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09. 11. 3.)는 기분 좋은 하루였슴다
내가 좋아하고 또한 우리집에선 주식으로 사용하는 고구마가 2Box 생겼기 때문임다
(충북 단양에서 10Kg짜리 고구마 2Box가 어제 배달되었다)
그럼 지금부터 고구마 2Box가 우리집에 배달된 이야기를 하겠슴다
예전부터 집에서 쉬는 날의 점심은 무조건 고구마를 먹었슴다
늦은 봄, 고구마가 귀할때는 감자를 먹고, 그외엔 늘상 고구마를 먹었지요
고구마를 먹는 이유는 뒤에 설명을 하였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블러그를 하다보니 온-라인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우리가 산다는것은 만남의 연속이라 했으니 어찌보면 만남이란 곧 삶일지도 모르지요
내 삶속에는....왠지 정을 주고 싶은 사람, 우연히 한번쯤 만나고 싶은 사람
정직한 삶을 살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하게 하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중 한사람을 우연한 기회에 블러그를 통하여 알게되었슴다
충북 단양군 남한강변 근처에 살며, 부부가 함께 묵묵히 농사를 지으며.
지천명의 나이에 걸맞게 욕심도 없고,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농심이"님이라는 분입니다
이분 블러그를 찾아가면 왠지 고향에 온 느낌을 받습니다
(배달된 고구마 박스를 열어보니 생각치도 않는 선물이 들어있었습니다...물 끓여 먹을때 조금씩 넣어 먹으라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 우연히 이분에게서 고구마를 한상자 구입하였슴다
난 고구마 한상자만 보내주실줄 알고 정확하게 고구마 값만 보냈었지요
왠걸 고구마와 함께 생전 처음보는 미역 튀각이 들어 있었슴다
미역이라면 어릴때 바닷가에 살던 내가 한수 위인줄 알았는데
미역을 튀겨서 함께 동봉해 보내주셨던 그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슴다
그때 고구마가 너무도 맛이 있었슴다
혹자는 "고구마가 그게 그거지....뭐 특별한 맛이 있겠나?" 하시겠지만
요즘 시중엔 겉만 그럴뜻하고 맛은 딥따 없는 고구마가 판을치고 있지요
늘쌍 고구마를 입에 달고사는 내가 모를이가 없슴다, 여러분도 경험해 보셨을 검다
한상자를 20여일만에 뚝딱 해치우고 다시 부탁했더니 아뿔사 전부 판매해 버리고 없었슴다
그럴줄 알았으면 천천히 귀하게 먹을걸, 후회스러웠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이였답니다
(오늘 점심때 아내의 조언을 받아 제가 직접 삶은 고구마임다, 매실즙에 먹는 고구마의 맛은 환상적였담다)
금년 가을 고구마 철에 농심이님 블러그를 수없이 들락거렸슴다
지난 10월 중순경 드디어 고구마를 수확했다고 블러그에 사진이 올라왔슴다
두말없이 2Box를 신청하며, 11월 초에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고향 나들이를 갔었지요.
금년에도 고구마 값을 먼저 치루었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선물이 또 들어있었으니.....
고구마 맛도 맛이지만 덤으로 선물까지 보내주신 이분의 고운 마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내가 3개 먹고, 아내 몫으로 2개 남겨두었는데, 자꾸 눈길이 간다...아내가 외출하고 없는데...아마도 내가 다 먹어 치울것 같다)
물론 고구마 값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값의 70% 정도다(택배비 포함)
값은 둘째로 치고 너무 맛이 있었으니, 지난해엔 이 녀석을 전자렌지로도 구워 먹었더니,
삶은것 보다 그 맛이 훨씬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 "농심이님, 고구마를 조금 남겨 두었습니까?"
- "예...금년엔 여분으로 남겨두었으니 필요하시면 전화주세요" 하신다
여러분도 저처럼 고구마를 좋아하신다면 지금 신청하셔서 고구마의 참맛을 보시기 바라며
또한 가을 걷이가 거의 끝나가니 필요한 농산물도 구경하고 구입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참고 ; 난 이분을 한번도 만난적 없으며, 내 블러그에 자주 오지도 않슴다)
내가 이 분에 대한 글을 쓰면 본인이 언짢아 하실지 모르겠다
그러나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것도 아니요,
또한 이야기를 부풀린것도 없으니 잠깐 눈을 흘기고 말것이라 믿는다
참고로 농심이님의 블러그 주소입니다
찾아가셔서 이분이 살아가는 농촌의 삶을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ym345l ← 주소를 바로 클릭해 보세요
(집에 고구마가 많다보니 수경으로 이렇게 키워서 예전엔 고구마 꽃도 피워 보았다)
{ 참고 }
고구마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고구마는 체력을 좋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이라서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고, 비타민 성분이 많아 노화를 막는 효과도 있다.
고구마의 비타민 B1은 당질의 분해를 도와 피로 회복에 좋고, 카로틴은 야맹증 치료와 시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특히 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는 변비, 비만, 지방간, 대장암 등을 예방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줄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변비를 치료, 예방한다
고구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는 수분 함량이 많고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며 장 속의 세균 중 이로운 세균을 늘려 배설을 촉진한다.
특히 생고구마를 잘라 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것은 ‘야라핀’이라는 성분으로 변비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익혀먹으면 소화흡수가 잘된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녹말 위주의 당질로, 녹말은 익으면 맛이 좋고 소화흡수가 잘된다.
한의학에서도 고구마는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여,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증 치료에 두루 쓰인다.
또 민간에서는 예부터 소화가 안되면 고구마와 멥쌀로 죽을 쑤어 먹었다고 한다.
다만, 고구마의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 속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방귀가 잦고 속이 부글거리기 쉬운데,
펙틴이 풍부한 사과나 동치미 등을 함께 먹으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혈압을 조절해 성인병을 예방한다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성분이 특히 많다.
칼륨은 몸속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가벼운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졸중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한 고구마의 식물성 섬유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정상화시킨다.
식후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완화시켜 인슐린의 분비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노란 고구마는 암을 예방한다
고구마에는 위암과 폐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베타 카로틴이 들어 있다.
특히 베타 카로틴은 당근이나 단호박 등 노란색을 띠는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고구마 역시 노란색이 짙은 것일수록 항암 효과가 높다고 한다.
또한 보라색과 붉은색 색소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구마의 섬유질도 배변을 도와 만성 변비로 인한 대장암 등의 질환을 예방한다.
허약 체질을 개선한다
고구마는 비타민 B군과 미네랄, 카로틴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다.
특히 허약 체질인 사람이 생고구마를 갈아 먹으면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소화 기능이 너무 약한 위무력증이나 위하수 등이 있는 사람은 생고구마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 E가 노화를 막는다
고구마에는 노화를 막는 비타민 E가 풍부해 평소 즐겨 먹으면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다양한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노화를 방지한다.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고구마를 한개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가 충족될 정도로 고구마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가 대부분 열에 약한 데 비해 고구마의 비타민 C는 가열해도 50~70%까지 남기 때문에 익혀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위, 십이지장, 대장, 직장 등의 활동을 좋게 해 숙변을 없앤다.
특히 아랫배가 너무 차면 얼굴에 주근깨나 기미 등이 생기기 쉬운데 고구마를 먹으면 이를 개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고구마가 우리몸에 좋은 이유"라는 책도 있습니다,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출처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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