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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삶의 흔적들

◆ 주절 주절....ㅎㅎ

by 삼도갈매기 2007. 1. 26.
 

2007년 1월 어느날


어제 저녁에 과음을 했다

처남 2명과 함께

1차는 횟집에서 쐬주로

2차는 양주로.....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셨으니


아침에 일나니 천장이 빙글빙글,

목도 칼칼하고 갈증도 나고

북어국을 끓여주기에 대충 먹었으나

도대체 술이 깰 생각을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뱃속에 저장된 요녀석들을 배출해야....

 

                                   (칼국수 집에서....휴대폰으로 윤경씨가 찰칵)


오후 1시쯤 대충 씻고

집앞 음식점인 “안면도 바지락 칼국수” 집으로...

사진에서 본것처럼 이집 칼국수는 서해안 안면도에서

채취한 통통한 바지락 맛이 일품이며, 시원한 국물이 최고다

 

날씨도 좋고,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구민 운동장”으로....

1시간 동안 걷기 운동을 했지만

아직도 술 기운이 남아있다


집에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베드민턴 라켓을 준비하여 아파트 뒤편 공원으로

윤경씨랑 1시간동안 열심히 라켓을 휘두르면서

가져간 물 2리터를 다 마셔버렸더니 

땀이 배출되면서 술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수 있다


목욕탕에 도착하여

땀으로 범벅이된 몸을 씻으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면서 몸이 가볍고 상쾌해 진다

역시 술독도 몸을 움직여야 쉽게 해독이 되나 보다


“에이 빌어먹을.....

이놈의 술 다시는 마시지 않아야 되겠다.....떠들고 먹을땐 좋았는데??“

“메이야?.....그딴 소리 한두번 들었나?...”

 

윤경씨 반격에 뒷통수가 부끄럽다...ㅎㅎ

 

 

 - PS : 베드민턴을 너무 빡시게(리사님 버젼) 쳤더니

           오늘 점심먹는데 오른쪽 팔이 내께 아닌것 같다....아휴 팔이야...ㅎㅎ

 

 

(흐르는 곡은 딸내미가 피아노 앞에 앉으면...... 늘상 아빠를 위하여 들려줬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