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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유럽여행 - 이태리 밀라노, 피사, 로마에서

by 삼도갈매기 2008. 4. 14.

 

고대 역사와 최첨단 유행이 공존하는 이태리 

 

이태리는 로마제국의 찬란한 역사와 르네상스의 화려한 꽃을 피운 나라로

1, 2차 대전을 겪으면서 각각 승전국과 패전국의 자리에 서게 되었으며,

2차 대전 뒤에는 자동차 공업, 패션산업, 관광 등으로 경제를 재건하였다.

지역적으로 공업이 발달해 부유한 북부 이태리와

지중해를 중심으로 농업과 어업이 주를 이루는 가난한 남부 이태리가 공존하고 있다

 

이태리의 북부도시 밀라노에 도착하였다 

우리에게 패션쇼로 익숙한 밀라노는 패션 뿐만 아니라 음식, 오페라,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두오모 성당과 유럽 오페라의 중심인 스칼라 극장,

그리고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으로 유명한 곳이기도하다

 

 

▲▼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두오모 성당(Duomo)

두오모 성당은 3,159개의 거대한 조각군으로 장식되어 있고,

100m 높이의 유리첨탑이 하늘로 치솟아 있다

 

길이 157m, 높이 108m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1386년 잔 갈레아치오 비스콘티 공작의 명으로 착공되었으며,

45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어 19세기 초에 완공되었다.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갈레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Ⅱ)

1865년부터 13년간에 걸쳐 1877년에 완공된 아케이트로 이태리의 통일 기념을 위한 대표적 건물이다

유리로 장식된 높은 돔형의 천정과 모자이크로 장식된 바닥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통로 양쪽에는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 부티크 등이 줄지어 있다.

 

 

 

  

 

▼ 세계적인 오페라의 메카,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

1778년에 세워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어 1946년에 재건되었다.

19C 이후로 푸치니, 로시니, 베르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되었다.

심플한 외관과 대조적으로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에는 붉은 카펫이 깔려 있으며

화려한 상들리에가 늘어져 있어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오페라 시즌은 12월 초부터 이듬해 7월초까지이며, 9월부터 11월까지는 콘서트나 발레가 공연된다.

또한 극장 건물내에는 스칼라극장 박물관이 있어서

오페라에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이 가능하나 유료이다.

음악가들이 애용했던 유품이나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안내자의 설명에 의하면 한국인으로 이곳 스칼라 극장에서 공연했던 인물은

성악과 김동규씨 그리고 조수미씨 두분만이 이곳 극장에서 공연을 했다고 한다

 

 

밀라노에서 관광을 마치고 늦은밤 호텔로 이동하였다

호텔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후 이태리의 소도시  "피사"로 이동하였다

밀라노에서 피사까지는 버스로 4시간이 소요되었다

 

자 ~ 이제부터 이태리의 유명한 관광지며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 관광을 시작하고자 한다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고향 피사(Pisa)

 피사는 중세에는 해양도시 국가로 군사적, 상업적 입지가 강력했으나

1905년 이후 피렌체에 정복되면서 소박한 도시로 변하였다.

 

그리고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이탈리아 최고의 조각가 "조반니 파사노"의 고향이기도 하다

유명한 피사의 사탑은 현재 기울기가 5도 30분으로

매년 1mm씩 기울고 있으며,  현재 지상으로부터 54.5m이다

 

 

1174년에 착공하여 10m 높이에 이르렀을때 지반이 내려 앉아 공사를 중단했다가

다시 계속 건설하여 1350년에 8층 탑으로 완공되었다

 

피사의 사탑 내부에는 294개의 계단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시가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재미있는 물건이 있기에 소개한다

   위에 사진은 피사 시내를 관광하다가 발견한 앞치마이다

   왼편 앞치마는 남성용이며, 오른쪽 앞치마는 여성용이라고 한다

 

   부산갈매기가 위 앞치마를 두르고 설거지를 한다면 재미있으것 같아

   한개 구입하려고 했더니.....아내가 질색을한다.....ㅎ

 

▼ 이태리에서 사흘밤을 지냈다

   이곳 이태리 호텔 화장실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변기가 두개가 설치되어있다

   오른쪽 변기에선 볼일을 보고, 왼쪽 변기에서 비데를 한다고한다

   한국의 비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이것만 보아도 역시 한국이 최고이다 

 

   피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태리의 수도 "로마"로 출발하였다

 

 

▼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매력적인 도시 로마(ROME)

 

ROMA 를 거꾸로 하면 AMOR!!
사랑의 도시 '로마'는 한마디의 말로 설명하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소유한 도시이다.

도시 전체가 커다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는 옛 유적을 그대로 보전한 채 현대문명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소매치기와 좀도둑으로 악명이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전설에 의하면 로마는 군사와 전쟁을 주관하는 신(神)인 마르스(MARS)와

인간인 레아 실비아(Rhea sivia)의 사이에서 태어난 쌍동이 형제 레무스(REMUS)와

로물루스(ROMULUS)에 의해서 건국 되었다고 한다.

태어난후 티베레강에 버려진 쌍둥이 형제를 암늑대가 젖으로 키웠다고 전해지며,

우리나라의 단군신화와 같은 로마를 세운 시조로 널리 알려진 에피소드이다.

 

 
대형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Colosseum)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로마의 상징이며 거대한 원형경기장으로

당시 로마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콜롯세움 주변(Piazza del Colosseo)은 콜롯세움과 포로로마노등의 고대로마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네로의 궁전의 뜰에 있었던 인공연못에 AD 72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80년에 완성된 대형 원형투기장 겸 극장이다.

