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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1박 2일 보물섬 남해에서...

by 삼도갈매기 2016. 3. 18.

 

 

 

 

 

고딩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에 살고 있는

친구집에 1박 2일 봄 나들이 하였다.

 

(참고 ; 아래 사진들은 인물사진 위주로

핸폰(Phone)으로 찍은 사진임)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사천 IC를 경유하여 삼천포대교와

남해 창선대교를 건너 창선대교 아래 회센터에서

2일 동안 먹을 싱싱한 회를 구입하였다. 

 

 

 

남해군 수협 위판장 회센터 전경

 

 

 

부산에서 승용차로 2시간30여분 달려 남해(양아리) 친구집에 도착하였다.

부산 5명, 거제 2명, 울산 1명, 남해현지 2명....총 10명이 모였다.

남해에는 봄이 어디쯤 오는듯...친구집 마당 한가운데서..

 

 

 

마당 한켠에서는

남해 친구가 애지중지 키우던 흑염소를 석쇠에 굽는 중이다.

 

 

 

8명의 부인들은 친구집 방안에서 염소탕을 안주삼아

오늘밤 남편들의 젊음이 되살아나길..."위하여"를 외치며 한잔하는 중.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밤이 되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선박이 남해 친구가 운영하는 낚시배다.

내일은 저 선박을 이용하여 인근 해상관광을 할 예정이다.

 

 

 

노래기계가 설치되어 있는 마을회관에 모였다.

회센터에서 구입한 회를 안주삼아 신나게 춤추고 노래를 불렀으니..

 

 

 

남해 흑염소를 먹었더니 목소리 좋고

남해 회를 먹었더니 춤도 잘 추고...ㅋ

 

 

 

 

 

10명의 고딩 친구들이 전부 모였다.

오늘밤 열심히 코골이 하길 위한 "화이팅"

(사실은 거제 친구 2명은 이후 귀가 하였다)

 

 

 

밤새 떠들고 놀았으니, 비몽사몽간에 날이 밝았다.

친구집 뒷산 바닷가에 주상절리를 구경하기 위해 아침 일찍 기상하였다.

 

 

 

양아리(친구동네) 마을을 뒤로하고

바닷가와 뒷산을 산책하기 위해서 출발하였다.

 

 

 

산을 오르면 만나는 남해바다 풍경..

중앙에 보이는 섬이 서포 김만중이 유배되었던 "노도(櫓島)" 섬.

(이곳 산행후 저곳 노도를 구경할 예정이다)

 

 

 

주상절리가 보이는 절벽앞에 도착.

친구들이 너도나도 감탄사를 연발한다.

남해 명소에 왔으니 인증샷은 기본인듯...

 

 

 

 

 

대략 1시간 산행후 인증샷을 남긴다.

어제 먹은 염소고기가 체력을 길러준듯..

모두가 밝고 건강한 모습이다.

 

 

 

뒷산 산행하면서 쑥과 달래도 케고

어젯밤 술마신 이야기도 하면서 대략 1시간 30여분 산행을 마쳤다.

 

 

(이후, 꿀맛같은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친구 소유의 낚시배를 이용하여 노도로 향하였다)

 

 

 

낚시배에 승선한 후 인증샷.

어제저녁과 아침식사에 염소고기를 드시더니 모두가 훤해졌다....ㅋ

 

 

 

육지에서 대략 200m거리에 있는

노도(櫓島)를 향하여 출발..

 

 

 

 

 

 

출발하는 낚시배 선수(船首)에서

아내와 오랫만에 포즈도 취해 보고....ㅋ

 

 

 

 

 

서포 김만중(西浦 金萬重, 1637년~1692년)으로 유명한 노도항(櫓島港)에 도착하였다.

노도(櫓島)라는 지명은 옛날 이곳에서 배의 노를 많이 생산하여 노도라고 불린다..

 

김만중은 1689년 숙종과 장희빈 사이 아들 세자 책봉에 반대하다 당쟁에서 패배하여

남해 노도에 위리안치 당함(위리안치(圍籬安置)란 유배된 집둘레에 가시울타리를 쳐서 가둠)

 

 

 

 

남해 친구 소유의 낚시배 전경

 

우리들이 찾아 갔을때는 바닷물때가 좋지않아

낚시를 할수 없었음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노도 선착장에 설치되어 있는 입간판.

서포 김만중은 이곳에서 3년간 위리안치하여 생을 마감한 곳이다.

 

 

 

 

김만중의 유허(허묘)에는

예전에 묘지로 사용했던 흔적만 남아 있었다.

 

 

 

서포 김만중의 초옥(草屋)에 도착하였다.

위리안치 당했다면 이런 가옥이 아니였으리라..

 

인터넷에서 확인한 결과 김만중은 1692년 56세에 노도에서 생을 마감하였으며.

노도에서 쓴 <구운몽><사씨남정기> 등은 소설 천시 시대의 국문소설로 유명하다.

 

 

 

위리안치 당한 김만중 선생의

고단했던 삶을 잠시 회상하면서..

 

 

 

노도마을전경

노도의 면적은 0.41㎦이며,

육지에서 배로 10여분 소요되는 섬이다.

14가구 거주하며 인구는 20여명(2014년 통계)

 

 

 

노도를 출발하여

친구 동네 양아리 마을 뒷산 바닷가를 찾아간다.

 

 

 

친구중 누군가는 "가고파" 한소절을 웅얼거렸으리라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보물섬 남해에

이렇게 멋진 주상절리가 생성되어 있을줄이야

 

 

 

낚시배를 운영하는 친구의 설명에 의하며

사진속 동굴이 한반도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정말 그렇네?

 

 

 

 

친구의 설명은 계속이어진다..

동굴 3개의 생김이 여자의 옥문(玉門)을 닮아

좌측부터 시할머니 동굴, 시어머니 동굴, 며느리 동굴이란다...ㅋ

 

 

 

 

 

 

남해 바닷가 주상절리(柱狀節理)가 아름답다.

 

(주상절리란 용암이 식을 때는 수축하면서 갈라지게 되는데

이 때 용암 표면에는 수축 중심점들이 생기고

이러한 점들이 고르게 분포하는 경우

용암은 6각형의 무수한 돌기둥으로 갈라지게 된다.

마치 여름철에 가뭄이 들면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현상과 같다.

그러나 반드시 돌기둥 단면이 6각형은 아니며 4각형, 5각형 등 다양하다)

 

 

 

이후 친구들과 도다리 매운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승용차 4대에 분승하여 울산과 밀양 그리고 부산으로 각각 귀가하였다.

사실은 이후 남해 금산을 여행하려 했는데 시간이 없어 다음기회로 미뤘다.

(위 아래 사진은 삼천포 대교를 지나면서 담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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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를 봄이 오는 길목에서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즐겁게 나들이 하였다.

울산 거제 친구들과 남해 친구들 특히, 그의 부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남해친구 부인이 준비한 "남해 시금치"와 "겨울초"를 선물로 받고 여행을 맞쳤다.

 

"친구들...이 봄이 가기전에 다시한번 모여 즐거운 나들이 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