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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친구들과 경남 밀양 만어산(萬魚山, 670.4m)을 산행하였다.

by 삼도갈매기 2017. 1. 20.

 

 

 

 

 

 

2017년 1월 18일(수요일),

고딩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경남 밀양 만어산(萬魚山, 670.4m)을 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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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어산(萬魚山)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량진읍과 단장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 중턱에 만어사(萬魚寺)에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는 경석(磬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아래 사진들은 전부 휴대폰으로 찍었음)

 

 

 

 

 

3팀은 부산을 출발, 밀양에 사는 친구와 동승...

만어산 입구에 도착,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출발..

 

 

 

 

 

작년 10월 중순 영남알프스 신불산 산행한 후..

금년에 첫 산행이니, 부인들은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운다..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는 만어사(萬魚寺) 입구에 도착하였다..

 

만어사(萬魚寺)...일만 만(萬), 물고기 어(魚), 절 사(寺)...만 마리의 물고기가 있다는 사찰.

그러니까 사진속 돌(石)들이 일만 마리의 물고기였는데, 돌로 변한것들이니 깜짝 놀랠수 밖에...ㅋ

 

 

 

 

 길이 300여m, 너비 100여m의 절 앞 계곡에 가득 찬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는 수만 개의 경석들...장엄하다.

 

 

 

 

경이로운 경석(磬石) 앞에서 기념사진도 남기고.. 

 

친구들과 호기심에 돌들을 두드려 봤더니종소리라기 보다는 쇳소리에 가깝다.

저기 보이는 돌은 감성돔, 여기 돌은 뽈락, 저기 돌은 고등어, 청어...고래까지?...ㅋ

 

 2011 1 13일 천연기념물 제528호로 지정 "만어산 암괴류"로 등록되었단다..

 

 

 

 

 

사진속 경석(磬石)은 경남기념물 제15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삼국유사'와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었단다.

삼국유사에는 가락국 김수로왕이 만어사를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동해 용왕의 아들을 따라 나선 물고기가 돌로 변했다고 언급돼있다..

 

 

 

 

 

 

만어사(萬魚寺)에 도착...

주변 관람객에게 부탁하여 일행의 모습을 담는다..

 

 

 

 

사찰입구에 세워진 표지석의 내용에서 처럼...

만어사는 각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한 사찰로

 "밀양의 3대 신비(神祕)" 를 간직한곳 중 한곳이기도 하다.

 

 

참고 ; 밀양의 3대 신비(神祕)

1)땀 흘리는 표충사 표충비,

2)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

3)쇠소리가 나는 만어사 경석

 

 

 

 

 

천년고찰이라고 하는데...

만어사 대웅전(大雄殿)이 아담하다.

대웅전의 편액은 조계종 종정을 지낸 월하스님의 필체란다.

 

 

 

 

 

대웅전 앞에 세워진 삼층석탑.

고려중기의 석탑으로 높이 3.7m, 보물 제466호.

 

 

 

 

 

대웅전 우측으로 "삼성각"과 우측의 "마애불상"

추측컨데 마애불상은 최근에 세워진듯..

 

 

 

 

 

만어사 경내에 있는 15Kg의 "소원 바위"

 

소원을 빌고 돌을 쉽게 들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요상한 돌.

(혹자는 바위를 들면 소원이 이루어지지않는다고 반대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음)

 

 

 

 

 

아내가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가볍게 돌을 들어 올린다..

 

재밌는 것은 8명중 딱 한분이 들어 올리지 못했는데..

과연 누구였을까?....ㅋ

 

 

 

 

 

웅장하면서도 날렵한 전각 "미륵전(彌勒殿)"

 전각 뒤편으로 돌아가면 미륵바위 후미를 볼 수 있다.

이곳의 미륵전은 영험하여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미륵전 내부 모습...

높이 5m의 커다란 고기모양의 바위가 불상을 대신한다.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것을 알고 지금의 만어사를 찾아갔다.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 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머물러 쉰곳이란다.

그후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돌로 변하였고 수많은 고기들은 크고 작은 화석으로 굳어버렸다는 전설이다.

 

 

 

 

 

 미륵전 앞에서 내려다 보니 

전설속의 크고작은 물고기(경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한결같이 미륵전 쪽으로 머리를 향하여 누워있단다..

 

 

 

 

 

 

동행한 친구가 휴대폰으로 담아서 카톡으로 보내준 것을

PC로 옮기니 이렇게 사진이 작게 나온다...왜 그럴까?

 

 

 

 

 

만어사 입구에 세워진 범종을 끝으로

일행은 근처 만어산으로 향하였다.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났으니...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셈해보니 이친구들을 만난지 50년쯤 된것 같다...50년지기 친구들..

 

 

 

 

 

베낭속 간식을 먹으며....

잠깐 휴식도 취하고..

 

 

 

 

 

만어사 사찰에서 출발

대략 1시간쯤 소요되어 만어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과 삼랑진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 670m.

만어사라는 사찰이 있어 만어산(萬魚山)이라 불린단다.

 

 

 

 

 

동서남북으로 주변에 멋진 산들이 가득하다

날씨가 약간 흐렸으니...그 전경을 담지 못했음이 아쉽다.

 

 

 

 

 

 

 

 

정상 부근에서 중식을 해결.

김밥에 어묵국물을 준비한 친구...그리고 맛있는 통닭까지..

 

 

 

 

식사후 후식으로 과일 그리고...

다음 산행지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하였다.

 

이후 하산하여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밀양에 사는 친구집으로...고고!!

 

 

 

 

밀양 산외면에 사는 친구집 전경.

 

지난 여름에 이 친구들과 밀양강에서 다슬기도 잡고..

지난 가을에도 친구들과  영남알프스의 신불산도 산행하였는데...

 

 

아래사진은 친구집 거실에 둘러 앉아 맛있는 차를 얻어 마시고,..

사진속엔 없지만 친구집 텃밭에서 봄동배추도 얻어왔고

지난 여름에 잡아 냉동시켜둔 귀한 다슬기까지 얻어 부산으로 귀가하였다..

 

"친구들 ~ 꽃 피고, 새 우는 봄날에 오늘처럼 다시 만나자"...

 

 

 

 

인생은,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조금씩 아름다움을 배워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