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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홍콩 여행기 - 해양공원 및 야경

by 삼도갈매기 2009. 3. 27.

 

홍콩은 1997년 6월 30일 자정을 기해

약 150여 년간 이어졌던 영국 식민지령에 종식을 고하고

중국에 귀속되어 홍콩 특별행정구로써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반환 이후에도 홍콩은 예전과 변함없는 명성과 번영을 누리고 있다.


홍콩은 최상급의 수식어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매우 경이로운 도시이다.

세계 최대의 은행 센터가 들어서 있는 도시 중의 하나이며,

자유 무역항으로서 세계무역의 무대에서 당당히 선두에 있는 곳이다.

또한 세계에서 세번째 가는 영화산업의 본거지이며,

두개의 세계 최장 옥외 에스컬레이터,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식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다.


홍콩은 크게 3개의 섬으로 되어있다

홍콩 섬과 란타우 섬, 본토의 주룽 반도[九龍半島]이며, 그외 230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졌다

북쪽은 광둥 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은 남중국해에 면해 있다.

홍콩의 전체 면적 1,101㎢, 전체인구 약 700만명정도.(인터넷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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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ean Park(해양공원) ★ 

1977년 개장한 오션파크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해양동물 보존 시설을 겸비한 최고의 테마파크.

80헥타르 면적에 해당하는 이 테마파크는 홍콩 섬의 남쪽에 위치하며

언덕을 따라 다양한 놀이기구와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가 있는 해양공원

오션파크를 가기위해서

로우랜드에서 헤드랜드까지 연결된 케이블카를 타고

홍콩의 멋진 바다 경관을 감상하면서 낭떨어지 절벽을 불안에 떨면서 지나갔다

경치는 그만이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안개가 많이 끼어있는게 무척이나 안타깝다

아마도 홍콩섬을 반바퀴는 도는것 같은 기분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발 아래는 절벽이였으며 10여 미터 간격으로 소형 케이블카가 왕복운행되고 있었다

  

 

 

 

해양 수족관앞에 도착하였다

이곳 수족관은 3층으로 만들어졌으며

오션파크중에서 단연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해양 수족관에 입장하면 세계최대 산호수족관도 있으며,

투명한 아크릴로 만든 수족관에는 11.5m 길이의 터널을 갖춘

상어 전시탱크가 설치되어 멋진 수중경관을 볼 수 있다.

 

해양극장에서는 돌고래와 잠수부들이 고난도의 묘기를 펼치고,

한면이 유리로 처리된 웨이브코브에서는 펭귄과 물개들이 살고 있다.

 

 

 

해양 수족관에 대형 거북이 한마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으며

이름도 알수 없는 수 많으 물고기들이 수족관에서 관광객들의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듯 하다

 

 

 

 

해양파크에서 단연 인기가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려고 하였으나

길게 늘어선 많은 인파들 때문에 전망대(타워)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곳 공원에서 해안으로 내려오는 긴 에스케레이트를 타고 해변으로 내려왔다

   

 

홍콩의 도심속의 해변

"리펄스 베이"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중국 전통식 조형물들

해변 주위에 중국식 조형물들이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용을 타고 아내가 하늘로 올라가고 싶다고 한다

"이 보우 윤경씨...말리는 사람없으니...니 맘대로 올라가소?".....ㅎ

 

 

 

리펄스베이 입구에 세워져있는 10m 높이의 천후상과 관음상

위 사진 배불뚝 할배의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을수 있다는 가이드 설명에

거대한 할배 배를 만지면서 아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ㅋㅋ.

 

 

 

 

★ 리펄스 베이(淺水灣 : Repulse Bay)

이곳은 홍콩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편안한 휴양지의 정취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넓은 모래사장과 잔잔한 해변은 홍콩인과 방문자들에게 똑같이 인기있는 곳이며

해변을 거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다.


