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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올레(길)

제주올레길 - 제 1코스(시흥초교 ~ 광치기해변) 걷기 여행

by 삼도갈매기 2018. 4. 18.






2018년 4월 11일 ~ 4월 17일까지

제 1차 제주올레길 걷기 여행을 하였다.



올레는 제주도 주거 형태의 특징적인 구조로,

"큰 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을 의미하는 제주어(語)




(참고 ; 제주올레는 2017년 10월 현재까지 26코스로 조성 됨)







제주올레 1코스 (시흥초교 → 광치기해변)구간 내역

- 총 길이 ; 15.1Km

- 소요시간 ; 6시간




참고 ; 아래 사진들은 폰(Phone)으로 찍었으며,

사진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실하더라도 양해바랍니다,




김해공항 국내선 출국장에서...




제주공항 도착,


제주올레 1코스 시작 지점인

성산항 방향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제주올레 1코스 시작점, 시흥초등학교..

완주를 위한 파이팅을 외치며 출발.




제주올레 1코스 시작점 표지석


제주올레 코스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표지석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코스의 약도와 경로 화장실의 위치를 안내한다.





사진 왼쪽의 청색 화살표 방향을 따라 걷는다.

파란색 화살표는 시작지점에서 종점으로 가는 정방향으로 올레길 이정표다.


올레길에서는 다양한 안내 표시가 있어 처음 걷는 사람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제주올레길에서 만나는 뻘똥나무(보리수)

 달콤한 뻘똥나무 열매를 따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봄에 열매가 맺혀있었으니 이런 횡재까지 하였는가 보다)





제주올레안내소

올래 참여하는 분들에게 각종자료를 제공하며,

제주올레 기념품도 판매하는 곳.






올레 안내소 지킴이와 기념촬영.

"사진촬영에 기꺼이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지점 말미오름 입구에 만들어진 "소망쉼터"




약간 가파른 "말미오름"(표고 126.5m)을 오른다.


사진속엔 보이지 않지만 동박새 울음소리가 나를 반기는 듯...

(어릴때 고향에서 동박새를 키웠으니, 동박새 소리를 단번에 알수 있다,

동박새를 키우다니?....하시겠지만 그 시절엔 너도나도 동박새를 키웠다)




말미오름 중간지점에서...

제주 성산항쪽 넓은 들판을 조망해 본다.





말미오름(126.5m) 정상에서...

왼쪽에 우도(牛島), 오른쪽에 성산 일출봉을 조망해 본다.


제주 바닷가로 올레길을 만들지 않고,

산속으로 올레길을 만든 이유를 이곳에서 바라보니 알수 있을것 같다.




말미오름과 연결된 "알오름"을 오른다

가을에 이 길을 걷는다면 갈대숲이 올레꾼들을 반기겠지?.

이곳 근처에 말(馬)을 방목한다는데...배설물만 군데군데 보인다.




현재 올레길의 내역을 알리는 이정표

1코스 구간으로 총길이 15.1Km, 현재지점 3Km 지났음을 알린다.




알오름(표고 145.9m)정상에서...

이곳 정상에서도 성산포의 들판과 성산일출봉,

우도, 한라산 등이 조망된다.




오름에서 내려오니...청 보리밭이 나타난다.

생명이 살아있는 녹색의 들녘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오랫만에 "보리밭" 노래도 흥얼거려 본다





"종달리"라는 지명의 마을길을 만난다.

종달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선에 있는 마을.

 예전에 소금을 생산하던 곳으로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종달초등학교 전경...

학교도 멋지고 운동장에 푸른 잔디가 싱그럽다.




예전에 소금밭이였으니

바닷물이 마을 한가운데로 흐른다.







목화휴게소 근처 빨래줄에 오징어를 말리고 있다.

귀해서 금징어라 하더니, 2마리에 만원이란다...헐~



각 코스 중간에 스템프 찍는 "간세" 조형물.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을 따서 "간세"라고 부르며.

간세란 게으름뱅이 라는 뜻의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왔단다.





조가비 박물관 내부 전경

희귀 조개들과 수석(石)들이 전시되었고, 입장료는 무료






사진 오른쪽 팻말의 "청색, 주황색 리본"...


제주의 바다를 상징하는 청색과

제주 감귤을 상징하는 주황색의 리본으로

올레길의 길잡이로, 이 리본을 찾는 재미도 올레길의 즐거움이였다.





"성산갑문" 다리 입구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아내와 포즈를 취해 본다..




성산갑문을 지나며...

성산갑문은 1994년에 바닷물을 가두기 위해 설치하였는데..

그 후 고장으로 지금까지 방치된체로...보기 흉하게 방치되어 있었다,.



쏠레민박...

올레 1코스 중간지점에 있는 민박집으로

3일간 이곳에서 편안하게 쉬었으니...(공항간 버스 이용이 편함)



제주도 특산품 한라봉..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최고였으니..


한라봉 선전하는 제주 처자 비바리처럼....ㅋ



제주 성산 일출봉 전경...

말미오름에서 처다볼땐 아득하더니 어느새 가까이 왔다.




저 멀리 "우도"(牛島)를 조망한다..


제주올레 1-1코스가 우도 한바퀴인데....

이곳 근처에 우도행 여객선터미널이 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표고 179m)

제주도 동쪽에 있는 오름으로...

일출봉 정상에 99개 바위 봉우리가 둘러서 있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수마포구"를 걷는다..

수마포구는 조선시대 제주산 말(馬)을 육지로 실어 나르던 포구..




뒤돌아 바라 본 성산일출봉 전경..


성산일출봉 아래엔 제2차 세계대전때

왜늠들이 파놓은 23개의 동굴이 있단다..




수마포 항구에서 점심을 해결..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산 "회덮밥"으로...가격이 좀 비싸다.





"제주 4.3 사건 유적지"...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였다는 제주 4.3사건..





제주올레 1코스 마지막 구간인 "광치기해변"에 도착...


광치기해변은 썰물때면 넓은 암반지대가 펼쳐지는데,

그 모습이 광야 같다고 광치기라는데,

광치기는 제주어로 "너럭바위"가 넓다는 뜻..





제주올레 1코스 끝지점과

2코스 시작지점을 알리는 표지석..


내일은 이곳 광치기 해변에서 제주올레 2코스 도보여행을 시작할것이다.



제주올레 1코스(15.1Km거리, 6시간) 완주를 자축하며,

시원한 음료수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걸어서 여행한다는 "제주올레".

제주올레는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하고,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이다.

걷고 싶은 만큼 걸을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땅, 제주올레..


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이 띄엄띄엄 찍는 점(點)의 여행이라면

제주올레는 그 점들을 이어가는 긴 선(線)의 여행이리라.

점 찍 듯 둘러보고 훌쩍 떠나는 여행에서 보지 못했던 제주의 속살을

제주올레를 걸으면서 하나씩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으니...



제주올레 26개 코스,

425Km거리를 무사히 완주하는 그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