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호주 시드니에서(후편)....

by 삼도갈매기 2010. 2. 8.

 

 

86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계절이 한국과 정반대이다.

호주의 봄은 9-11월, 여름은 12-2월, 가을은 3-5월, 겨울은 6-8월이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호주는 여름철로 평균기온은 27℃쯤으로 제법 더웠다.

 

 

시드니 외곽지역에 있는

스템포드 그랜드 노우스 호텔(Stamford Grand North Hotel)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부페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한후 이곳의 정원이 아름답기에 그 모습을 담았다

이곳 호텔이 공원 근처에 있어 아침해가 떠오르면서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에 놀라 단잠을 깨웠다

 

 

 

 

 

- "페더데일" 야생동물원 관람 

 

 

시드니 시내에서 40여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은

자연내에 서식하고 있는 캥거루, 코알라, 왈라비, 에뮤 등을 비롯한 동물들의 생활을 볼수 있는 곳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수있고 또한 직접 손으로 만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코알라와 캥거루는 방문객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무서운 크로커다일(악어) 전시관은 이곳의 볼거리중 단연 의뜸이였다

 

살아 움직이는 코알라를 직접 만질수도 있고

가까이에서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겁장이 아내도 코알라를 만지며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었다(사진 위)

 

 

또한 이곳은 230여종의 호주 최대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인위적으로 재배된 관림목 숲속에서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인 "블루마운틴" 관람

 

 

원주민의 전설이 담긴 "세자매봉" 관람

세자매봉(Three Sisters)에 얽힌 전설 ; 이곳 밀림지역에 아름다운 세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 자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마음씨 고약한 마왕이 세자매를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음모를 꾸몄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세자매는 주술사를 찾아가 마왕의 것이 되지 않기 위해 잠깐동안만 바위로 변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주술사는 이들 세자매의 간청을 받아들여 세개의 바위로 만들어 주었는데, 이사실을 알게된 마왕이 주술사를 죽여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세자매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채 현재까지 바위로 남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세자매봉의 전설에 얽힌 세자매와 주술사의 모습을

청동으로 만들어서 전망대 입구에 전시된 모습(사진 위)

 

 

에코 포인트(Echo Point)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 유산인 블루마운틴은

원시림으로 형성된 산악지대로 호주의 "그랜드 케년"이라고도 부른다

 

짙은 원시림으로 뒤덮힌 이곳은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한 명소로

미국의 그랜드 케년이 남성적이라면 호주의 블루마운틴의 에코 포인트는 여성적이라고 한다

 

 

 

블루마운틴에서 즐기는 궤도열차(Scenic Railway)

에코포인트에서 세자매봉 관광을 마친후에 전망대에 도착하면 궤도열차를 시승하게 된다

스릴은 일반 놀이시설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경사 50도의 궤도열차를 타고 밀림속으로 내려가면

과거 석탄채굴 현장의 체험을 할수 있다

 

원시림속으로 내려와서 세자매봉을 올려다 보면서 사진을 담는 모습(사진 아래)

 

 

아래로 내려가서 블루마운틴의 맑은 공기를 마신후에

케이블카나 궤도열차를 이용해 위로 올라갈수 있게 되어 있으며

보드워크(boardwalk)를 따라 50m 쯤 걸으면 옛날 광산의 입구가 나오며

거기엔 광산의 역사와 관련된 시설이 있고, 당시 광부와 조랑말을 형상화한 모형을 만날수 있다

 

 

 

 

 

- 황금 모래의 "본다이비치"(Bondi Beach) 관람 

 

 

시드니 동부지역에 위치한 본다이 해수욕장

부산의 해운대와 비슷한 지형을 가진 본다이 해수욕장의 모습

해운대와 다른점은 모래밭에 파라솔이 없으니 한결 보기 좋았고

바닷가 주변에 불필요한 음식점이 없이 깨끗하게 보존된 것이 더욱 좋아 보였다 

그리고 이곳의 모래는 황금모래라는 명칭답게 모래알 입자가 아주 작고 미세한게 특징이였다

 

