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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친구들과 "해운대 동백섬 → 청사포 다릿돌전망대"까지 도보 여행.

by 삼도갈매기 2017. 9. 14.






고딩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부산의 명승지 해운대에 모였다..

지난주 밀양의 가지산을 산행하면서 이곳에 모이기로 했던 것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에서 오후 2시에 집결, 해운대 동백섬으로 향하였다.


참고 ; 아래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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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와 광안대교 전경

누리마루는 2005년 11월 제 13차 APEC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




회담장 안으로 입장...

테이블 위에 "KOREA" 라는 지명을 보면서...

지금은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을 잠시 생각해본다.




회담장 안에서 기념사진

총원 10명, 5쌍의 부부가 모였다.

(돌팔이 찍사 1명은 사진 찍고 있음)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해안선을 따라 걷는다.




해운대 백사장을 배경으로

전망 좋은 곳에선 인증샷은 기본...





돌팔이 찍사도 아내와 한컷..




해운대의 명물, "인어(황옥공주)동상"..

옛날 옛적, "나란다국(國)"에서 "무궁국"(해운대)으로 시집 왔다는데...




동백섬을 돌아오니 덥다....잠시 휴식.

어제까지는 부산에 350mm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화창하다.




가을날의 "해운대 해수욕장" 전경..


사진 왼쪽 비키니 차림의 여인에게 눈독을 들이다가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들에게 들켜서 혼이나기도 했다...ㅋ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미포 선착장을 경유하여 "문탠로드(달맞이 길)"를 걷기로 하였다.




달맞이 길이니 밤에 걸어야 제격인데...

소나무가 울창한 길로 대략 2Km거리이며, 부산의 자랑이다.






해운대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길을 "삼포해안길"이라고도 부른다.

참고 ; 삼포란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일컷는다.




모처럼 아내들이 모였으니 할말이 많은가 보다..

할말이라고 해봐야 서방님 흉보기 그리고 손주들 이야기겠지?....ㅋ








이정표에 표시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찾아간다.

청사포에 멋진 스카이 워크가 설치되었다니 그곳으로 고고(Go).....ㅋ




청사포 가는길에 만나는 "해월정사"

유명을 달리하신 성철스님이 이곳에서 잠시 머물렀다고 전한다




문텐로드에서 해안쪽으로 내려서면

동해남부선, 지금은 폐철길이 된 기차길을 만난다.




"청사포(靑沙浦) 바닷가" 풍경

청사포(靑蛇浦 푸른 구렁이의 포구)는 할매의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다. 새 신부였던 김씨 부인은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난파하여 돌아오지 않자 매일 해안가의 바위에서 두 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남편을 기다렸다고 한다. 수십 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는 김씨 부인을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청사(靑蛇)[푸른 구렁이]를 보내 용궁에서 남편과 상봉시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청사가 출현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1920년경 뱀 ‘사(蛇)’ 자를 모래 ‘사(砂)’ 자로 바꾸어 청사포(靑砂浦)로 개칭했다고 전한다. 김씨가 멀리 수평선을 향하여 눈물지으면서 기다리던 큰 소나무와 그 아래 바위에는 망부송(望夫松)과 망부암(望夫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2017년 8월 17일 개장한 바다위 전망대(Sky Walk)로

길이 72.5m, 폭 3~11.5m 규모의 상판이 해수면에서 20m 높이로 설치된 전망대를 말한다.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신발위에 덧버선을 신고 다리위로 걷는다...




청사포 다릿돌 위에서

좌측의 송정해수욕장 풍경을 담는다.




청사포 다릿돌 위에 설치된 설명서...




다릿돌에서 우측 청사포 전경

청사포는 회집들이 많지만 조개구이가 유명한 곳이다.




청사포 다릿돌 위에서...

딛고 서 있는 곳이 유리잔도로....파란 바다물이 출렁거려 아찔하다..






전망대 끝에 세워진 망원경..

이보슈,...바닷속 용왕님이라도 보이슈??




전망대에 서면 해상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5개의 암초인 다릿돌이 보이고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 마을과 주변의 수려한 해안경관, 일출,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해운대 12경(景)의 하나로

청사포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청사포 횟집 앞에서...

청사포에는 일찍부터 작은 어촌 마을인 청사포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지방 어항이 발달해 있다. 이곳에서는 미역이 생산되고, 앞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은 일찍부터 맛 좋기로 이름난 청사포 회 거리가 형성되었며, 횟집 및 장어구이, 조개 구이 집 등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일출로도 유명하여 매년 12월 31일이면 일출을 보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동해 남부선의 옛 철로가 통과하며, 해운대구에서 미포, 청사포, 구덕포까지 연결되는 길을 걷는 해운대 삼포 길 걷기 행사를 3~4월과 11월에 개최하고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해운대 방향으로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참고 ; 해운대 동백섬에서 이곳까지 유유자적 도보로 3시간 소요)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장산역 7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으로 갈아타고

청사포 종점에서 내려, 송정 방향으로 400m 정도 걸어가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해운대 친구집에서 진수성찬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오늘 걸으면서 즐거웠던 일들을 회상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고.

10월에 다시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자고 약속하며 헤여졌다, 

끝으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준비하신 친구부인에게도 감사를 전하면서...

친구들, 담에 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