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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베네룩스3국(종편) - 네덜란드 편<잔세스칸스- 풍차마을>,<하를렘-구 도심>관광

by 삼도갈매기 2024. 10. 18.

 

 

베네룩스 3국 여행 제 7편(마지막 편)에서는 

암스테르담 근교의 "잔세스칸스"에서 풍차마을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하를렘"에서 구 도심을 구경한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관광 -

네덜란드 풍차마을로 알려진 잔세스칸스는 암스테르담 북쪽 약 15Km 지점의 잔 강가에 있으며, 동화나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17~18세기의 목조 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이 마을 곳곳에 있으며, 잔 강변을 끼고 풍차 4개가 돌고 있는 마을이다, 풍차 외에도 나막신과 치즈를 만드는 곳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상점과 풍차를 구경하다 보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일하는지 볼수 있다.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약 15Km지점에 있는 "풍차마을" 전경..

풍차마을에 도착하였는데, 유감스럽게 비(雨)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받쳐들고 투어를 한다...

 

 

풍차마을 입구에 만들어진 "도개교"(跳開橋)를 지나서..

 

참고 ; 도개교(跳開橋, bascule bridge)는 배(船) 등이 지나갈 때, 다리가 한쪽 또는 양쪽으로 들어올려져 통행이 가능하도록 만든 다리로 이곳은 바닷물 수위가 위험하면 사람들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었을 것이다.

 

 

 

강가에 서 있는 풍차 구경

 

네덜란드는 국토의 25%가 해수면(바다)보다 낮은 국가로

물의 범람을 막기 위해 간척으로 국토내 배수가 매우 중요한 나라이다.

그러다 보니 바닷물의 범람을 막기 위해 풍차 등이 필요했을터...

사진에서 처럼 바닷물이 국토와 비슷한 높이다.

 

 

 

사진속엔 풍차가 멈춰 있지만, 사실은 풍차가 열심히 돌고 있었다.

바다를 막아 둑을 쌓고 풍차를 만들어 바람의 힘으로 동력을 얻어 바닷물을 퍼냈단다.

 

 

 

잔 강(江)이 발 아래에서 찰랑거리니, 겁많은 아내가 무섭단다..

무섭다면서도 카메라 앞에서는 웃어야 하니...ㅋ

설사가상 간간히 비도 뿌리고 있다.

 

 

강(江) 건너편 마을 풍경... 맑은날엔 멋진 풍경일텐데...

 

 

바다와 이어진 "잔 강"(江).

수시로 강이 범람하여 어쩔땐 출입을 통제 하기도 한다는데...

햇볕이 나면서도 비가 뿌리니, 네덜란드에 사는 호랑이가 장가를 가는가 보다....ㅋ

 

 

사진을 자세히 보면 "무지개"가 떠 있음을 알수 있다.

아 ~ 이곳에서 무지개를 보다니, 뭐 좋은 일이 있으려나?...ㅋ.

비가 내리니 공기 중에 떠 있는 물방울에 햇볕이 굴절과 반사로 무지개가 만들어졌던가 보다..

 

 

 

위 사진속 풍차 내부를 관람할수 있다고 해서... 찾아 가는 중..

 

 

풍차 내부 모습(무료 입장)

인솔자 설명에 의하면 풍차는 물을 퍼내는 역할도 하지만

사진에서 처럼 기름을 짜는 방앗간 역할, 목재 등도 자르고, 전기를 얻는 동력원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바람에 의해 밖에 있는 풍차 날개가 돌아가면

내부에 있는 커다란 물체가 실제로 돌면서 방아를 찍고 있었다.

 

 

다시 밖으로 나왔다.

4개의 풍차가 바람과 함께 열심히 돌아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방금까지 간간히 뿌리던 비는 멎었으니, 이 멋진 장면을 다시 한번 바라다 본다...

 

 

바람에 의해 돌아가는 풍차와 

파란 바다 물결과 아름답게 펼쳐진 하늘이 너무 멋있다...

 

 

 

 

 

 

- 다양한 맛을 볼수 있는 "치즈 공장 방문" -

잔세스칸스 마을 입구에 있는 치즈 공장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직접 치즈를 맛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치즈 공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치즈 시식으로. 다양한 치즈를 맛 볼수 있다. 확실히 전통 치즈여서 그런지 맛이 고소하다.

 

 

 

풍차 마을에서 두 번째로 가봐야 하는 곳은 치즈 공장으로

(공장 앞에 아내가 빨리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치즈 공장속 풍경..

위 사진은 젖소에서 우유를 짜는 모습.

아래 사진은 치즈를 가공하여 숙성시키고 있다 

 

 

 

 

다른쪽에서는 가공된 치즈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치즈 시식 코너에는 치즈를 맛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맛을 본 아내가 "맛은 있는데, 정말 짜다" 이러면서 몇개 구입한다...ㅋ

 

 

 

 

 

- 나막신 공장 방문 - 

마지막으로 나막신 공장을 방문하였다. 이곳은 네덜란드의 전통 나막신인 ‘크롬펜’을 만드는 곳이며 다양한 크기의 나막신이 있으며 나막신에 대한 역사와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나막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둘러볼 것을 권해 본다.

 

 

 

 

 

나막신을 신고 인증샷도 찍고

지나가는 중국 남학생이 찍어준 사진...

얼마나 열심히 찍어주던지 우리가 오히려 미안할 정도 였다.

 

 

건물 안으로 입장하면 만나게 되는 풍경...

많은 관광객들이 장식용과 기념품으로 구입 하는데,..