 

 

 

 

- 시가지를 관망할수 있는 "더들리 페이지" 관람

 

 

본다이비치의 해변을 관람한후

버스로 10여분 이동하면 작은 산등성이에 도착한다

이곳엔 드넓은 잔디가 한없이 펼쳐진 전망대가 바로 "더들리 페이지"라고 한다 

 

더들리 페이지(Dudley Page)는 전망이 너무 좋아서 시드니시에서 관리하며

이곳엔 어떠한 건축물도 짓지 못하게 하여 멋진 전망대로 탄생한곳으로

전망대 아래 지하를 물탱크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이 하였다. 

 

 

이곳 더들리 페이지에 올라서면

해안선을 끼고 형성된 시드니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으며

특히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와 조화를 이룬 주택모습이 압권이다

(아주 멀리 떨어진 하버 브릿지 모습을 가까이에 담아 보았다)

 

 

혹자는 이곳을 유모스럽게 "더불 페이(Doudle Pay)"라고 부른다고 한다

더불 페이(Doudle Pay)란 고급 주택가라서 돈을 이중으로 지불하는곳이란 뜻

 

 

 

 

 

- 바다 경치가 멋진 "갭팍" 관람

 

 

갭팍(Gap Park)은 더들리 페이지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있으며

절벽틈새로 보이는 멋있는 바다경치가 좋다고하여 갭팍(Gap Park)이라는 이름이다

Gap ; (담, 벽 등의)갈라진 틈, 구멍

 

바위가 형성된 모습을 자세히 보니 지난 가을

전라북도 부안의 채석강과 적벽강의 모습과 다름이 없는 모형이였다

  

 

멀리 보이는 섬이

영화 "빠삐욘" 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사진 위)

더스틴 호프만이 마지막 탈출하는 장면으로 이곳 절벽에서 뛰어내렸던 곳이다

 

 

 

 

 

- 시드니 "수족관" 관람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인 시드니에는

거대한 수족관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많은 바닷 생물들이 수족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의 수족관 처럼 멋지게 만들어져 수중 생태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 관람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Mrs. Macquarie's Point)

매콰리 부인의 의자(Lady Macquarie's Chair)라는 별칭을 가진 곳으로

호주 식민지 시대에 매쿼리 총독의 부인이 항해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곳으로 광광지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매쿼리스 부인이 항해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앉았다는 바위의 모습 ; 사진 위 아래)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가 유명한 이유는 

이곳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바라 보기에 가장 좋은곳이라는 점이다

 

이곳의 멋진 모습은 한낮보다는 저녁의 일몰 직전이라고 하며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의 야경이 한데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1박 2일의 호주 시드니 관광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뉴질랜드로 출발하였다

 

이곳 호주는 광활한 영토에 무한한 자원을 가진 엄청 부러운 나라다

한때는 조건없이 이민자를 수용하였으나 여러가지 부작용으로 인하여

요즘은 이민자를 받아 들이는 조건이 무척이나 까다롭다고 한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없는 입헌군주국가이다 

명목상 현재 최고 통치권자는 모국(母國)인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이며.

실질적인 최고 통치권자는 2010년 현재 14년이 넘도록 장기 집권하는 존 하워드 총리이다.

작년 현재 일인당 GNP 3만5천달러를 훌쩍 넘는 부국이며 복지정책이 뛰어난 선진국이다.

 

전체인구의 98%이상이 백인이며, 호주의 한국 교민은 현재 약 6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1960년부터 실시된 복지정책의 성공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구환경 보존과 국민건강 복지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로 손꼽히는 나라다.

 

다음편은 뉴질랜드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임다,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으로 나뉘어 있으며...먼저 남섬(南島)이야기로 시작할 예정이며

뉴질랜드 남섬은 영국 BBC 방송국이 조사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곳 50곳"중에 당당히 4위로

그 이름을 올린곳으로 이곳은 아름다운 만년설과 함께 광할한 초원의 모습이 한데 어울러져

한폭의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남섬(南島)이야기...기대하시기 바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