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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일본여행 - 고베(神戶), 나라(奈良)에서

by 삼도갈매기 200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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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시(奈良市, Nara)는

오사카와 교토의 근교에 있는 도시로

약 1,300여년전에 나라(奈良)에 수도 헤이조크를 세웠다 

국가는 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많은 사찰을 건립하였고

현재 8개의 건축물과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록 됨으로써

고도(古都) 나라시가 자랑하는 역사와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인구는 약 368,000여명이며, 나라시 면적은 211.60Km² 이다 

 

사슴이 방목 되어있는 사슴공원(나라공원)

나라를 둘렀싼 와까꾸사산과 가스산을 포함해 동서 4Km, 남북 2Km 에 이르는 자연공원이다
나라공원은  특별한 울타리도 없이 넓은 잔디밭에 사슴을 방목하고 있는데

사슴을 이처럼 귀히 여기는 이유는 가스가까이신(神)이 예전에 사슴을 타고

이곳으로 내려왔다는 전설 때문이라고 한다

 

 

사슴은 관람객과 가까이 지내며 먹이를 얻어먹다 보니

관람객들을 보면 졸졸 따라오면서 먹이를 달라고 한다 

 

사슴이 핸드백을 물며 먹이를 달라고 한다

겁쟁이 아내가 기겁을 했다는 사실

"이보우 윤경씨.....무서워서 소리질렀제?...ㅎ"

 

 

 

동대사 

동대사(도다이지)는

일본 나라시에 있는 절로서 일본 화엄종의 대본산이다.

남도() 7대사의 하나이로서 745년에 쇼무왕[]의 발원으로

로벤[]이 창건했다고 한다.

 

이제 나라시에 있는 동대사로 들어갑니다.

 

 

 ▶동대사는 신라 의상대사의 제자였던 심상대덕이

백제 양변스님의 초청으로 화엄불교를 강설하게 되었고

이에 성무천황(聖武天皇)은 국가의 평안과 번창을 이루기 위해

747년부터 동대사(東大寺)를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 동대사

동대사(東大寺)는 호류지(法隆寺)와 함께

나라(奈良)의 양대 사찰로 알려져 있다.

동대사의 본전인 대불전(大佛殿)은 높이 47.5m,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로 원래 8세기 중엽에 세워졌으나,

화재로 소실된 후 1709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당시 동대사 가람의 총책임자는 고구려인 고려복신(高麗福信)이 맡았으며

대불의 주조는 백제인 국중마려(國中麻呂)가 그리고 대불전 건축은

신라인 저명부백세(猪明部百世)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절인 동대사가

고대 우리의 선조들의 피와 땀이 배어 있다는 사실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 대불전에 들어서니 바로 정면에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청동불상이 위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대불은 앉은키가 14.98m, 무게가 425톤에 이른다고 한다

내가 서있는 키가 1.78m이니 대단한 불상이다

 

▼ 동대사 대불전 앞에 있는 "빈주루존자"

 이곳 일본인들은 빈주루존자는 아픈 곳을 낫게 해준다고 믿는다

 특히 자신의 아픈 부위와 같은 곳을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고 하니

 특정 부위에 손때가 묻어 번질 거렸다

 

 

 

 

★ 동대사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은 정원

동대사 주변엔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으며

사슴이 마음껏 뛰놀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다

 

 

 

     

   

 

 

고베 [神戶, Kobe]

이제 일본 여행 마지막인 고베시 이야기 입니다

고베는 오사카에서 서쪽으로 약 30km거리에 있으며

효고(兵庫)현의 현청 소재지이며 서일본 최초의 국제 무역항으로,

요코하마와 함께 미항(美港)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고베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보다는 현대적이고

도시적이며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 하다.

19세기 말 일본이 외국에 문호를 개방 하여

외국인들의 정착이 허용된 이후,

현재도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 이다.

 

시내에는 작은 공원들이 많으며, 넓고 조경이 잘 되어 있다.

고베의 옛 거리들은 동양과 유럽의 매력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멋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

 

또한 고베 항 주변에는 포트 아일랜드,

고베 하버랜드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 하버랜드 ▒▒
아름다운 고베항을 감상하기에는 더이상의 최고 위치는 없다.

19세기말에는창고가 즐비한 부두에 지나지 않았으나,

현재 호텔,백화점,쇼핑센터등이 늘어져 현대적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거리를 걷는 즐거움또한 놓치기 아쉽다

<붉은색 타워 : Port Tower,    흰색 타워 ; 해양박물관>

 

 

 

  

 

메모리얼 파크
고베 대지진은 1995년1월17일 진도 7.2의 강진 발생으로

사망 5,249명, 부상자 26,800명, 이재민 약 20만명

피해액 14조1,000억엔의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그 피해는 고베시 반경 100km 안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그 피해는 오사카(大阪)와 교토(京都)까지 확대되어

경찰은 이 지진을 '한신(阪神) 대지진'으로 공식 명명하였다.

