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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진주 유등 축제(제 2편) - 남강에서

by 삼도갈매기 2007. 10. 12.

진주 유등축제(流燈祝祭)는

10. 1. ~ 10. 14까지 진주시 남강 및 남강둔치에서

세계 17개국이 함께 참여하여, 아름다운 등(燈)을 소재로 진행되고 있었다

  

남강에 띄워진 모든 조형물 속엔 등(燈)이 달려서

야간에 불을 밝히면 강(江)과 함께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시간순으로 사진을 실었다)

 

 

   원앙등, 황금잉어등, 봉황등, 거북이등, 연꽃등의 모습이다

* 원앙등 - 원앙새는 짝을 지은후에는 반드시 함께 날고 생활하는데

               한마리가 없어지면 나머지 한마리는 상심하여 먹지않다가

               죽는다고 하여 부부의 정을 상징한다는 등

 

  

 

남강 천수교 아래에 설치된 음악분수대의 모습

매 시간 10 여분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물을 뿜어내며 장관을 이룬다

야간 조명을 받으면 더욱 멋지다(야간에 찍은 사진 참조)

 

 

 

 

진주 개천예술제때 식후행사로 유명한 소싸움대회의 모형과

방아찧는 아낙, 소(牛)를 모는 목동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 

또한 멧돌을 돌리는 시어미와 며느리의 모습으로 우리의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주간엔 이렇게 보이지만, 야간에 불을 밝히면...더욱 멋지다)  

 

 

한반도호랑이등, 이사부장군등(우산국...옛 울륭도를 정복한 장군으로 유명하신 분)

떡메치는등, "장군 받아라"하면서 장기를 두는 남정네의 모습도 재밌게 보인다

 

 

세계 17개국에서 참여하여 그 나라의 고유한 모습을 형상화한 등이 설치 되었다

(1) 파로스 등대(이집트) - BC280~250년 경 그리스 파로스 섬에 세워진

                                    세계 최초의 등대로서 높이 135m의 대리석 등대이다

(2) 왕실수레((태국), (3) 머라이언상(싱가폴), (4) 풍차(네델란드), (5) 가네쉬상(인도)-사진 위

 

(6)기린상(미얀마) (7) 모아이 석상(칠레) (8) 자유의 여신상(미국) (9) 트로이 목마(터키)-사진 아래

 

 

의좋은 형제 - 우리의 전통이야기 중 하나 이다

                    형과 아우가 서로를 생각해 몰래 벼나락 짚단을 가져다 주다가

                    중간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진주시내 7개 고등학생들이 손수 만든 등으로

각자의 소망을 적어서 등에 부착한 창작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아주 재미있는 소망들이 적혀 있었다)

 

 

 

 

 

오후 5시가 지나면서 남강에 띄워진 각종 유등에는

차츰 불빛이 보이면서 장관을 이루기 시작했다 

 

 

 

 

오후 7시가 되니 유등의 아름다움이 한껏 고조되고

남강변 주위의 특설 무대에서는 세계민속공연이 시작 되었다 

 

석류모형 과 에밀레종 모형

봉황새, 용, 문어를 형상화한 등의 모형 

 

 

 

풍차(네델란드) -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동력을 얻어 돌아가는 기계이다

                        11세기 경부터 유럽에 전해져, 국토가 해안보다 낮아

                        배수가 필요한 네델란드에서 발달하였다(사진 위)

망부석심판 - 비단 장수가 망부석 앞에서 잠깐 쉬어가려다, 잠이들어 비단을 잃어버렸는데

                   원님이 망부석을 잡아들여 심판을해 비단을 찾는다는 전통설화를 형상화한 등(아래)

 

 

 공작....

콩주팥쥐 - 새어머니에게 구박 받던 콩쥐는 어느날 원님의 행차를 보러 가다가

               신발을 잃어버렸는데 그것을 본 원님은 신발 주인을 찾다가

               신발주인이 콩주인것을 알고 그녀와 결혼했다는 이야기의 등(사진 위)

흥부전 - 조선 후기의 판소리계 소설, 흥부와 놀부라는 두인물을 통하여

             형제간의 우애와 선악의 문제를 다루었다는 이야기로 박을 타고있는 모형(사진 아래)

 

금도끼 은도끼 - 착한 나무꾼이 열심히 도끼질을 하다가 도끼를 연못에 빠뜨렸다

                       이에 산신령에게 나타나 금도끼 은도끼를 차례로 보여주었는데,

                       정직한 나무꾼은 자기 도끼는 쇠도끼라고 해 산신령이 감동하여

                       세개의 도끼를 모두 나무꾼에게 준다는 내용의 설화.....

 

 

공작새 등은 꼬리를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아름다운 모형으로 관람객들의 환성을 자아내고 있었다

 

 

남미 안데스 산맥으로 유명한 페루에서 오신 음악가의 연주공연 

가장 인기가 많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페루의 대표음악인 "철새는 날아가고"...재창을 받아 두번 들었다

긴 팬파이프에서 나오는 은은한 소리는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였다

 

 

혹부리영감 - 착한 혹부리영감은 혹을 떼고 보물을 잔뜩 받아 부자가 되고

                   이 소문을 듣고 심통혹부리도 똑같이 따라하지만

                   결국 혹을 하나 더 붙이고 매만 맞고 돌아온다는 전래동화....

 

장군상 - 임진왜란 진주성 대첩시 용맹했던 김시민 장군상

            1592년 임란때 3,800여명으로 2만의 왜적을 물리친 유명한 장군이다

            밤이 깊어가니 장군의 모습이 강물에 아름답게 비춰지고 있었다

 

 

견우와 직녀 - 칠월 칠석날(음력 7월 7일날)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수 사이에 다리를 놓아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준다는 이야기.

                    그 다리를 까마귀와 까치가 이었다 해서 "오작교"라 하며 이날 오는 비,

                    곧 칠석우(雨)는 견우와 직녀가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라고 한다는 이야기

 

공북문(진주성 북쪽에 있는 문)을 촉석루 반대편에 조형물로 만들어서

남강을 가로지르는 부교를 띄워 관람객에게 유료로 건너게 하고 있었다(\1,000원) 



 


아름다운 진주,

충절의 고장 진주....구경 잘하셨는교? 

가을이면 여러분들이 계시는 고장에도

각종 가을잔치를 할것이니

시간 내셔서 멋진 가을구경 하시기를 바람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행여 재미없게 들으셨다면

제 설명이 부실하였기에 용서를 비오니

넓으신 마음으로...........대단히 감사함다

 

 

  이렇게....발자국 남겨 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