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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삶의 흔적들

공무원연금 5월호에 내 블로그가.....

by 삼도갈매기 200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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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에 등기우편 찾아가세요” 라는 쪽지가 우편함에 붙어있다

등기우편?....뭘까?....


우편물을 보니 매월 받아보는 “공무원 연금지(誌)”아닌가?

다른때는 일반 우편으로 왔는데...이번달엔 왜 등기우편으로 왔을까?

그런데 지난 달(月)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약간 두툼한게 봉투안에 또 다른 봉투가 동봉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편지를 개봉해 보니 월간 공무원연금편집위원장 아무개씨가 직접 쓴 편지와

문화상품권 만원짜리가 동봉되어 있었다 (상품권 때문에 비싼 등기우편으로 왔다)

  

(월간지 공무원연금 5월호와 편집위원장이 직접쓴 편지 그리고 함께 동봉된 도서문화상품권 선물)


퇴직하니 제일 먼저 연락왔던 곳이 이곳 공무원연금관리 공단이였다

연금은 매월 얼마가 나올것이며, 어디에 투자되어 운영되고 있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는 무슨일을 하고 있다는 그런 내용이였다

또한 매월 발행되는 연금지를 월 1,000원에 구독할 수 있으니

안락한 노후를 위하여 구독하여 주십사 하는 부탁까지 하였다


연금지를 매월 구독해본 결과 유익한 내용이 많았다

퇴직 공무원들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퇴직 공무원들의 글 자랑인 독자와 함께  등으로 꾸려가고 있는

60여쪽 짜리 연금지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였다


지난 4월호 연금지에 200자로 전하는 코너가 실렸었다

그곳에 실린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다음호(5월호)에는 "내 블로그(카페)를 소개합니다" 코너가 있을 예정이니

본인 블로그나 동료 연급수급자의 블로그(카페)를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고지의 분량은 200자 원고지 1매이며, 4월 20일까지 보내 주세요“라는 내용이였다


소개하긴 누굴 소개하란 말인가?...요즘은 자기 PR시대 아닌가?

내가 내 블로그를 소개하려니 뒷통수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용기를 냈다

내것이 소개되어 실리면 좋고, 실리지 않아도 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짤막하게 내 블로그 이야기를 기록하여 이곳 편집실에 보내었다

그 후로 이런일 저런일 세상 사는게 바빠서 깜박 잊고 있어더니

다행스럽게 내 블로그가 월간 공무원연금 5월호에 소개가 되면서

그 댓가로 문화상품권 (1만원짜리)까지 덤으로 탔으니

내 블로그 소개해서 좋고, 문화상품권 타서 좋고  

이럴경우 "또랑치고 가재 잡는다"라고 하는것 아닌감?....ㅋㅋ

 

(월간 공무원 연금지 5월호에 실린 부산갈매기 블러그의 소개글(오른쪽 중간쯤) - 내 고향 거문도 이야기를 담아.....)

 

문화상품권을 자세히 보니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음악도 구입할수 있다고 적혀있다

10,000원짜리 상품권으로 음악을 구입 한다면 20곡을 구입하니

당분간은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이다


그런데 이 연금지(誌)를 자세히 보니 “가로세로 낱말맞추기” 코너가 있다

여기에 응모하여 당첨되면 문화상품권 3만원을 준다고 한다

없는 살림에 거금 3만원이 뉘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이번 5월호 낱말 맞추기에 응모하여 다음달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아야 되겠다...ㅎㅎ

혹시 아는가?..... 황소 뒷걸음 치다 개구리 잡을지?

정답을 몇일까지 보내라고 했는지 다시 찾아봐야 되겠다.

 

생각하면 생각하는대로 - 비비디 바비디 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