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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고향 거문도

아름다운 거문도 및 백도사진

by 삼도갈매기 2006. 7. 9.

 

 

 

 

거문도는 고도, 동도, 서도의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예전에는

 "삼도(三島)라고도  불리웠다.

일찍부터 문장과 학문이 탁월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 곳으로 유명하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거문도 덕촌리 수월산 아래 바다 속에

길이 30m 가량의 남근형 바위가 있어서 대유학자가 태어났다고 하며,

이 바위를 "문필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이 섬에 들어와 김유라는 
대학자와 필담을 나누다가 그의 문장력에 탄복하여 거문도라 이름지었다는 일화도 전해온다.


이곳은 동양 최대의 거문도 등대,

수백 년 묵은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수월산의 동백나무숲,

남해안 최고의 절경에 속하는 백도 등 아름다운 관광지와 
영국군 묘지,조선시대 유학자로 유명하였던 귤은 김유를 기리는 거문사,

그리고 유학자 만해 김양록을 기리는 서산사 등의 역사 유적이 있다.

또한 덕촌리 수월산 남쪽 끝에는 1905년 4월 우리나라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등대가 있다.

 

(그런데 얼마 전 광주 일보에 거문도 등대를 폐쇄한다고 한다.

우리 나라 최초의 등대요, 동양에서 두 번째로 큰 등대인데..

진짜라면 정말 아쉽다..

초등학교 때 소풍은 항상 등대 였는데..)


거문도 주변의 해역은 고기떼가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으며,

특히 성어기에는 각지에서 고기잡이배들이 몰려와 불야성을 이룬다.

거문도와 그 주변 섬들은 갯바위낚시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여름철이면 해수욕과 함께 낚시를

즐기려는 외지인들도 많다. 

 

 

천혜의 비경 백도는 국가 명승 제 7호로 3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 졌으며, 한국 산악 사진가회와

월간산 기자등 15명의 전문가가 뽑은 한국의 100대 절경 중 7번째에 선정되어 조선일보에 실린,

남해안의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섬이다.

 

상백도군과 하백도군의 규모는 비슷하고 봉우리가 가장 높은 상백도의 정상(해발 162m)에

태양전자식 무인등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은 천연 기념물 2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동박새, 가마우지, 휘파람새, 팔색조등

40여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섬과 바위는 모두 깍아 지르는 절벽으로 이루고 까마귀쪽나무/동백나무/보리똥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뛰어난 자연 경관을 이룬다.

 

봉우리와 바위 등은 특이한 형체에 따라 1978년 종합학술조사를 실시하여, 1979년 12월

상백도 하백도 일원과 섬을 중심으로 200m 해역을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백도 주위의 바다에는 은갈치, 감성돔, 혹돔, 농어등 1백 20여종의 고급 어종이 서식하여,

갯바위 낚시터로도 유명하지만 명승지로 보호되고 있어 낚시 행위는 일체 할 수가 없다.


지역의 어부들이 말하길 바람이 불고 날씨가 무섭게 변하려면, 사람이 살지 않는 백도에서 말소리가

들리고, 바다에 돌을 던지는 소리가 나는데 어부들이 급히 어장을 거두어 거문도에 도착하면

비바람과 심한 풍랑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주민들은 백도를 ‘수호의 섬’이라고 한다.


연 평균 수온은 16.3도로 큰 붉은 산호, 꽃산호, 해면 등 170여 종의 해양생물

(동물 126종, 식물 44종)이 서식하고 있어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 우기도 한다.

특히 백도의 자랑거리 가운데 가장 으뜸인 것은 풍란이다.

풍란향기는 멀리서도 맡을 수 있는데, 옛날 중국이나 일본 무역선들이 이곳을 지날 때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고 표류하다가도, 10여리 밖까지 나는 풍란의 짙은 향기로 인해 제 방향을 잡아 무사히

귀항지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자료출처 : 거문도 관광여행사 및 "흔적"님의 블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