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여행 세번째 여행이야기는 "오타루" 여행으로 이어진다.
1)이국적인 분위기 "오타루 운하"
2)맑은 소리를 내며 울리는 "오르골당"
3)유리공예 박물관의 "기타이치 가라스촌"
4)도야호수를 한눈에 볼수 있는 "사이로 전망대"를 여행한 이야기입니다.
"오타루(Otaru) "는 어떤 도시인가?
오타루는 로맨틱한 운하가 있는 분위기 좋은 항구도시로 메이지와 다이쇼 시대(1868 ~ 1926)에 홋카이도의 주된 상업 및 교역 중심지로 자리를 잡은 도시이다. 그 당시 근업한 석조 양식으로 지어진 여러 은행과 교역회사들의 옛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에 오타루 운하를 둘러싸고 낭만적인 도시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역사를 간직한 이 건물들은 오늘날 호텔이나 식당, 상점 등으로 변모하였다, 또한 오타루는 신선한 해산물과 풍부한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다.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의 야경(夜景)
<이국적인 분위기의 "오타루(Otaru) 운하">
홋카이도에서 특히 인기가 높고 유서 깊은 마을로 알려진 오타루 관광의 하이라이트, 오타루 운하이다. 1923년 완성된 오타루 운하는 과거 화물을 옮기는 교통로 역할을 했다. 과거에 홋카이도 경제의 중심으로서 발전한 항구도시 오타루는 바다에서 배를 이용하여 화물을 싣고 내렸기 때문에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타루 운하가 조성되었다. 현재는 운하를 따라 카페, 레스토랑, 박물관과 상점이 있어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기념품을 사며 테라스에 앉아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홋카이도 작은도시, 운하의 도시로 알려진 오타루..
삿보로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어 버스나 전철로 가볍에 이동할 수 있어 삿포로관광과 세트로 즐길 수 있다. 최대의 볼거리는 오타루 운하를 시작으로 역사적 건축물이 많아 현실을 넘어 과거로 돌아간 듯한 거리의 풍경이다. 유리숍이나 디저트 가게가 늘어서 있는 사카이 거리를 산책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유명 관광지에 왔으니, 아내와 다정한척 포즈도 취해보고..ㅋ
이곳 오타루 운하가 일본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준비해간 쏄카로 다시 한번...ㅋ
오타루는 과거에 청어잡이로 부를 축적해 홋카이도의 금융중심지 역할을 했다는데,
그 시절에 만들어진 운하가 지금은 점차 그 기능을 상실해 사진에서 처럼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단다.

운하 좌우로 창고가 지어진 운하의 모습을 다리 위에서나
운하 옆에 설치된 산책로를 걸어가며 즐길 수 있다.
운하를 크루즈하는 소형 요트 투어도 인기란다.


일본 홋카이도 지도로,
지도 왼쪽에 항구도시 "오타루"가 보인다,
(오타루 이후 "도야" 이동 예정)

운하 관람을 마치고, 오타루 시내를 걸어서 관광하였다...
이 거리를 "사카이마치 혼도리(Sakaimachi Hondori)"라고 하는데...
근처에 오르골당(증기시계), 잡화점, 식당, 카페, 기념품 상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카이마치 혼도리 거리는
오타루속 (서울)인사동이라고 할수 있는
고즈녁한 느낌의 상점거리, 각종 맛집과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거리다.

예전에 이곳이 명성이 자자했다는데,
지금은 건물들도 낡고, 거리에 사람도 없고,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였다.
기아드 설명에 의하면 옛스러운 건물들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졌다고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이곳 거리에는 약 80년이라는 역사를 간직한 ‘롯카테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양과자 ‘르타오’,
나무의 나이테 모양의 케이크 ‘기타카로’ 등 홋카이도의 명물 양과자 브랜드 상점이 있다, 달콤한 과자뿐만 아니라 길거리 음식도 만나 볼 수 있으니 이 거리를 지나가는 대부분의 사람은 손에는 먹거리가 하나둘씩 들려있는데. 친구, 가족을 위한 홋카이도 여행 기념품을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건물 외관은 낡고 오래되었지만
외부는 카페나 대중 음식점으로 활용되고 있다..(유명 초코렛 가계앞에서..)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길 건너 오르골당 구경을 마치고
위 사진 좌측의 건물안에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권하기도 한다...
<오타루 오르골당 (Otaru Orgel)>
천상의 소리로 가득차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시장.
오타루의 오르골당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약 3만여 점이나 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오르골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1912년부터 지금까지 그 역사를 이어온 오르골당의 내부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예쁜 오르골 소리가 사방에서 차분히 들려오며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아기자기한 오르골 디자인과 소리도 예쁘지만, 벽돌과 나무로 지어진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고풍스러운 곳이다

