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람.

by 삼도갈매기 2012. 6. 18.

 

 

 

2012년 6월 17일(일요일)

아름다운(麗) 물(水)의 도시, 전남 여수(麗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다녀왔다..

 

금번 개최되는 박람회를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부산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가는방법이 최상인듯.

오전 06;20분 부산 구포역에서 출발하여 물금 - 삼랑진 - 창원 - 마산 - 진주 - 순천 - 여수역에 오전 10;40경에 도착하였다.

 

참고 ; 엑스포특별열차 부산에서 여수까지 4시간 30여분 소요...

          되돌아올땐 오후 4시 40분 여수를 출발하여 부산 구포역 저녁 9시 30여분 도착.(왕복 \39,000원)

 

 

 

 

 

여수시 신항일대 271만㎡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제 3문(門)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였다. 

 

여수는 내륙과 해양의 거점지역으로 박람회 주제를 구현하는데 유리한 곳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와 인접하여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조망권이 우수하며 또한 박람회장 입구에 여수엑스포역,

여수신항이 위치하고 여수공용버스터미널(2km), 여수공항(17km)이 근거리에 소재한 입지여건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다.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우뚝솟은 "스카이타워"의 모습.

이곳의 전망대에 오르면 본 행사장을 한눈에 볼수 있다고 하여 관람하려고 하였으나 끝없이 줄서있는 사람들로 인하여.....

 

스카이타워는 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직구조물로 67m에 이르며 폐사일로(버려진 시멘트저장고)를 재활용한

"아주 특별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문화공간으로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하는 영구시설로 보존될 계획이란다.

 

 

박람회장은 끝없는 인파로 인하여 구경할 엄두가 나지 않지만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박람회장 중심가로에 위치하여 걸어가면서

구경할수 있으며, 첨단 IT기술과 조명예술을 바탕으로 한 해양문화예술 갤러리.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초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문화공간이다.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미희들의 탱고 춤을 추는 해양광장에 도착하였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정열의 나라 아르헨티나 미희들의 춤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스카이타워 앞에 금번 박람회 주인공 "연안이"의 움직이는 모형이 서있다.(거대한 목각인형인듯)

오후 2시쯤에 해상공연을 할때 연안이가 바닷가로 이동하여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것을 볼수 있다.

 

 

 

참여전시관 중 가장 인기있다는 "삼성관" 앞에 도착하였다.

오늘이 휴일이라서 많은 인파가 길게 줄을 서있다. 아내와 함께 30분 넘게 줄을 썼지만 언제 입장을 할지..... 

아래 "대우조선해양 로봇관"도 마찬가지다...입구 근처에 서있는 분에게 몇시간 줄을 서있느냐고 물었더니 1시간 넘었다고 한다.

 

집에 되돌아 가는 시간은 다가오고 하염없이 줄을 서있다가는 제대로 구경할수 없을것 같아...구경하는 방법을 달리하기로 하였다. 

 

 

 

 

각 전시관을 찾아가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곳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한쪽 가장자리에 자리한 "원양어업체험장"에 도착하여 내부에 입장하니 파도치는 태평양 한가운데 원양어선이 항해하는

시물레이션이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이 직접 항해술을 체험할수 있는 공간과 참치 가공기술을 보여주는 체험장이였다..

 

 

 

 

 

인기있는 기업 전시관엔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는데....SK텔레콤관에 입장하였다.

"SK 텔레콤의 미래기술은 편리한 삶의 제공을 넘어 행복한 삶의 과정을 함께 한다"라는 내용으로 내부는 3층으로 

각 층마다 특색있는 내용이 전시되어 있으며, 아래사진은 사방이 거울로 만들어져 있어 여러가지 형상으로 보이는 특이한 모습..

 

 

 

 

바다 한가운데에 조성된 전시관(주제관, 해양베스트관)을 찾아가는 중이다.

여수박람회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의 이름을 딴 "여니교(橋)"를 건너며 주위 풍경을 담았다..

 

 

 

 

인기관 중 하나인 "주제관"을 관람하였다. 짧은 대기시간이 지나고 바로 입장하였다....

지구 온난화와 해양 쓰레기로 인해 생명력을 잃어가는 바다의 모습과 더불어 위협받는 인류의 이야기와 미래바다를

무대로한 인류 삶에 대한 상상으로 바다와 공존하는 희망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유익하고 재미있게 꾸며져 있었다. 

 

 

 

 

 

인기있는 곳은 사진 촬영 금지된 곳이 많다고 하더니....이곳도 촬영을 할수 없었다.

