산마루에 노을이 지고 까마귀가 집을 찾아 돌아온다. 가을에 물든 단풍잎이 함께 어울려 붉게 붉게 비칠 때 멀리 님 소식 전하러 가는 기러기의 행렬에 인생의 향수를 느낀다.


7. 풍천표아(楓川漂娥) - 강변 아낙네들의 빨래방망이 소리와 낚싯배의 한가로운 경관을 말한다.

강변 아낙네들의 빨래 방망이 소리에 물오리 날고 낚시배는 한가히 물에 떳는데 맑은 바람 불어와서 여인의 머리카락 날리면 절로 시 한 수 나올법하다.


8. 청평총죽(菁坪叢竹) - 배건너 대밭에 모여든 까마귀의 울음소리, 배 건너 대밭은 물먹어 이끼 푸르고 아침저녁 모여드는 수천 마리의 까마귀 울음은 임진란 가신 님의 고혼을 부르는 듯 길손의 가슴을 칼로 에이는 듯 하다.

 

9. 진소연화(晋沼蓮花) - 연꽃만발한 진영못(없어진 북장대 아래의 연못)을 말한다.

지금은 메워져 없지만 진영(陣營)못 큰 둘레속에 수많은 연꽃이 피어있고 북장대 높은 다락에서 속세를 굽어보니 잉어 한 마리가 물을 차고 뛰어 오른다. 무릉도원인들 여기에 비기랴


10. 선학노송(仙鶴老松) - 선학산의 천년 노송을 말한다. 사람들 땅에 묻히고 소슬바람 고개를 넘을 때 고개위에 우뚝 솟은 선학산의 천년노송은 사시장천을 버티어 있다.


11. 남산행주(南山行舟) - 남산쪽으로 물을차고 돌진하는 전함같은 진주성의 모습이다.

진주성은 마치 남산(南山)을 향하여 물결을 차고 돌진하는 전함(戰艦)마냥 되어 있고 구정칠택(九正七澤)이 전설을 안고 도사렸다.


12. 아산토월(牙山吐月) - 동쪽 멀리 우뚝 솟은 월아산이 달을 머금고 보름달을 토해내는 장관이다.

동쪽 멀리 우뚝 솟은 월아산이 달을 머금고 보름달을 토해내는 장관은 천하일품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