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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집에서 키우던 "행운목"(일명 ; 물나무) 꽃을 피우다

by 삼도갈매기 2022. 5. 4.

 

 

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성년의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등

그 어느 달 보다 5월은 행복하고 따뜻하고 즐거운 달이다..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빌어본다..

 

 

집에서 키우던 행운목(일명 물나무)이 꽃을 피웠다.

한(1)가지가 아니라, 무려 세(3)가지에서 꽃을 피웠다.

18년 전 구입한 행운목으로 7년전에 꽃을 피우더니...

금년 4월 중순부터 꽃대가 봉긋히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자 ~ 그럼 행운목의 아름다운 꽃을 구경하러 갑시다.

 

 

4월 14일,

18년전 아파트 입주하면서

근처 꽃집에서 구입한 행운목으로 위에 꽃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래 사진 참조)

 

 

 

 

4월 16일...

꽃대가 한 가지인줄 알았더니,

무려 세 가지에서 봉긋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아래 사진은 3 가지 확대한 모습)

 

 

 

 

7년전에 피웠던 꽃대가 매달려 있다.

언제쯤 피려나 기다린 세월이 무려 7년이다.

 

 

 

4월 20일

처음 화분에 심어졌을땐 3그루 였는데,

현재는 두 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두 그루에서 무려 세(3) 가지가 꽃을 피우려고 한다.

(아래 사진 ; 세(3) 가지 행운목의 꽃대)

 

 

 

 

 

 

4월 23일

대전 손녀들이 행운목 꽃을 구경하러 부산에 왔다.

큰 손녀가 6학년이 되더니 카메라 앞에서 수줍어 한다,

손녀들에게 좋은 행운이 오기를 기원해 본다.

 

 

 

4월 26일 

길게 뻗은 꽃대에서 흰꽃이 피기 시작한다.

행운목이 주인을 닮아 멀대처럼 키만 큰줄 알았더니,

이렇게 힘차게 꽃을 피우는 재주가 있다니..놀랄따름이다.

 

같은날, 세(3) 가지의 꽃을 근접 촬영한 모습

꽃대가 나오더니, 그곳에서 꿀물이 거실바닥에 뚝뚝 떨어진다.

(동백꽃 꿀물처럼 향긋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

 

 

 

4월 29일

꽃대가 오르고 보름쯤 되니,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꽃도 아름답지만 그 향기가 너무도 황홀해서 까무러질 지경이다.

(아래 사진은 위 꽃을 확대한 모습) 

 

 

인터넷에 확인해 본 결과

행운목을 드라세나(Dracaena)라고 부르며 동남아에 자생하는 식물로

밤에 피는 꽃이라고 "야래향"(夜來香) 또는 "야향화"(夜香花)라고 불리운단다.

 

 

 

4월 30일 현재, 우리집 베란다.

거실에는 행운목이 꽃과 향기를 뿜어내고

사진속 봄꽃들은 베란다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갈매기 할배 꽃속에 살고 있으니, 기분 좋다...ㅋ)

 

 

제라늄, 칼란디바, 카란코에, 시클라멘 등등..

머리 나쁜 할배, 꽃이름 외우기가 너무 어렵다.

한달동안 키웠더니 사진에서 처럼 아름다운 꽃으로 보답한다.

(4월 초순께 근처 꽃집에서 구입한 꽃들...)

 

 

 

 5월 1일, 밤 8시

드디어 행운목 세(3) 가지에서 꽃을 활짝 피운다.

낮에는 꽃을 오무리고, 오후 5시 이후에 꽃을 피우기 시작하니,

오후 시간부터 저녁내내 거실에 앉아 있으면

향긋한 꽃내음이 집안 가득 진동하니 그야말로 힐링이 따로없다..

 

 

 

5월 3일, 밤 10시..

행운목(Lucky Tree)은 한 가지에서 꽃도 피기 힘들다는데.. 

무려 세(3) 가지에서 꽃을 피웠으니, 세가지 좋은 행운이 오려나...

내 주변분들에게 좋은 행운이 오기를 바래 보면서....

 

  

행운목(Lucky Tree)...

10년에 한번씩 꽃을 피운다는 식물인데

이름에서 처럼 어떤 행운을 가져다 줄것인지 기대하면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