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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삶의 흔적들

잘 날아가던 부산갈매기 추락하던 날...

by 삼도갈매기 2009.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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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09년 4월 22일) 오전 07:20분 이후

부산갈매기 블로그 방에서 생겼던 일들을 적어봅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오늘로서 1,115일이다

2006. 4월 3일에 시작하였으니 정확하게 3년 20일째가 된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시작할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남들이 모아둔 좋은글이나 사진들을 스크랲하는 걸로 시작했던 것 같다

지금도 자주 스크랲은 하지만 이젠 가능하면 내 주변 이야기를 많이 기록하는

하루의 일기장이란 생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부산갈매기 블로그에서 케쳐한 내용 ; 오늘이 1115일째 되는 날이다)

 

직장에서 정년 퇴직하고

아이들도 장성하여 자기들 갈길 찾아가고 없으니 내주변의 이야기가 고갈되어 간다

어쩌다 친구들 모임이나 집안 행사외에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점점 줄어드니

부산갈매기 블로그에 이야기할 소재도 자꾸 줄어드는게 안타깝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보니 마주치는 사람은 단연 아내외에는 없다

직장생활땐 몰랐던 힘든 아내의 모습을 요즘은 가까이에서 자주 볼 기회가 있으니

항상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이렇게 칭찬하면 기어 오른다 카던데?....ㅎ)

어느 가수의 유행가 처럼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나하나만 믿어온 당신을”

하는 마음으로 요즘은 아내를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푸하하


어제는 팔불출 소리 들을걸 각오하고 아내의 솜씨 자랑을 해보았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자랑거리도 아니고 블로그 이야기 소재가 없다보니

아내의 바느질하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실었던 것이다


글을 올린후 오후 2시쯤 되었을까?

블로그 뉴스에서 보니 오늘 내가 쓴 글이 Top(1위)이 되어 있었으며

그시간 부산갈매기 블로그에 찾아오는 방문객이 600여명이 넘어가는것 같다

확인해보니 아내의 바느질 이야기인 “퀼트로 만든 미니가방”이야기가 원인이였다

블로그 3년만에 처음 당하는 묘한 기분이었으며, 결코 싫지는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방문객의 숫자와

“추천”을 눌러주는 숫자도 덩달아 올라가는것을 알았다

“아 ~ 이런 맛에 블로그하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2위로 내 뒤에서 추적하는 사람들을 훍어보니

독설닷컴님이 쓴 “농민들 CF 찍어주는.....”이 바짝 뒤를 쫒고 있었다(아래 사진 참조) 

그런데 이분은 나와 같은 날 13:05분에 글을 쓰셨는데

약 1시간만에 나를 바짝 좋고 있으니 추월당할 수 밖에 없을것 같은 예감이다....ㅋㅋ

 

(오후 2시까지만 해도 25명의 추천을 받아  1위였었는데...21명 추천을 받은 독설닥컴님이 2위로 바짝 추격중이다)

 


오후 5시쯤 다시 확인해보니 아뿔사 예상했던 대로 2위로 밀려나 있었다

독설닷컴님이 부산갈매기를 추월해서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으니

도저히 따라 잡을 수 도 없고, 그렇다고 뛰어서 달아날 수 도 없고?...ㅎ

누군가 내글을 읽어보고 추천을 눌러준다면 가능하지만?,

본인이 자신의 글에 추천을 할 수 도 없으며

한사람이 한번 이상은 추천 할 수 도 없다고 하니....ㅎ

누군가에게 추천을 받을정도의 좋은 글이 되었드라면 하는 아쉬움속에

스스로를 달랠 수 밖에 없었다

 

(글의 말미에 보면 이런 모양이 나타난다, 글을 읽고 내용이 맘에 들면 당연히 "추천"을 꼭 눌러주면

추천하신분에게도 행운이 오지만, 추천 받는사람들도 "추천 블로거"가 되어 행운권도 받을수 있다고 한다) 

 


제가 1115일간 블로그를 하면서 느꼈던 내용입니다

아래 이야기는 내 혼자만의 생각이니 마음속에 담아두지 마시길 당부합니다

 

첫째 블로그를 하다보면 이게 무척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다른일에 방해가 되어 몇 번을 접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둘째 블로그 손님(친구)를 관리하는게 만만치 않는 것 같다

       내가 글을 쓰면 방문하시는 블로그님들이 글의 내용따라 댓글을 달아준다

       물론 글의 내용에따라 댓글도 다르겠지만 내가 하는 것 만큼 상대도 해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찾아가서 그분과 교류하지않으면 그분도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로간에 주고 받는 철저한 Give and Take 방식이다

       많은분들과 교류하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못한게 아쉬울때가 많다

셋째 댓글을 주신분들의 댓글 내용을 보면 그분의 성품을 알수 있다는 것이다

       짧지만 간결하게 함축성이 있는 댓글의 내용이 있는가하면

       글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댓글을 달아서 황당함을 느낄때가 있는 경우가 있다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그래도 찾아오셔서

       댓글 주시니 그지없이 고마울뿐이고~~ 비비디 바비디 뿡~~~♪


더 하고 싶지만 재미없는 이야기 길어지면 읽지 않는다고 했으니....ㅋㅋ


4월 23일 오늘 아침 07:00에 최종순위를 확인해보니

예상대로 독설닷컴님이 42분의 추천을 받아서 영광의 1위(축하 드림다) 

그리고 부산갈매기가 32분의 추천을 받아서 당당 2위에 선정되었다

어제 하루 부산갈매기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983명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처음 겪은 일이라 흐믓하고 즐거워서 씨잘때기없는 소리를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글 쓴후 하루가 지난 23일 오전 07;00현재, 32명의 추천을 받아 최종 순위가 2위로 확정되었다)

 

 

(4월 22일, 어제 983명이 방문하였다, 방문해 주신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23일 07;00현재 케쳐한 내용)

 


끝으로 제 아내의 퀼트 이야기를 보시고

추천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이런 행운을 주셨으니 잊지 않고 찾아가서

저도 님들의 좋은글 읽고 당연히  “추천” 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사이팔사" 그리고 "박씨아저씨"....감사합니다

사이팔사님은 부산의 맛집을 멋지게 소개하신 분으로

미디어 Daum으로부터 "추천 블로그"로 선정되신 Best Blogger이며,

박씨아저씨는 단기간에 방문자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저력을 가지신 분이며, 위 두분은 통상 하루 방문자가

1,000명 이상이라는 사실을 여러분게 감히 소개해 드립니다

 

(제 글을 보시고 추천해주신 고마운 분들입니다...한분한분께 감사드립니다....4월 23일 07;00현재)

 


제가 무척 게으릅니다

많은분들과 교류를 하면서 

그분들의 재미있는 글도 읽고

댓글과 추천도 해야하는데....깊이 반성합니다

 

요즘은 아침 일찍 일어나면

신문을 보는것보다 블로그에 먼저 들락거리는데

저 또한 블로그에 중독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일을 이렇게 열심히 했더라면 벌써 뭐가 되어도 되었을건데...아쉽슴다...ㅎ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아직은 중독 되지않으셨습니까?...그렇담 천만 다행입니다

아무리 좋은것도 너무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했습니다

재미없고,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에  "추천"  꾺 누르는것....잊지 마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