 

생사를 겨누는 검투사와 짐승과의 격투기등이 여기에서 개최되었고

80개 정도가 되는 출구에 5만 5000명도 넘는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이였다.

네로 통치시대를 영화로 한 영화 "쿼바디스"에서는 기독교도의 박해장으로 사용된 콜롯세움 장면을 잘 보여준다.

   

 

고대 로마 유적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최대지름 188m, 최소지름 156m, 둘레 527m, 높이 57m의 4층으로된 타원형 건물이다.

콜로세움은 거대하다는 뜻으로 근처에 거대한 네로상이 있어서 이름 지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콜로세움 입장료는 우리돈 이만원 정도이다

 

 

 

  

  

 

유럽에는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따서 만든 이러한 문들이 많다

이곳 콜로세움 주위에도 파리의 개선문을 본따서 만든 "티투스 황제의 개선문"이 있다

 

여행 인솔자가 오늘은 많이 걸을것이니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한다

로마 날씨가 한국의 부산보다 더운것 같았다

 

  

 

 

 

 

진실과 거짓말을 가려내는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

보카 델라 베리타 광장에 한켠에 자리잡고 서있는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성당의 입구 한쪽 벽면에 진실을 심판하는 입을 가진 얼굴 모양의 원형석판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진실의 입이다. 이 원형 석판은 해신 트리톤의 얼굴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이 원형 석판은 기원전 4세기경쯤 로마시대에 하수도 뚜껑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물건이라고 한다.

어원적으로 풀어보면 '보카 델라 베리타'란 말에서 보카(Bocca)는 입, 베리타(Verita)는 진실을 의미한다.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입에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그레고리팩과 오드리 햅번이 주연한 코믹 로맨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난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해서 손이 잘릴것 같아 아내만 넣으라고 했다....ㅎ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성당안으로 입장하였다

성당에 입장할때에는 모자도 벋고, 옷차림도 단정하며

카메라 후라쉬도 터트리면 안된다고 한다 

 

 

 

 

고대 로마의 유적지, 포로 로마노(Foro Romano)

베니치아광장(Piazza Venezia)와 콜로세움(Colosseo)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로"라는 뜻은 공공 광장이라는 의미로 또한 "포럼"이라는 말의 어원이 여기에서 생겼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상업,정치, 종교등의 시민생활에 필요한 기관의 모든 것들이 밀집해 있던 지역이였다.

로마의 중심지로써 로마제국의 발전과 번영그리고 쇠퇴와 멸망이라고 말하는 로마 2500년의 역사의 무대가 되었고,

중심이 되는 곳을 제외한 많은 건물들이 283년에 대화재로 소실되었다.

 

 

바실리카 에밀리아(Bcilica Aminlia)와 시저 신전(Templum Caesar), 원로원(Curia),

개선문,셉티미우스 세베루스의 아치, 새턴신전,바실리카 율리아,베스타신전,베스타신녀의 집의 흔적,

카스토르와 플룩스 신전, 로물루스의 신전, 콘스탄티누스의 바실리카등 다양한 유적들이 남아있다.
 

  

  

 

▲ 이태리 수도 로마 "시 청사" 전경이다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스페인 광장은 17세기 스페인 영사관이 있던 곳으로,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팩"이 주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여행자들에게 쉴 자리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동전을 던져 사랑을 이루는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교황 클레멘스 13세에 의해 분수 설계 공모전이 이루어졌으며, 이때 당선된 니콜라 살비의 작품이다.

1732년에 착공하여 1762년에 완성되었으며, 분수의 아름다운 배경은 나폴리 궁전의 벽면을 이용한 조각으로 이루어져있다.

로마시대에서 볼 수 있는 바로크 양식의 마지막 걸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분수 중앙에 자리한 해마가 끌어올린 커다란 조개 위의 냅튠신과 트리톤신의 대리석 조각들은 브라치의 작품이다.

이 분수의 물은 '처녀의 샘'이라고 불리우는데,

이는 전쟁에서 돌아온 목마른 병사에게 한 처녀가 샘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샘을 수원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는 전설을 갖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로마로 돌아오길 소원하며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스페인 광장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등뒤로 동전을 던져 한번 던지면 로마를 다시 찾을 수 있고,

두 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전설이 있는 분수로

이곳의 동전은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자선사업에 쓰인다.

 

 

 

 

 

 

 

예전부터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였다

아마도 로마가 번창하였음을 뜻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로마로 로마로 오는것 같다

나도 로마로 왔으니 통한다는 로마의 길을  한번 걸어보았다......ㅎ

 

 

 


 

로마는 티베레강 하류에 접해 있으며,

대부분이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는 이탈리아의 수도로 발전한 '영원의 도시'이다.

이탈리아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이며, 특히 바티칸은 카톨릭의 총본산으로

카톨릭과 관계된 국제적인 연구·교육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로마의 주요산업은 관광업으로 연간 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고대부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육지,

수상교통의 중심지로 로마를 기점으로 이탈리아의 모든 교통이 발달되었다

 

이것으로 로마 관광을 마치고 바티칸 성당으로 출발하였다 

이태리 수도인 로마 안에는 바티칸이라는 또 하나의 국가가 있다

인구는 약 1,000명이며, 면적은 0.44㎢ 이다

 

여행기를 기록한다는게 정말로 쉬운일이 아니다

너무도 힘이든다.....아휴 힘들어....쉬고 싶은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