리펄스 베이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해변 위로는 호화 아파트와 주택들이 들어서 있으며,

어두운 밤 주택가에서 내려다 보는 해변의 풍경은 더욱 빛을 발한다고 한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이곳 리펄스베이 해변에는   

다른해변에 있는데 이곳에는 없는것이 4개 있다고 한다

첫번째 ; 해변에 횟집이 없다

두번째 ; 갈매기가 없다

세번째 ; 파도가 없다

네번째 : ???

네번째는 과연 무엇이 없을까유??...

아시면 댓글로 답을...부탁 드림다...ㅋ

 

 

 

  

 

★ 점보 레스토랑(海上畵舫 : Jumbo Restaurant)
홍콩섬의 남부에 위치한 애버딘 항구에 정박해 있는 선상 레스토랑이다.

항구에서 무료로 운항하는 배를 타면 식당 입구까지 갈 수 있으며,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수많은 조명들이 켜져서 작은 왕궁을 연상시킨다.

해산물 외에도 중국의 각종 지역 음식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곳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점보수상식당은

1976년에 처음으로 애버딘지역에 등장하였다고 한다.

홍콩달러 3,200만 달러를 들여 4년간에 걸쳐 만들어진 식당으로

지금까지 3,000만명이 찾았다고 하니 그 명성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사진 아래)

코스요리로 식사를 하였는데 아마도 9가지정도 요리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홀 한쪽에 중국 황제가 앉았던 용평상(용상)을 재현해 둔곳이 있었다(사진 위)

황제가 앉았던 용상에서 아내와 함께 포즈를 취해 보았다.(사진 아래)

벙거지 쓰고, 반팔입고 가방 울러멘 황제 본적이 있나요?...ㅋㅋ

 

 

 

 

점보식당은 "점보", 그리고 "점보 궁전" 과 "타이 팩"이라 불리는

세척의 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꺼번에 4,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식당인 이곳은 고대 중국의 황실을 따라 디자인 했으며

각종 홍콩적인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하여 외국관광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곳 중 한 곳이다. 

 

 

수상식당에서 저녁 만찬을 즐기고

홍콩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하여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하였다

뒤에 보이는 불빛이 아름다운곳이 점보식당인 수상식당임(사진 위)

 

 

★ 빅토리아 피크(太平山頂 : The Victoria Peak)

홍콩섬 최고도에 위치한 이곳은

각종 홍콩영화에서 야경장면을 촬영하는데 단골로 이용되는 곳이다.

"영웅본색"의 경우도 그랬고, "도신"이라는 영화에서도 그랬다.

이 외에도 많은 영화에서 이 곳을 촬영 장소로 택할만큼 풍경이 수려한 곳이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홍콩의 야경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스카이 라인을 이룬다고 한다

그런데 어쩌랴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고 간간히 비까지 뿌려 아름다운 야경을 볼수 없었다.  

 

 

빅토리아 피크를 가기 위해서는 우선 피크트랩을 이용한다(사진 위).

우리 일행은 버스로 이곳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하였으며 하산할때 피크트랩을 이용하여 내려왔다

 

피크트램을 타고 산 아래로 내려오는데는 4~5분정도 걸린다

정상에서 산 아래까지 373m 높이며, 45도의 가파른 경사로 되어 있었다 .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지면이 기울어진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경사가 높은 산을 내려오는데,

모든이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흥분을 선사하는듯 하다.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 있는

융플라워에 오르 내리는 열차와 비슷한 원리인것 같았다

 

 

홍콩의 구룡반도에 있는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와

거룻배를 이용하여 바다 한가운데에서 홍콩섬의 야경을 구경하였다

산 위에서와 바다 한가운데에서 야경을 구경하였지만 흐린날씨 때문에 이쉬움만 남았다

 

 

홍콩의 야경은 세계 어느곳에 뒤지지않지만

오늘은 안개가 많이 끼어있으며 간간히 빗방울까지 떨어지며

움직이는 거룻배에서 똑딱이 카메라로 야경을 찍는다는게 만만치 않는것 같다

 

 

 

오른편에 보이는 높은 건물이 홍콩 국제금융센타(International Finance Center)

영화 "툼레이더2" 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뛰어내린곳이기도 하고

최근에 상영된 "다크 나이트"에서도 위 빌딩의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

88층으로  420m...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한다.

