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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의 갈맷길 - 회동수원지 전구간을 걷다.

by 삼도갈매기 2013. 1. 17.

 

 

 

 

2013년 1월 16일(수요일)

인도행 회원 29명과 함께 부산의 갈맷길중 한곳인 "회동수원지 수변산책로" 사색길 전구간을 걸었다.

 

2년전 여름에 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에서 시작하여 선동 상현마을과 오륜본동, 회동땜, 회동주차장까지 걸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쪽인 동쪽 구간을 걷기 위해 오전 10시 금정구 회동동 99번 버스터미널 입구에서 일행을 만나기로 하였다. 

 

 

 

위 회동수원지 갈맷길 지도에서 보듯이 출발지점인 99번, 179번 버스종점인 동대교(橋)에서 도보를 시작.

보덕문 - 임도입구 - 제 3철탑 - 임도끝 - 쉼터 - 쉼터 전망대 - 선동교 상현마을 까지 8Km를 도보하려고 하였으나

인도행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회동수원지 전구간을 걷기로 하였으니....계속 도보하여 상현마을 출발 - 제 1전망대 -

거북바위 - 제 3전망대 - 취수장 - 갈림길(일부회원과 헤어짐) - 윤산갈림길 - 회동땜 - 명장정수사업소(수변산책로 종점)까지

회동수원지 전구간 20Km를 장장 6시간에 걸쳐 도보하였다..(오전 10;00 ~ 오후 16;10분까지)

 

 

 

99, 179번 시내버스 종점 주변

동대교(橋) 입구에 세워진 부산 회동수원지 갈맷길 수변산책로 안내도(오전 10;00출발)

 

 

 

 

 

동대교를 지나서 시냇길(차도)을 걷다가 왼쪽의 산길로 접어든다

50도 가파른 길이 15분간 이어지면서 추위에 대비해 입고 왔던 외투를 한겹두겹 벋기 시작한다... 

 

 

 

잘 만들어진 임도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인원점검을 마치고 가볍게 도보를 시작하였다.

 

 

회동지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동에 위치한 호수이다.

넓이는 2.17 저수량은 1850만톤으로 조선시대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으며

호수에 접하고 전망이 좋은 절벽을 오륜대라고 불렀다.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다가 2010년 1월부터 개방되었다. 회동수원지로 잘 알려져 있다.(위키 백과사전에서)

 

 

 

 

일행중 MK님의 카메라로 찍어준 사진

한겨울이지만 오늘은 바람도 없고 봄같은 날씨라 걷기엔 그만이듯 하다(MK님 사진 감사합니다)

 

 

 

 

위 사진속 마을 "오륜대 본동마을"인듯...

오른쪽 우뚝 솟은 부엉산(175m)에 오르면 회동수원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지리를 훤하게 알고 계신 일행(소정네님)이

회동동 마을을 가르키며 마을에 얽힌 이야기를 일행에게 들려주고 계신다..

 

 

 

 

 

출발 2시간쯤 지나....

이곳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12;10 ~ 12;40)

 

 

 

 

점심식사후 담체사진을 찍었다.(MK님 사진)

출발하면서 인원점검을 할땐 분명 29명이였는데......ㅋ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일부회원들이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으니.....

 

 

 

 

 

 

상현마을 입구 선동교(橋)에 도착하여, 위 사진의 상현마을 담는다...

아래 사진은 선동교 위에서 담은 "강릉김씨상현당"의 전경....주변 호수가 추위에 꽁꽁 얼었다.

 

 

 

상현마을에 도착하였다.(13;50분)

회동수원지 도보를 인도행 카페에 공지할땐 이곳까지 8Km걷기로 하였는데...

4시간 도보가 싱겁다고 회동땜까지 계속 걷자는 회원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계속 걷기로 하였다.   

 

 

 

방금 일행과 함께 걸어온 선동교가 위 사진속에 보인다.

 

 

 

 

상현마을 입구에 세워진 산책길 안내표지판

여기서 부터 회동땜까지는 7.2Km거리로 2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회동수원지는 1946년 회동댐 축조 이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해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숲과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오솔길은 명품 산책로로 손색이 없는듯 하다.

 

 

 

 

 

숲 속의 오솔길은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나 노약자들 까지도 산책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며,

산책길 곳곳에는 오륜전망대를 비롯해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시설과 친수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상현마을을 출발하여 1시간쯤 걸었더니 시내버스가 다닐수 있는 큰길에 도착,

이곳에서 일부 회원과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헤여졌는데....나머지 점검 결과 11명이 계속 걷기로 하였다..

 

 

 

 

위 이정표에서 보듯이

사진속 마을은 "오륜대 본동마을" 풍경

 

 

근처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전망좋은곳엔 위 사진처럼 조그마한 원두막이 새워져 있었다.

이곳에서 회동수원지의 잔잔한 호수와 미풍에 산들거리는 호수풍경을 감상해 본다,

 

아래사진은 2011년 7월 한여름에 이곳 정자의 모습을 이곳에 옮겨보았다, 위 사진과 대조가 된다...

 

 

 

 

회동수원지 전구간을 도보한 인도행 11명의 전사들

근처를 지나가는 분에게 부탁하여 전체사진을 찍었는데...

사진기를 되돌려 받는 과정에서...MK님 카메라를 데크에 떨어뜨려 가슴이 철렁했지만....

 

 

 

 

 

 

 

회동땜을 지나서 명장정수사업소 회동지소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늘 회동수원지 도보에 수고하신 달마루님과 미산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렸다.

 

 

 

명장정수사업소 회동지소 정원에 물레방아와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10여분 걸어 내려가면 오늘 아침 일행의 출발지점인 99번 시내버스 종점이 나온다...

 

오전 10;00에 금정구 회동동 동대교를 출발하여 16;10여분쯤 원점회귀

부산의 갈맷길중 하나인 금정구 회동수원지 전구간 20Km 거리를 6시간 도보를 하였으니....

봄 처럼 포근한 겨울날씨에 함께 도보한 인도행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곳 회동수원지 산책로는 숲 속의 오솔길로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들도 산책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며,

산책길 곳곳에는 오륜전망대를 비롯해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시설과 친수공간을 갖추고 있으니

이곳 근교에 살고 계신분 또는 부산 갈맷길을 걸어보고자 하신분들에게 적극 권해보면서 도보이야기를 마칩니다.. 

 

 

연산동 커피솦에서 오늘 회동수원지 도보 뒷이야기로 막을 내렸다. 달마루님, 미산님, 엠케이님, 보배님 다음 도보때 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부산의 갈맷길중 하나인 회동수원지 사색길을 몇번 다녔지만 오늘처럼 전구간을 도보한 것은 처음이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언제 걸어도 좋은길이 아마도 이곳 회동수원지 사색길이라고 스스로 자부해 본다...

 

참고 ; 인터넷 검색창에 "회동수원지"라고 입력하면.....2011년 7월에 부산갈매기가 이 길을 걷고 나서 기록한

"부산의 갈맷길 - 회동수원지 수변산책로(路)를 걷다"가 영광스럽게  BEST 에 선정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