위 건물이 "오르골당" 건물로, 건물 앞에 ‘증기 시계(蒸気時計)’가 자리하고 있다.
이 시계는 높이 5.5m, 폭 1m, 무게 1.5톤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증기 시계로 세계 최초로 증기시계를 선보인 캐나다의 시계 장인, 레이몬드 샌더스 씨가 제작한 것으로 청동으로 만들어졌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증기시계와 같은 모양이다. 보일러로 발생시킨 증기의 힘을 이용해 15분 간격으로 상단에 있는 5개의 기적이 5음계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오타루의 명품 (예전 캐나다 벤쿠버 여행에서 비슷한 시계를 본적이 있다)

오타루 오르골 당으로 입장하였다.
1912년에 개업한 오르골 전문점으로 국내 최대급의 규모를 자랑해
1층에서 3층까지 각 층에 3만여점 이상의 오르골이 진열돼 있어 그야말로 별천지에 온듯 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오타루의 오르골당에 들어서자 온통 오르골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런 광경은 태어나서 처음 보았는데, 건물 내부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오르골 소리가 황홀하였다,
마치 판타지 세계에 온 느낌?, 뭔가 마법에 걸린 도시에 온 느낌이 들어 한편으론 낭만적이기도 하였다.

여행을 준비할때, 오르골을 구입, 손녀들에게 선물하기로 하였으니
아내가 요모조모 세밀하게 열심히 선물을 고르고 있다..

30여분 매장을 둘러보더니,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빙글빙글 돌아가며 황홀한 소리를 내는 오르골 앞에서 손녀들 선물을 고른다...
가격?...일본은 물가도 비싸지만 특히 오르골 가격은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이후 10% 할인까지 받았다)

인기 오르골 소개
●유리 천사 오르골 ; 이 제품은 오타루 오르골당의 인기 제품,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다.
●초밥 오르골 ; 둥근 테이블 위에 진열되어 있는 초밥도 자세히 보면 오르골이다. 초밥 오르골 역시 오타루 오르골당이 제작한 오리지널 제품으로 아주 인기가 많다. 초밥 식품 샘플을 사용해 만들었는데 완성도가 정말 높다.
●마네키네코 오르골 ; 이 제품은 마네키네코에서 착안해 제작한 오르골이다. 같은 종류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고양이들의 얼굴 표정이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내 마음에 쏙 드는 고양이를 찾아보자. ※마네키네꼬: 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시늉을 하는 고양이 장식물로 손님이 많이 오길 바라는 뜻에서 가게 앞에 진열해 두는 경우가 많음.
●봉제인형 오르골 ; 봉제인형들이 진열되어 있다. 물론 이 제품도 오르골이다.(그외 다수가 있지만 생략함)

그만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고 싶었지만 아내가 오르골 유혹에 쉽게 나오지를 않더니,
손에 들고 있는 악세사리(키링)를 구입하면서 딸들에게도 선물 할거라 한다.
허긴 딸들 도움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왔으니, 선물해야지...ㅋ

사진속 마네키네꼬(흰색 고양이)가 아내에게 손짓을 하는데...
그 고양이 손짓 유혹에 안넘어갈 장사가 있나?...ㅋ


대략 1시간 동안 오르골당 유혹에 현혹되어서 주머니를 털리고 밖으로 나왔다.
"어휴 시원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오르골이 꼬리 9개 달린 여우처럼 사람 여럿이 잡네?"...ㅋ

밖에 나와서 사진속 우뚝솟은 건물을 찾아 길을 건넌다.
가이드가 이곳 건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했다면서....ㅋㅋ

