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 서대신동 꽃마을과 승학산 억새밭에서

by 삼도갈매기 2007. 10. 1.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동역에서 하차

꽃마을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10여 분을 가다보면

부산에서 유명한 "서대신동 꽃마을"에 도착한다

 

아래 지도에서 처럼 꽃마을 - 구덕산 - 억새밭 - 승학산(496m)을 경유하여

억새꽃을 구경하고 사하구 당리동의 동아대학 쪽으로 하산하였다

   

 

 

서대신동 꽃마을 풍경이다

예전엔 아름다운 꽃을 가꾸면서 생활하였으나

요즘엔 꽃만 가꾸어서는 도시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대형음식점과 도시풍의 건물들이 예전의 모습과 달라 아쉬움을 자아낸다

 

 

 

부산 구덕산에도 교육역사관 및 놀이시설 등

여러가지 문화시설 등이 등산객의 발걸음을 쉬어가게 한다 

 

 

 

 

 

 

 

 

 

구덕산을 지나 억새가 유명한 승학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위 사진은 구덕터널을 지나 학장동 방향의 사진이다

멀리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보인다...건너편은 경상남도 김해시 전경

 

 

 

승학산(乘鶴山)(높이 496m)은 부산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산으로,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이며 엄광산의 남쪽으로 사하구 당리동의 뒷산이다.

흔히 동아대학교의 뒷산으로 불린다.

 

승학산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좌우지간 무학대사님은 안 다닌곳이 없구만....ㅎ)

 

 

사진위 : 부산 구덕산 기상 레이더 관측소 전경

             2005년도에 새롭게 증축하였다고 한다

 

 

 

 

승학산은 억새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억새군락은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부에 있다.

수만평에 이르는 부산 제1의 억새밭이다.

바람 따라 일렁이는 대 장관은 전국의 어느 억새명산 못지 않다....증말이다 

 

 

 

 

 

 

 

 

 

부산 감천항의 전경.

이곳 감천항은 부산항의 보조항으로

주로 원양어선 등이 고기 및 어패류를 하역하는 항구이다 

오른쪽으론 북한군인들이 무서워 한다는 "다대포항" 이 있다

(왜?....다...대포라 하니?...무섭다 카네?....ㅎ)

 

 

 

 

 

 

 

 

 

 

 

 

 

  

  

 

 

 

  

 

 

 

 

오늘은 아내 윤경씨가 동행하지 않았다

모델이 없으니 아쉬웠다....부산갈매기의 쓸쓸한 모습

 

  

 

  

 

서대신동 꽃 마을에있는 연못이다

정말로 몇십년만에 다시 이곳을 들렸다

예전엔.....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였는데

지금은 사람 손때가 너무 많이 묻어 아쉬웠다(연못가에 웬 원추리꽃이...)

 

 

1968년 부산에 처음 왔었다

초량동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이곳 서대신동엔 자주 갔었다 

고향(서도리)의 선배님이 이곳 꽃마을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나도 힘들게 공부했지만 그 선배님도 너무 힘들어 하기에 위로겸 자주 갔던 곳이다

 

그후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이곳 서대신동 형님집에서 직장을 다녔다... 

물론 그땐 총각때였으니, 시간이 나면 자주 이곳을 찾았었다

그땐 지금처럼 개발이 되지않고 시골냄새가 풍기는 멋진 곳이 였다

 

오늘 다시 찾아가 보니

함께 지냈던 친구와 친구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멋진 대형 음식점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세월이 흐름을 보는것 같아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