 

왼편에 하얀줄이 보이는 빌딩이

홍콩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건물중 하나인 홍콩의 중국 은행(Bank Of China)건물

홍콩 중국은행 빌딩은 홍콩 북서쪽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42층)로

대나무 모양을 형상화한것으로 중국의 성장력을 상징하는 건물이라고 함  

 

 

홍콩 금융가인 센트럴지구를

일행과함께 2층버스로 구경하고 

홍콩만의 독특한 저가거리 홍콩 야시장을 구경하였다.  

 

 

 

  

 

★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

 

홍콩에도 유명한 국제영화제가 있으니 스타의 거리가 있다

이곳은 홍콩의 구룡반도 남단쪽에 위치해 있으며.
야경 역시 아름답고, 영화관련 소품도 길거리 곳곳에 있다.

홍콩 영화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소룡"의 실물크기의 동상과

유명 영화인들의 손 프린트, 의상, 각종장비등을 만날수 있는 곳이다
 

 

100년이라는 홍콩 영화의 역사있는 곳

침사추이 해안 산책로에 위치한 영화거리에서는

빅토리아 항구의 아름다운 경관과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홍콩 섬 빌딩숲의 장관을 감상하기에도 최고의 장소인것 같다.

 

이곳 영화거리에

유명한 홍콩스타 성룡과 유덕화의 핸드프린팅 새겨진 모습

 

 

 

홍콩의 컨벤션 센타와

쿵후스타 이소룡 동상 앞에서

이번 여행을 함께했던 분들과 마지막 기념 촬영

 

  

 

오페라 하우스처럼 생긴 건물이 홍콩의 컨밴션 센터라고 하며

그 오른쪽으로 나지막한 흰건물이 홍콩의 시청사 이며

그 옥상에 우리나라의 기업인 SAMSUNG 간판이 보인다

어제밤 야경때 제일루 크고 멋지게 보였던 걸로 기억한다(사진 위)

 

  

 

6박 7일간

모든 일정을 마치고 홍콩의 쳅락콕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사진 위)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확인하고 일행과 함께 길고 긴 여행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혼하여 아이들 생기고,

뒤돌아볼 여유 없이 앞만보고 그야말로 힘들게 살아온 우리들

이게 아닌데 하면서 뒤 돌아보니 아내도 늙어가고, 자식들도 우리곁을 떠나니

이렇게 힘들게 살면서 내 자신을 위해서 살아온게 지금껏 무엇이 있었는가?

스스로에게 자문해보며, 안타까움에 괴로워 했었다

 

몇년전부터 

우리 결혼기념일만이라도 스스로 챙기자고 아내와 약속했다

그렇게라도 해야 답답하고 꽉 막힌 숨통이 트일것 같았으니 말이다

혹자는 "경제도 어렵고 살기도 힘드는데 여행은?"...하며 구시렁거릴지 몰라도

1년에 한번 아내와 함께 이렇게 여행하는게 결코 호사스럽다고 생각하지않는다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이란 또다른 삶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생각하니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고, 철학이 있으니 말이다

 

홍콩에서 한국까지 3시간 소요되어 18:30분경 인천국제 공항에 도착

다음 여행때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 함께했던 분들과 아쉽게 혜여졌다

긴 여행기를 쓰는것도 귀찮고 힘이 들지만, 먼 훗날 오늘의 여행을 뒤돌아보며

미소지을 생각에 흐믓한 마음이 든다...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본인의 행복은 스스로 가꾸는 것" 이라고

 

여러분들도 좋은날 좋은분들과

아름답고 귀한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람다

함께하신 여러분.....대단히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