이 거리는 오타루의 디저트 브랜드 "루타오" "기다카로" "롯카테이" 가게도 즐비한데,
참새가 어이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있나?...사진속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이후, 근처 잡화점에 들러서 의약품(알러지 비염약, 파스 등)을 몇점 구입하고...
근처 유리 공방을 찾아 관광을 계속하였다.
<기타이치 가라스 공방거리>
일본 전통 유리공예 공방으로 이루어진 "기타이치 가라스 공방거리(Kitaichi glass workshop road)
오타루 특산품 중에는 유리가 있다, 영어로 '그라스"지만 일본식 발음으로는 '가라스'라고 하는데, 오타루 유리공예를 대표하는 기타이치 가라스 공방을 시작으로 유리공방이 늘어선 거리로 이어진다, 유리공방 거리는 유명 영화에도 등장했었는데, 공방에는 유리와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보석처럼 아름다운 유리제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작은 조각품부터 유리잔, 접시 등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보고 있으면 구입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키타이치 가라스 공방 입구에 그려진 선전 간판을 따라 (미술관)입장하였다...

이태리 베니스의 곤돌라가 중앙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는데... 너무 예뻐서 그냥 찍었다...ㅋ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곳 물건들의 유혹에 아내가 빠지지 않았으니 천만다행이였다..ㅋㅋ
(이후 전용 버스를 이용하여 호수가 아름다운 "도야"로 이동하였다.(약 2시간 30여분 소요)

"도야"로 이동하면서...
차장 밖 풍경을 카메라로 몇장 찍어 본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몇장 건졌으나, 지면 관계로 3장만...ㅋ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온통 새하얀 설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도야호(湖)" 도착
도야 호(일본어: 洞爺湖)는 일본 홋카이도 아부다군과 우스군에 걸쳐 있는 호수이다.
시코스토야 국립공원에 속해 있고, 2008년 G8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도 하였다.
도야 호는 아니누어로 키문토라고 불리는데, 아이누어로 산속에 있는 호수라는 뜻이다, 메이지 시대에 일본인 탐험가들이 "호수 주변의 땅"을 의미하는 아이누어 토야(To ya)라는 표현을 따서 도야호로 명명했다.
도야호는 칼데라 안에서 생긴 호수로, 면적은 일본에서 9번째(70.7 km2), 총 둘레 50km, 최대 수심 180.0m. 평균 수심 117.0m, 저수량 8.19km3, 수면 표고 84m, 담수호이고, 투명도는 10.0m이다.

<사이로 전망대(Sairo Views, サイロ展望台 )>
도야호수의 광활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로 고지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압권이다. 푸른 호수 너머로 보이는 우스산과 쇼와신잔의 부드러운 능선과 탁 트인 시야는 보기만 해도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전망대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경치를 감상하며 사이로 전망대 매점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를 권해본다.

사이로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도야 호수



멋진곳에 왔으니, 영상으로...


사이로 전망대 입구 매점에서 팔고 있는 각종 제품들(위 아래 사진)...
관광지에서 왠만해선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데,
가이드의 설명에 마유(馬油, 말 기름)와 요쿠르트를 추천하기에 구입하였다...
결정적인 것은 아내가 마유를 써 본 경험이 있는데, 좋더라고...3개 구입(설화마유 150g)
물론 요쿠르트도 구입해서 먹었는데...찐하고 달콤했으니...(일본 제품은 국내보다 조금 비싸지요....ㅋ)


매점 앞에는 도야호가 자리하고 있고,
매점 뒷편의 설경을 폰카메라로 담아본다.(위 아래 3장)

일본 도쿄의 후지산을 닮아서...
이 산을 "도야 후지산"이라고도 부른단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도야호 관람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각종 해산물과 육류 등이 가미된 "철판구이"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오전 여행을 마쳤다...(함께 여행한 28명 인원들)
이후, 오후 일정을 진행...
식당 근처에 있으며, 지금도 화산 활동중인 "쇼와 신산" 등을 구경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한토막>
남자가 살다가 너무 힘이 들면
지갑속에 있는 아내 사진을 꺼내 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는데..
"내가 이 여자와도 살고 있는데, 이 세상에 못할 일이 어디 있겠나?"
반면에 여자도 살다가 힘이 들면
지갑속에 있는 남편 사진을 꺼내 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네요.
"내가 이것도 사람 만들었는데, 세상에 못할 일이 어디 있겠나?"...ㅋ
(그냥 웃자고 한 이야기였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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