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들과 제주도 여행 두번째 이야기는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번지에 있는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에 피어있는 유채꽃을 찾아갔다.
- 항몽유적지 "유채꽃"을 찾아서...
주소 ;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
유채꽃을 찾아 이곳에 왔지만, 그래도 역사는 알아야 될 것 같아서...
몽고의 침입시 조국을 지키고자 궐기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한 유서깊은 곳으로, 전시관과 기념비, 토성이 남아있는 곳이다.
삼별초는 고려군의 정예 별동부대로서 고려 원종 11년(1270) 2월 고려조정이
몽고군과 강화를 맺자 이에 반대하여 끝까지 반몽항쟁을 계속하였는데,
전라도 진도로 근거지를 옮겼다가 그 곳에서 크게 패하자 이 곳 제주도로 건너와
항파두성을 쌓고 몽고군과 대결하기 2년여에 마침내 원종 14년(1273) 4월
몽고세력에 의해 전원이 순의하고 말았다.
삼별초의 독자적인 무력 항몽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하려는
호국충정의 발로로서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일깨워주고 있다.
1977년 7월에 성곽일부의 보수와 순의비 건립을 착공해서 1978년 6월 준공하였다.
(이상 Daum 백과에서...)
4월 말 쯤 되었으니,
제주도 유채꽃은 지고 없어서, 검색하여 겨우 이곳을 찾았다..
큰 손녀가 햇볕에 눈이 부시다고 하여
할배 썬그라스를 잠시 빌려 햇볕을 가리고 있다...ㅋ
가을에는 항파유적지에
코스모스가 유채꽃을 대신한단다..
벌이 날고 있으니
벌을 무서워 하는 손녀들이 몸을 움추리고 있다..
"제주도야 반가워
2019년 4월 25일 ~ 28일"
제주도 여행 온다고 토퍼까지 만들어 들고 있다...ㅋ
이 할매가 서방을 이렇게 껴앉으면 좋으련만
왠 말뚝을 붙잡고 있으니?, 할매요 정신 차리소...ㅋ
유채밭 근처에 크로버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데..
손녀가 그곳에서 행운의 상징인 "네잎크로버"를 찾았다..
"항몽순의비"
몽고군과 싸우다가 순직한 영혼을 기리고 있다..
근처에 청보리가 푸르름을 더하는듯 하다..
(몇일 후 제주올레 걸을때 이곳을 지나갈 예정임)
- "카멜리아 힐"(일명 동백언덕)에서...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271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은 제주도의 맑고 깨끗한 하늘과 바람을 품고
뒤로는 한라산을, 앞으로는 제주 앞바다의 마라도와 가파도가 내려다 보이는
남제주군 상창리 해발 250m언덕위에 가꾸어진 동백수목원이다.
겨울에는 동백꽃이 아름답다는데...지금은 수국이 활짝 피어있었다.
카멜리아 힐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곳으로
연인들과 또는 가족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유럽동백 숲"에는...유럽 각국에서 수집한 100여종의 동백이 심어져 있다.
한그루의 나무에서 두 세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다채로운 꽃들이 늦가을 부터
늦은 봄까지 피고 지어 겨울꽃의 여왕으로 동백꽃 감상의 묘미를 더해주는 곳이다.
유명 인사들이 이곳에 기념식수를...
제주도 출신 연기자 고두심의 이름도 있고..
카멜리아 힐은 동선을 따라 한바퀴 돌며 수목원을 관람하게 되어 있다.
야생화길, 유럽동백숲, 애기동백숲, 아태동백숲, 유리온실, 대온실, 수국길,
전망대, 잔디욕장, 가을정원 등을 차례로 관람할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입장료가 제법 비싸다...ㅋ
할매 8,000원, 할배 6,000원, 손녀 4,000원.
(할매와 할배의 입장료가 왜 다를까요?...ㅋ)
유리온실에도 각종 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호수 한가운데 동전이 수북하다..
아내와 딸, 그리고 내가 동전을 그곳으로 던졌는데...
카멜리아 힐은 동백나무뿐 아니라 다양한 제주 자생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한다.
지금은 여름꽃인 수국이 활짝 피어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니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명소임에 틀림없는 곳이다.
- 바닷가 풍력발전기를 구경하다...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신창 풍력단지)
제주도의 상징 "돌하루방"과 함께...
제주스러운 바닷가 그 아름다움 속으로 출 ~ 발...
사진에서 처럼 현무암이 드러나 있는 바닷가로 용암이 흘렀던
방향과 위치를 가늠할수 있을 정도로 도드라져 있는 해안가,
덤으로 거대한 풍력발전기도 구경할수 있는 멋진 바닷가였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닷쪽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사진속 하얀색의 쿠크다스 등대가 나타나고...
역시 제주 바닷바람은 매서운가 보다..
바닷바람에 모자를 뒤집어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으니..
바람부는 제주도라고 하더니
신창리 바닷가에 풍력발전기가 힘자게 돌고 있다.
(사진속엔 멈춰있지만 윙 ~~ 소리를 내면서 쉼없이 돌고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따라 걷는 중
사진속 중앙에 제주도 한라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제주 바닷가에 물이 솟는 용천수가 많은데
신창리 바닷가에도 용천수가 솟아
예전엔 남자 여자가 이곳에서 목욕을 했단다
(사진은 여탕 모습, 근처에 남탕도 있음)
할아버지, 이 여자는 뭐하는 분이세요?
응, 바다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 란다..
해녀가 뭐예요?, 왜 남자는 물질을 안해요?
왜 제주에는 여자가 많아요?
끝 없는 질문에 할배 녹초가 되었다....ㅋ
근처 식당에서 한라산 소주와 제주 흑돼지로 저녁을 해결,
딸은 손녀와 함께 서귀포 중문관광단지로, 아내와 난 협제리 근처 민박집으로
내일은 손녀들과 제주도의 어떤곳을 구경할지 기대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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