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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김해 장유면 굴암산 산행

by 삼도갈매기 2008. 6. 11.

 

몇일전 전화벨이 요란스럽게 울린다

대뜸 받으니...모 산악회 회장이다

회장 ; 김해 장유면에 소재한 "불알산"에 산행하지 않으시렵니까?

갈매기 ; 뭐시라구라?..."불알산"이라고 했슴까?

 

 

2008. 6. 10(화요일)

산악회 회원 10여명과....아침에 퇴근하는 우리회사직원 몇명이서

김해 장유면에 있는 "굴암산" 을 등정하였다(사진 위 ; 산행 들머리인 신안마을 입구)

 

 

"불알산"이라고 들었던게 잘못 들은것 같다

늙어지니....귀도 어두워지는가 보다....하하

산악회장은...분명 굴암산이라고 했다는데

난 분명 불알산이라고 들었으니?....ㅎ 

불알산이면 어떻고 굴암산이면 어떤가?...다시 햇갈리네?

 

굴암산은 그리 높지않는 산이였으며

산행하는데 울창한 숲이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며

중간중간 시원한 시냇물소리가 청량감을 더해주는것 같았다

 

 

 

 

 

 

산 중턱 휴게소에서 흐르는 땀을 식히며

회원들과 준비해간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는 중이다

통성명을 해보니 향기님, 로즈님, 자두님, 샛별님이라고 한다

산악회 회원들이라서 아이디로 자기 소개를 한다....재밌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여인네들과 산행을 하였으니 갈매기 몇년은 젊어진것 같다...ㅎ 

 

  

 

 

662m 굴암산 정상이다 

그렇게 높지않는 산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재미있었다

출발하여 한두번 쉬는시간을 포함하여 정상까지 2시간이 소요되었다

불방쥔 부산갈매기는 아래사진 중 썬그라스 사내임다....ㅋㅋ

 

 

 

 

 

 

 

 

정상에서 반대편인 "화산" 방면으로 하산하였다

이곳 계곡 근처에서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었다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이곳에서 도야지 고기도 굽고, 쐬주도 마시고

위 계곡물에서 몇몇은 첨벙거리며 멱도 감고 하였다 

 

술 마시고 계곡물에서 함께 멱감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산림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것 같아 보여주지 못함을 이해하시기 바람다...ㅋㅋ

오늘도 부산갈매기는 열심히 찍사 노릇을 했슴다

(멱감은 몇몇 회원은 산행시 등산복과 지금의 등산복이 바뀌었음을 알수있다)

 

 

 

 

 

 

2008. 6. 11일

서울 및 경기도 지방은 무척 덥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밤낮으로 촛불을 밝혔으니 더운것은 당연한것 같다

촛불의 열기와 뜨거운 국민의 함성이 서울 하늘을 데워 놓은것 같다

 

위정자들이 촛불의 위력에 혼이 난게 사실이니 우리 이쯤에서 끝냈으면하는 바램이다

빠져나올 구멍도 없는데 너무 한쪽을 몰아 부치면 다른쪽에도 부작용도 있을것이며

정부에서도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니...한발 물러서서 기다려보는것도 필요할것 같다

옛 말에...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였으니.....넘치는것을 보고만 있으려니 사뭇 걱정이 된다

 

누군가 나서서 화가난 국민들에게 사실대로 고백하고 용서를 비는게 최선이지만

자기를 희생하고 앞으로 나서서 이야기할만한 분이 없다는것도 서글픈 일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도, 또한 어렵게 살아가는 국민들도

모두가 내탓이라 생각하면서 이 어려운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나가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