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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단풍구경

by 삼도갈매기 2008. 11. 15.

 

2008년 11월 14일

전북 정읍의 국립공원 내장산 단풍을 구경하기 위하여 새벽 06;30분에 출발하였다

 

금년은 가믐으로 인하여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볼수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 군락지인 내장산은 조금 다를것 같아

남해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무려 4시간동안 달려 내장산에 도착하였다 

 

 

 

내장산은 말 그대로 "가을의 만산홍엽(萬山紅葉)"이였다

그야말로 산홍(山紅), 수홍(水紅), 인홍(人紅)이다

남녁 제일의 가을산 내장산을 빼놓고는 단풍을 제대로 보았다고 할수 없다고 하니....

 

아쉽다면

가을 가믐으로 계곡물을 찾아 볼수 없었으며

아름다운 단풍도 많이 시들어 지난주에 이곳을 찾아 왔었드라면 하는 아쉬움이다

 

 

 

 

내장산에 가려면 우선 눈에 띄는 정자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화정"이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 하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羽化亭)이라 부르며

거울같이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든 단풍이 비치는 경관은 한폭의 수채화 같다

 

(아래사진은 이곳에서 팔고있는 우화정 사진을 내가 다시한번 찍어봐다)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었다

편하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는것 같아.....맴이 쬐끔 껄적지근했다....ㅎ

산위 정상의 팔각정을 향하여 케이블카 두대가 왕복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탑승 정원 50명으로 아름다운 내장산을 한눈에 볼수 있으니 좋긴하다

대략 3~4분정도 시간이 흐르니 정상에 도착하였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20여 미터쯤 거리에 있는 팔각정(사진 위)

팔각정에서 바라본 내장산 단풍길의 아름다운 모습(사진 아래)

 

 

 

 

 

 

내장사(內藏寺)의 대웅전 모습이다

내장사는 636년 백제무왕 37년 영은조사(靈隱組師)가 이 절을 영은사 라는 명칭으로 창건한 이래

역사속에 부침을 계속하다가 1958년 지금의 모습으로 증수 되었다고 전한다

 

 

내장산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가운데 자리잡은 내장사는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요즘처럼 가을 단풍이 들 무렵

절 주변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정읍 내장산은 오늘까지 3번 왔던걸로 기억한다

총각시절 여수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직원들과 함께 

장성의 백양산에서 이곳 내장산까지 산행을 했던 경험이 있으며

두번째는 1999년 가을에 아내와 함께 왔었던 곳으로 기억한다

작년에 다시한번 오려고 몇번 벼르다가 여의치 못하였기에

금년엔 만사 제치고 멀고도 먼 이곳을 다시 찾아왔다

 

주차장에서 부터 내장사 절까지 40여분을 걸어서 올라가다 보면

길 좌우로 각종 단풍나무가 관람객을 유혹한다 

물론 무료로 셔틀버스가 관람객을 실어 나르지만

걸어 올라가면서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는게 훨씬 좋을것 같다

아쉽다.....지난주에 찾아 왔어야하는데.....ㅎ

 

단풍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쯤 되었다

정읍에서 유명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곳 근처에 있으며 내장산 단풍에 전혀 뒤지지않는 멋진 곳 

전남 장성의 백양사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다음편은 장성의 "백양사"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