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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유럽여행 - 이태리 베니스에서

by 삼도갈매기 2008. 4. 18.

 

해상 도시이자 물의 도시 "베니스(Venice)"

이태리 북부 도시 베니스는  "물의 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9-15C에 지중해의 상권을 장악했던 베네치아는 동서 문물의 합류 지점이었다. 

 

영어로 베니스(Venice)라고 부르는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반도의 동쪽,

아드리아해의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가 약 30만명이다.

이탈리아 본토에서 약 4km정도 떨어져있는 120개 정도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50개의 운하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베네치아는 해상도시로 유명하다.

옛부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써 발전해왔으며, 동양과 서양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로써 번영해 왔다.

 

유람선에 승선하여 육지에서 4Km 떨어진 "베니스"로 향하였다

 

  

 

베니스는 18세기말 나폴레옹에의해 점령당할 때까지

1000년간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공화국체제를 지켜오며 번창해왔으며,

"아드리아해의 여왕"으로 불리우며 화려한 시대를 풍미했던 곳이다.


근대에 들어서는 본토와의 사이에 철도다리가 세워지고

1932년에는 자동차 다리가 건설되면서 본토와의 본격적인 교역이 시작되었다.

 

 

이곳의 주요 관광지는 산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한 산마르코성당과 두칼레 궁전,

유리 세공업으로 유명한 무라노 섬, 해수욕장· 카지노·국제 영화제(베니스 영화제)로 유명한 리도 등이 있다.

특히 산 마르코 광장의 산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 아카데미아 미술관 등은

이탈리아 관광, 미술, 건축예술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공화국 번영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베네치아는

로마, 피렌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관광지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유럽최고의 건축물, 산 마르코 성당(Basilica San Marco)

산 마르코 성당은 비잔틴과 서방 양식의 혼합 구조로 건축되었으며,

1063-1073년에 산 마르코의 무덤을 덮는 교회로 세워졌다.
황금의 교회로 이름 붙여진 성당으로 르네상스와 17C에 변형이 가해졌으며

다양한 양식으로 재건되었되었다.

특히 대리석과 모자이크의 아름다운 장식이 유명하다.

성당 앞에는 사이프러스, 칸디아, 모레아의 베니스 왕국을 상징하는 세 개의 깃대가 꽂혀있다.

성당내부에는 금색찬란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있다.

모자이크는 성 마가의 유해를 성당으로 옮기는 내용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입구의 좌측에서 2층에 올라가면 금색의 모자이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성 내부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아름다운 성당 내부모습을 보여줄수가 없는게 아쉽다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온 이 성당의 입구 위에 장식된

네마리의 청동말의 오리지날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805년에 나폴레옹과의 전쟁에 패하여 파리로 약탈당했다가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의 패배하자 다시 되돌려받은 조각품으로

아직도 루브루 박물관의 카루젤 개선문 위에 복제품이 있다.

현재 테라스에는 복제품 청동말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장식은 시카고 미술관에도 몇점인가가 장식되어 있다.

성당 내부를 관람할 때는 의상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민소매나,

짧은 반바지, 미니스커트 차림은 입장불가이다.

아래 사진의 탑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지만 시간이 없어 생략하였다

 

 

 

 

베니스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

베니스에서 가장 멋진 건물로 9세기경, 베네치아공화국의 총독의 성으로 지워졌다고 한다.

현재에 외관으로 보이는 것은 궁전의 모습으로 14~15세기경에 북방에서 전해진 고딕예술이

베네치아의 동방적인 장식과 융합이 되어서, 독특한 양식을 탄생시켰고 이것을 베네치안 고딕이라고 불리운다.
두칼레궁전은 그 양식의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진다.

건물 외관은 백색과 분홍 대리석의 아름다운 문양으로 그멋을 더해주고 있으며,

회랑은 개성있는 기둥받침을 지닌 36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에 포고문을 게시했던 '게시의 문'인 중앙 현관은 고딕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뜰은 르테상스 식의 멋진 구성과 조각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으며,

실내는 황금 계단, 안티콜레지오, 접견실, 투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독이 앉는 자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 중에 하나인 틴토레토의 "천국(1590)"이 걸려 있으며,

천정 벽을 따라 76명의 베니스 총독의 초상이 걸려있었다.(이곳 내부도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산 마르코 광장(Piazza de San Marco)

이탈리아어로 광장이라는 말을 피아차(Piazza)라고 한다.

그러나 베네치아에서는 많은 광장 중에서도 그 이름을 가진 것은 산 마르코 광장뿐이다.

 

산 마르코(San Marco)는 마가복음의 성 마가(St. Mark)를 이탈리아식으로 부른 명칭으로

베네치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피아차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장소이다.