이곳 근교에 사는 네덜란드 주민들은 나막신을 신고 다닌단다

 

 

나막신과 함께

여러가지 기념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기계 앞에서 나막신을 만드는 과정을

관광객들에게 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작고 아담한 풍차마을 전경으로...

풍차와 함께 치즈공장 그리고 나막신 공장까지 아늑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였다.

풍차마을 관람을 마치고 암스테르담으로 되돌아와, 한식(김치찌게)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7박 9일 마지막 날, 저녁 식사후 단체 사진을 찍었다.

전국에서 25명이 모였으며, 그래도 남자가 5명이나 된다...ㅋ

약 일주일간 함께 여행 다니면서 알게 모르게 정이 들었던가 보다

사진으로 보니 하나같이 선남선녀들, 멋진분들이였으니, 그립다,,

어디서 살더래도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빌어본다..^^

"여러분, 그 모습 그대로 행복하세요!!"

 

 

 

 

 

 여행 8일차(마지막 날) - "하를렘"으로 이동(전용 버스로 1시간 소요)

하를렘은 스파르너 강 기슭에 위치한 도시로 암스테르담 보다 먼저 건설된 도시다, 직물업과 양조 등으로 번영하며, 17세기 황금 시대를 보냈던 도시로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도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스파르너 강을 중심으로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17세기의 번영을 느낄수 있으며, 마르크트 광장을 중심으로 노천카페와 노천 시장, 성 바보 교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또한 하를렘은 뉴욕의 할렘지역 어원이 되었으며, 뉴욕 할렘지역은 이 지역에서 이민을 갔던 사람들이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파르너 강변에서 마지막 투어를 시작하는데,

오늘 기온이 영상 12도, 거기다가 아쉽게도 비와 바람이 엄청 분다..

날씨는 춥고, 비와 바람까지 불지만 우산까지 쓰고 투어는 계속할수 밖에...ㅋ

 

 

네덜란드 북쪽 지역은 사진에서 처럼 모두가 운하 도시다.

비가 많이 오면 운하가 범람할것 같은데, 완벽한 배수시설로 그런일은 없단다.

 

 

마르크트 광장을 찾아가는 길....

정면에 우뚝 솟은 "성 바보 성당"이 보인다..

 

 

하를렘 중심,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고딕 양식 "성 바보 상당"(St.Bavokerk) 모습,

19세기에 지어진 세계 최대 교회중 한곳이란다.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건물들로

길드(Guide, 상인들) 가게라고 설명한다(위 사진)

 

 

하를렘 시청사 (Stadhuis),

하를렘의 가장 큰 랜드 마크인 시청사 탑은 1913년 재건되었다 

이른 아침이라서 시청사는 조용하였다...

 

 

광장 한켠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밖은 비오고, 바람불고, 설상가상으로 춥기까지...

(거의 1시간 이상을 사진속 커피 샵에서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 앉아서 밖을 바라다 본다..

간간히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비 바람과 추위에 광장이 썰렁하다.(오전 11시쯤 밖으로 나왔다)

 

(모든 여행 일정은 여기까지 였다,..

출발시간이 저녁 9시 30분 비행기 였으니,(시간이 많이 남았다)

지금부터 암스테르담 공항 대합실에 가서 오랜시간 기다릴 것이냐?

아니면 가이드와 암스테르담 근교를 둘러볼 것이냐?...의견이 분분 했으니)

 

 

 

 

 - 페업한 조선소의 부지에 힙스타들의 성지로 탈바꿈한 "NDSM(복합문화공간)"을 찾아서 -

가이드와 함께 NDSM(복합문화공간)라고 불리는 곳에서 남은 시간을 관광하기로 하였다, NDSM은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뒷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데, 페리를 타기 위해 센트럴역을 찾아갔다...

 

(참고 ; NDSM은 1980년대 암스테르담에서 조선업을 하던 기업의 이름이였으며, 현재는 방치된 부지에 다양한 예술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란다..한국 방송에도 소개가 되었단다)

 

 

암스테르담 쎈트럴 역 전경...

어제까지는 역 광장에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비가 내리고 날씨까지 추우니, 사람들이 많지 않다..

 

 

페리를 타고 NDSM을 찾아 간다.(페리 탑승 무료)

비는 세차게 내리고, 강바람은 매섭기까지 하다..

 

 

비가 내리니 주변 구경은 할수 없고...

아내는 추워서 웅크린 모습으로 서 있으니,

그래도 페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탑승해 있다.

 

 

대략 15분쯤 소요되니 반대편에 도착, 하선하고 있다.

힙스타들의 성지라는 곳에는 커다란 창고나 건물등을 이어붙인 공간에서 크래피트(페인 팅) 등 예술품 그림을 그리거나,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이였다...(비가 내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대략 2시간 동안 유명인들의 얼굴과

여러가지 예술품 등의 관람을 마치고 페리를 타는 곳으로 왔다(지금도 비는 내리고 있다)

 

 

선착장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우뚝 서있는 크레인이 시야에 들어 왔는데, 설명에 의하면 호텔이란다.

크레인을 개조해서 만든 'Faralda Hotel"로, 객실은 3개란다, 예전에 이곳에서 번지 쩜프도 했단다, 

꽤 비싸다고 하는데,  이색적인 경험을 해 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쯤 숙박해보셔도 좋을 것 같는데?..ㅋ

 

 

이후 페리를 타고 다시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 페리 선착장에 도착, 암스테르담 "스히플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7박 9일의 베네룩스 3국 여행을 마쳤다...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마칩니다. 

 

대한민국 여권과 함께, 2024년 9월 27일(현지 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서울/인천공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