1, 2, 3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듀공이란 포유류가 어린 소년과 함께 바닷속 여행을 하며

바다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으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바다 한가운데 주제관에서 박람회 최고의 인기관인 "아쿠아리움"의 전경.

국내 최대크기의 수조에서 펼치는 여수 아쿠아리움의 공연은 국가대표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이 펼치는 "다이버피딩쇼"와

만여 마리의 정어리떼의 화려한 군무와 인어공주 씽크로나이즈드 공연 그리고 벨루가 삼남매의 즐거운 노래와 함께하는 쇼가

펼쳐지는 곳으로 그곳을 입장하기 위해 가까이 가봤더니, 끝이 보이지 않아서..부산 해운대의 아쿠아리움으로 대체하기로 하였다.

 

 

 

여니교(橋)를 건너 주제관을 관람하고 반대편 수니교(橋)를 건너 박람회 가장 오른쪽에 자리한 "해양산업기술관"에 도착하였다.

 

이곳도 인기있는 곳으로...30분 넘게 기다려야 할것 같아서 관람을 생략하였다....

참고로 해양산업기술관에는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조류에서

미래의 에너지, 신소재, 식량, 신약 등을 얻는 장면을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바다와 소녀"라는 주제로 이곳 무대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물론 야간에도 이곳 특설무대에서 환상의 멀티미디어쇼인 "빅오쇼"가 열린다고 한다...

 

 

 

세계박람회 최초로 물에 잠기는 해상무대에서

"수면의 무대화" 기법을 도입한 국내외 유명 수상공연을 개최하고 있었다....

 

보트를 타고 나타난 소녀(바다)를 지키기 위한 출연진들의 노력과 그 소녀(바다)를 파괴하려고 하는 무리들의

쫓고 쫓기는 연기가 수상공연 페스티벌로 멋지게 꾸며져 있었으며 관람객들과 한데 어울리는 문화예술적인 행사인듯

여수엑스포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매일 다양한 레파토리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오늘(6월 17일)은 삼군(三軍) 합동으로 군악대와 의장대 합동 퍼레이드가 열린다고 한다...

 

 

 

 

 

삼군 퍼레이드 후

근처 엑스포 광장에서 해군 의장대 사열에 많은 박수와 함께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국제관 중앙에 자리한 인어모형의 조형물(?) 앞에서...

아내 뒤에 인어모양을 하고 앉아있는 여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어쩔땐 약간 움직이며 미소 짓지만....어쩔땐 눈을 감고 꼼짝을 하지 않으니 조각인듯한 모습이다. 

 

 

 

 

오후 4시쯤 부산행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서 엑스포 제 3문(門)에 도착하였다.

이곳에 여수엑스포 마스크트인 "여니와 수니"의 조형물앞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행사장 곳곳에...내고향 거문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위 사진은 거문도 등대와 신선바위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우며, 아래 사진은 거문도 부속섬 "백도(白島)" 전경

 

 

 

엑스포 전용열차를 타고 오후 4시 40분 여수를 출발하여 부산으로.... 

전용열차 답게 한칸을 개조하여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최신 음악에서 부터 7080 음악까지...신나게 1시간을 즐기고...재미있는 게임까지...

행운권 추첨에 당첨되어 아내가 상품까지 탔으니....롯데시네마 영화 무료권 7장을 받았다.

1장으로 4명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니 몇일동안 신나게 영화까지 보아야할 팔자인듯....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5월 12일 개장하였으니 "2012 여수세계박람회" 오늘(6월 17일)로서 1개월이 지났다..

여수엑스포는 개장 초기에 혼잡과 운영미숙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할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운영면에서 차질없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가이다. 다만 개장 초반 입장객이 "하루평균 10만명" 목표가 크게 미달하는 등 초반 흥행부진이 고민거리라고 한다.

따라서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니 애국심과 애향심을 발휘하여...하루 시간을 내어 가족과 그리고 이웃과 함께 참여하시길 당부드리며....

 

참고로....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주최국 전시관(8개)의 관람객 입장 현황을 전시관별로 보면

아쿠아리움이 최고의 관람객이 입장하였으며, 이어서 주제관, 한국관, 대우조선해양 로봇관, 기후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생물관,

해양문명도서관 순이였다고 하니 관람에 참고 하시기 바라며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것을 염두에 두어 접이식 의자나 휴대용 메트를 준비하는게 장시간 기다림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시간이 허락하면 1박 2일 관람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라며. 

그도 아니라면 오늘 제가 관람했던 방법도 좋은 방법이니 모두에게 권해봄직도 하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많이들 관람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