이 광장의 역사는 두칼레 궁전과 산 마르코 성당이 세워진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2세기에 운하를 메꾸고 세워지면서 광장이 확장되었고,

16세기에는 로마인 건축가에 의해서 르네상스 문화와 융합하여

여러가지 공용건축(도서관, 종탑아래 부분의 기둥 등)이 광장 주변에 만들어졌다.
이 쯤에 종탑(깜빠닐레)을 중심으로 한 산 마르코 광장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19세기에 나폴레옹에 의해 광장의 서쪽에" 나폴레옹 관"이 더해져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즉 광장의 중앙의 종탑으로 갈릴레오가 천체 관측을 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길이 175m, 폭 80m의 대리석으로 구성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 마르코 광장 주변에는 회랑이 설치되어 있으며,

유명한 시인묵객이 찾아와 한담을 나눴다는 플로리안(Florian)과 같은 유명한 카페와 명품을 파는 고급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콘돌라에 승선하려면 별로도 돈을 지불하여야 한다

콘돌라 투어는 50유로(우리돈으로 80,000원)을 주면 약 1시간 동안 아름다운 베니스를 구경할수가 있다

집에서 출발할때는 콘돌라를 꼭 탈것이라고 했는데....돈이 없어서(아까워서)아쉽게 생략하였다

아내는 타고 싶어했는데......멀미할거라고 내가 고짓말을 했더니....속아 주는체 하는것 같았다....ㅎ

 

 

 

 

죄수들의 탄식 소리가 묻어있는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17세기에 만들어진 탄식의 다리는 그 이름에 특별한 사연이 있다.

버네스의 여러다리들은 섬들과 도시의 여러지역들을 이어주는데

탄식의 다리 역시 총독부가 있던 두칼레궁과 피리지오니 누오베라는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였다.

두칼레 궁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다는 의미에서

한숨을 내쉬었다하여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또한 작가이자 바람둥이였던 카사노바가 투옥되었다가 탈옥하여 더 유명해진 곳이다.

(사진 뒤에 하얀 다리가 탄식의 다리이며, 오른편 건물이 감옥이였다고 한다)

 

 

 

 

유럽에는 각종 오페라가 양산되는 곳이다

오페라에 사용되는 가면을 상점 곳곳에 판매하고 있었다

나도 하나 구입했는데....이 가면이 보기완 다르게 무척 비쌌던걸로 기억된다

 

 

베니스의 120여개 섬중에는 유리 세공업으로 유명한 무라노 섬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중심 상가에는 유리로 만든 아름다운 공예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베니스 대운하 투어

대운하 투어는 도보로는 교통 사정상 다 볼 수 없는 대운하를

전용수상택시를 이용하며 고성능 수신기를 통하여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비나 눈 등 악천후 속에서도 편안하게 관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약 1시간에 걸쳐 아름다운 이태리의 베니스 운하를 구경하면서 대미를 장식하였다
 

 

산 마르코 광장부터 시작하는 길이 3.8Km의 대운하를 해상투어 하다보면

나폴레옹이 그의 부인이던 죠세핀을 닮아서 좋아했다는 산타 마리아 살루테 성당과

작가 헤밍웨이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집필하였던 그리티 궁전,

베니스 상인의 배경이 되었던 리알토 시장, 작곡가 바그너가 자신의 생을 마감하였던 벤드라민 궁전 등

수없이 많은 중세시대부터의 건축물들이 유럽의 역사에 자신들의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더 알찬 알찬 여행을 즐기실 수 있는곳이 이곳 베니스 여행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 일행이 해상투어에 사용했던 소형 보트다

베니스의 건물과 건물사이의 해상투어는 저속으로 달리면서 관람하였고

탁 트인 바다(지중해)에 나오니 시속 50노트의 빠른 속력으로 달린다

한국에 총알택시가 있다면....유럽 지중해에는 총알 보트가 있었다....ㅎ

 

 

이번 여행도 종반전을 향하여 달리고 있다

 

이태리 베니스에서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으로 국경을 넘는중에 잠시 휴계소에 들렸다

유럽은 어디를 가드래도 포도나무가 무척 많다...당연히 와인이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와인하면 프랑스 와인만 생각하는데.....이태리에도 와인이 엄청많이 생산되고 있었다

특히 독일엔 화이트 와인이 많이 생산되며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모 여행사의

인솔자 "미스 최" 와 함께

이분이 수고를 많이 했는데....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바로 윗 사진)에 도착 하였다

이태리 베니스에서 이곳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까지엔 버스로 5시간이 소요되었다

알프스의 나라답게 5시간내내 창밖을 바라보며 평생 잊지못할 멋진 추억을 가슴에 담았다

높은 산엔 하얀 설경이 너무도 황홀하였으며, 산 아래엔 파란 잔디가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유럽 동쪽의 나라 오스트리아는 거리, 숲, 예술과 음악등에 다채로움을 가지고 있으며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뛰어난 문화를 맛 볼수있고 강한 흥미가 느껴지는 나라이기도 하다

다음 여행기는 오스트리아의 티롤지방 "인스푸르크" 편이다

 

유럽여행 9일째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치기 시작한다

유럽 여행은 체력과의 싸움이며, 특히 많이 걷고, 

오랫동안 버스 등으로 이동을 하다보니 쉬 지치고 힘들어한다....

 

함께한 일행중에 65세된 어르신이 이곳 오스트리아에서 병원에 하루동안 입원까지 하였다

병원 입원비와 별도의 교통비가 너무도 비싸서....깜짝 놀랄 정도이니 

여행이라면 모름지기 건강할때 또는 젊을때 다니는게 틀림없는가 보다

 

흔히들 여행하면

"나중에 나이들면 가지뭐?...아니면 회사 퇴직후에"....하면서 미루지만

여행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다니는게 맞는것이니,

계획을 잘 수립한후에 실천하시길 당부하고 싶다

다들 알고 있는데....씰때없는 소릴 했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