 

당시에 처참하게 무너진 부둣가와 기울어져있는 기둥 등

가공할만한 당시의 처참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고베항 포트타워 야경
고베 항의 랜드마크로, 1963년에 세워졌다.

붉은색의 독특한 철골 주조가 돋보이는 전망탑의 높이는 108m이다.

5층의 전망대에서는 고베 시내와 항구의 전경은 물론

맑은 날에는 멀리 오사카만까지 바라다볼 수 있다고 한다

 

 

 

  

 

메리켄 파크
메리켄 파크는 메리켄 하토바를 매립하여 1987년에 오픈한 공원이다.

이안에 포트 타워. 고베 해양 박물관. 다목적 홀 등이 있다.

밤에는 붉은 빛의 포트 타워와 하얀 빛의 해양 박물관이 대조되어 화려하다.
 

 

 

메리켄 파크에 있는 "모자이크 거리"

일본은 유명한 곳엔 어김없이 관람객을 위한 선물가게가 즐비하다

눈으로 구경하는것만으로도 흡족하며, 다양한 선물들이 진열되어있었다

 

 

 

 

고베시에 있는 "차이나 타운"

세계 곳곳에 차이나 타운이 있다

중국인의 상술, 우린 그 사람들에게서도 배워야 한다

일본 고베시에 있는 차이나 타운엔 맛있는 음식도 많고 유독 화려했다 

 

 

 

 

 

 

 

"DAIMARU Department store"

차이나 타운 바로옆에 다이마루 백화점을 구경하였다

우리의 백화점과는 상품을 진열하는 방법이 달랐다

뭐가 우찌 달랐냐구요?.....글쎄요...직접 가 보이소? 

 

 

 

  

 

"오사카 항구 풍경"

이제 부산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 오사카 항구로 돌아왔다 

바다위를 떠가는 특급호텔 Panstar Dream호 갑판에서

오사카 항구의 아름다운 브릿지를 구경하면서...(16;00출항)

 

 

 

아카시 대교

오사카 항구를 출항하여 1시간 30분이 지나면

세계에서 제일 긴 현수교인 아카시 대교를 지난다

아카시 해협대교는 길이 3,911m로 한신 대지진 때도

피해가 없었던 완벽한 내진 설계를 자랑한다고 한다. 

 

오사카, 고베, 시코쿠 지역을 연결하며

야간엔 아름다운 조명이 진주를 이어놓은 듯해서 '펄 브리지'라고도 불리며

이 조명은 계절, 요일, 시간에 따라 각기 색상을 달리한다고 한다.

 

아카시 해협 대교 주탑의 높이는 해면상 298.3m이며,

일본 국내에서는 도쿄 타워 (333m)에 버금가는 구조물이다.

1998년 4월 5일에 공용이 시작되었며

약 5,000억 엔의 건설비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 50만원 짜리 Deluxe Room

저녁 8시부터 팬스타 드림호 여객선 레스토랑에서

승객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이 있었다

앞자리에서 구경하다가 졸지에 끌려나가서 난 노래하고, 윤경씨는 춤추고....ㅎ

꿈도 꾸지 않았는데 1등의 영광을 찾지하여

바다위를 떠가는 특급호텔 팬스타드림호에서

편안한 방에서 행복한 하룻밤을 지낼수 있었다

 

믿을수 없다구요?....ㅎ

그럴검다, 저도 믿을수 없었으니...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생생한 현장을 담을수가 없었던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역시 여행이란 이런 즐거움도 있으니...그맛에 다니고 싶어진다 

 

  

 

힘들었던 18시간의 긴 항해를 마치고

부산항 오륙도(사진 위)를 지나...

부산국제여객터미널(사진 아래)에 접안하였다(다음날 10;00)

 

윤경씨는 대한해협을 건너면서 심한 뱃멀미를 했다

다시는 배편으로 여행하지 않는다고 엄살을 부린다

(그렇게 앙탈을 부려도......시간이 지나면 또 나에게 속는다...ㅎ)

 

 



 

 

일주일에 걸쳐 일본 여행을 하였다

보고 느낀점은 많으나 자주 이야기할 수 도 없고

분명한 것은 아직도 우리는 일본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기분 나쁘실줄 알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3회에 걸쳐 일본 여행기를 올렸으나

생활이 바쁘다보니 부연 설명이 부실한점

여러분의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 하시리라 믿으며....


여행에서 느꼈던 모든것을 되새기며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주위가 정리 되는 대로

여러분의 블방에 찾아가서 문안 인사 드리겠습니다

몇일간 소원했던점.....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여행이야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부산갈매기 날아갑니다.....끼룩

 

(추신 ; 포항에서 공부하는 사위, 그리고 사랑하는 딸내미

          소액이지만 여행경비 보태줘서 고마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