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달콤하고 은은하게 나를 매료시키는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늘 다정하게
그리고 용기를 주는
그런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가슴에 나를 담아두고 있다고
머릿속이 온통 내 생각뿐이라고
그런 말을 안해도 좋습니다
그냥 편안한 일상을 들려주는
그런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무얼 했느냐
아프지는 않느냐
밥은 먹었느냐
그냥 편한 친구가 말하듯이
친구로서 툭 던지는 그런 목소리
쓸쓸한 이 가을에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목소리를 들려주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흩어지는 낙엽을 보니
가슴에 담고픈게 많습니다
이럴땐 그리움에 목이 메일때도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고백의 소리가 아니어도
그냥 편안한 일상을 들려주는
그런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몇일전 아내가 북구 도서관에
빌린책 교환차 함께 가지고 합니다
가을이 물든 도심거리를 아내와 함께 걸어가면서
낙엽이 물든 도심의 가을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슴다
오늘아침 출근길
낙엽이 물든 거리의 가을풍경을 보니
문득 옛 연인과 함께
가을속으로 갔던 생각이 납니다
그 연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아내에게 날벼락 맞을 생각을 하니...
아쉽지만 그냥 접어 가슴에 묻기로 했슴다
역시 가을은
우리 모두를 쓸쓸하게 하는가 봅니다
'나의 이야기 > 삶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과(眼科) 병원에서....ㅎ (0) | 2008.01.10 |
---|---|
생일날 아침에.... (0) | 2007.12.17 |
장인 어르신을 그리며 - 국립 영천 호국원에서 (0) | 2007.09.15 |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0) | 2007.09.05 |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0) | 200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