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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창녕군 "화왕산"에서....

by 삼도갈매기 2007. 11. 11.

2007. 11. 10(토)

경상남도 창녕에 있는 화왕산군립공원을 산행하였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산 정상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원에는 둘레만 십리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경계면을 따라 가야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있다.

자 ~ 그럼....따라오삼?...ㅎ

 

제 1등산로 코스로 출발하였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돼 20여분을 더 오르면 가파른 길로 변한다.

이곳 이정표엔 표시되어 있지않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환장고개가 있다

숨이 환장할 정도로 가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배바위를 지나니 드넓은 화왕산 서문에 닿고  그 앞으로 10리 억새밭이 펼쳐진다.

하산은 제 2등산로를 이용하였다

 

 

 

 

화왕산은 계절마다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다고 한다.

봄이면 진달래 와 철쭉, 여름이면 억새초원,

가을에는 억새 물결이 5만6000여 평의 평원을 뒤 덮고,

겨울에는 하얀 설경으로 탈바꿈한다고 한다..

 

제 1등산로 깔딱고개에서

화왕산 정상을 향하여....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산 정상에 많은 사람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화왕산 정상이다

깔딱고개를 1시간 정도 오르니 정상이 가까이 보인다

 

깔딱고개를 힘들게 올라서면

바위 위에 배(선)를 매어두는 고리가 있었다는 배바위에 이르게 된다.(위 사진이 배바위이다) 

산성을 한바퀴 돌면서 배바위와 정상을 지나야 화왕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화왕산의 억새는 크기도 사람의 키를 훨씬 넘는다.

화왕산 억새밭을 한바퀴 도는 데는 한시간 남짓 걸린다.

화왕산 억새밭은 새벽녘에는 또다른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밀려온 안개가 푹 팬 초원을 가득 채우면서 초원은 하얀 호수가 된다는데?.  

 

 

  

화왕산하면 억새를 떠올리게 할 만큼 화왕산은 억새의 대명사가 되었다.

6만여평의 대평원에 십리 억새밭. 화왕산 억새밭은 산 위에 펼쳐지는 광활한 대초원이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옴팍한 대규모의 분지가 온통 억새꽃 하얀 솜이불을 두르고 있다.

 

  

 

 

화왕산 정상에 화산으로 추정되는 3개의 못 용지(龍池)가 있으며,

창녕 조(曺)씨가 득성 하였다는 득성비가 화왕산성(사적 제64호)내 있었다.

 

 

 

드뎌 화왕산(756.6m)정상이다

별로 높지 않는 산이지만 경사도가 넘 심하여 산을 오르내릴때 무척 힘든것 같다

 

윤경씨 왈(曰) " 지리산 천왕봉 보다 더 힘들다" 라고 한다

오늘이 공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것 같다.

 

 

 

 

하산하는 길이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4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하산 하였다

화왕산의 유명새가 대단하다

유명하다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가 이곳에서 이루어 졌다고 한다

 

올 가을 산행은 화왕산 억새밭을 끝으로 오늘이 마지막이다

입동(入冬)이 지났으니...이젠 겨울 산행을 준비해야 될것 같다

창녕에서 부산은 고속도로로 편도 1시간 20분여분 소요되는 거리이다

 

뭐라 한마디 더 하고 싶은데?

억새와 멋진 단풍에....걍 ~ 할말을 잃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