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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강변 아파트와 여름산행

by 삼도갈매기 2006. 8. 16.

 

 

금년 여름산행을 한번도 못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관절이 정상이 아닙니다..무리하시면, 곤란합니다" 라는 엄명에....

 

 

그래도 내가 누굽니까??

앞산에 뻐꾸기가...... 자꾸만 나오라고 하는데...

오늘은 쉬는날.....베낭에 물, 과일만 챙기고 나섰습니다

 

혼자 가고싶었으나.....윤경씨가 따라나서길래....함께 했는데..그게 문제였습니다

 

 

낙동강변에 우뚝솟은 아파트....카메라 샷터를 누르게 합니다

여름이라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나옵니다

그리고.... 이곳이 봄에는 "벗꽂"이 장관을 이루지요..

 

 

너무나 더워서....다니는 사람도 없는데...웬 산행을 하느냐고

경비 아저씨마저 위로의 말씀을 합니다

 

(지금시간.........오후 1시10분.....너무 더워 사람이 보이질 않내요??)

 

 

 

 

 

아파트에 서있는 소나무 아래에서.....쐬주에 삼겹살이나 구워 먹을걸

30도가 넘는 이 더위에......

 

 

 

첫번째 봉우리입니다

오늘쪽으로 내려가면.....구포의 유명한 "기능대학" 쪽으로 내려갑니다

 

부부 두팀이 먼저와 있었는데..... 뚱땡이 아줌마는 운동을 하고...

홀쭉이 아저씨는 열심히 신문을 보고 있었습니다...ㅎㅎㅎ

 

 

 

 

오늘 산행은 금정산 남문쪽....."상계봉"을 갈려고 집에서 나섰는데....

 

멀리 보이는 아파트가.....만덕 주공아파트, 그린코아아파트,

그리고 예전에 제가 살던 럭키아파트가 보입니다

 

보이는 산을 넘으면....."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이 나옵니다

그곳엔 삼림욕장도 있고.....하여튼  좋은곳입니다

 

 

정상에서 윈쪽으로 눈을 돌리면......이렇게 낙동강이 흐릅니다

지금 보이는 아파트에서 올라왔던 겁니다....여기까지 1시간 20분 소요되었습니다

 

베낭에 있던 물(2통).....1통을 전부 소비했습니다

겁나게(?)....더웠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았던.....만덕 럭키아파트가 보입니다

저기서 살땐....너무너무 공기가 좋았고.....새들 지저귀는 소리말고는 조용했으며

간혹, 호랑이 우는소리도 들었습니다....(우익..제가 제정신이 아닙니다...자꾸 헛소리를...ㅎㅎㅎ) 

 

 

군데군데....이정표가 있습니다

"석불사"라고 표시 되어 있는데.....그곳도 제법 멋진 곳입니다

시간이 나면...나중에 보여드리지요

 

 

윤경씨가 따라나설때는 호기를 부리던데...무척 힘들다고 투정을 합니다

사진 모델을 한장만 해달라고 부탁을 해도....출연료도 없다고...싫다고 합니다

할수 없이.... 늙어 비틀어진 "부산갈매기" 모습을 담아봤습니다(산속에 왠 갈매기..ㅎㅎ)

 

 

 

 

딱다구리가....나무에....보금자리를 준비합니다

윤경씨 왈  "나도한번 박아보자" 합니다

자기 작품이라고 편집하지말고 꼮 실어달랍니다

말 안들으면...국물도 없다해서.....<여러분 마누라 말 자~알 들읍시다...ㅎㅎ>

 

 

상계봉까지는 힘들어서 못갔습니다

중간에....더워서, 힘들어서, 관절에 무리가와서.....포기하고 내려오는데

"만덕성당"이 보였습니다

갑자기 "요셉아저씨"와 또다른 한분이 생각이 나서.....

 

 

마리아님이 보이면 가까이에 갈려고 했는데....안 보였습니다

 

산행은 3시간 30분이였습니다

이곳에서 차를 타고  - "집으로"....(영화제목 같은데??)

 

"상계봉"...기다려라...담에 다시 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