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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제 51회 진해 군항축제 - 여좌천, 내수면생태공원, 경화역 등에서...

by 삼도갈매기 2013. 4. 5.

 

 

 

 

 

2013년 4월 4일(목요일)

제 51회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제"에 다녀왔다.

이번 축제는 "벚꽃낭자 군악청년을 만나다" 라는 슬로건으로 진해 중원로타리를 중심으로 시내전역에서 열리고 있었다.

(참고 ; 제 51회 진해군항제는 4월 1일 ~ 4월 10일까지 주, 야간으로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열린다)

 

 

 

부산에서 시외버스로 1시간쯤 소요되어,

진해구 태평동에 있는 진해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제황산공원" 전경

이곳 공원에 오르면 넓은 진해 앞바다와 벚꽃이 곱게 핀 진해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몇년전 이곳에 왔을땐 모노레일이 없었는데, 아마도 최근에 생긴듯...계단을 오르면서 구경했던 기억이 새롭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원로타리와 복원로타리를 경유 여좌천을 찾아간다.

위 사진 전면에 보이는 흰색건물(밤색지붕)이 열차가 다니는 "진해역(驛)"의 모습..

승용차를 가지고 올까 했는데...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했더니 천천히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 "여좌천"에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위치한 여좌천은 군항제를 대표하는 벚꽃의 명소다

이곳이 벚꽃의 유명새를 탄 이유는 오래전 TV드라마의 배경이 된 후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곳이다...

 

 

여좌천은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에서 발원하여

바다로 흘러드는 그리 길지 않은 작은 도시하천으로, 내수면생태공원의 연못을 거쳐서 냇물이 흐른다.

여좌천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 졌는데 근처 경화역 벚꽃풍경과 함께 최근엔 여좌천 야경벚꽃 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야말로 벚꽃천지다....

약간 아쉽다면 금년엔 조금 일찍 개화되어서

우리가 찾아 갔을땐 눈꽃이 날리듯 벚꽃이 휘날리고 있었으니.... 

 

 

여좌천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은 진해역 근처에서 내수면환경생태공원까지 500m 거리다.

원래는 다른 하천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하천이였는데....입소문에 관공명소로 떠오르면서

길 양쪽에 산책할수 있는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맑은물이 흐르도록 하천을 정비하였다고 한다...

 

 

 

 

 

TV드라마로 유명새를 타는 로망스 다리에서.....

지나가는분에게 여좌천이 보이게 사진을 찍어주라고 부탁했건만....

주간에도 멋진데.....야간에는 조명과 함께 활짝핀 벚꽃이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여좌천 벚꽃길은 여좌동의 평범한 길로 예전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곳이 아니였단다.

이곳의 벚꽃들은 진해 도심에 비해 늦게 심어졌으며....1980년대 태풍으로 개천뚝이 무너진후 보수하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예전엔 도심의 벚꽃이 화려했으나 노령화 되면서 늦게 심어진 여좌천, 경화역, 안민고개 등이 벚꽃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 진해가 고향이라고 하신분 말씀에 의하면 

이곳에서 어릴때 멱을감으며 한여름 뙤약볕을 피하기도 했다고 하니 그땐 시냇물이 훨씬 많았음을 알수 있다.

여좌천이 끝나는 지점에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이 자리하고 있었으니...그곳을 찾아갔다.

 

 

 

 

- 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서....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1928년 일제강점기에 만든 양어장으로

광복후 민물고기를 육성, 보호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9년 연구소의 저수지와

그 주변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저수지엔 어른 팔뚝보다 훨씬 큰 잉어 등 민물고기가 있었다.

저수지 주변엔 휴식을 취할수 있는 벤치와 목제데크로드 등 기본 시설과 습지보전체험을 할수 있으며,

사계절내내 시민들의 녹지공간 및 환경명소로 이용되며, 단풍이 물든 가을철과 벚꽃이 피는 4월 이맘때쯤

주변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여좌천과 이곳 생태공원을 함께 구경한다면...진해 구경은 제대로 한듯 하다.

 

 

 

 

날씨가 화창했더라면 그리고 카메라가 풍경을 찍을수 있는 전문 사진기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곳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2008년 람사르총회 공식 탐방지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다양한 수목과 화훼 등이 서식하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습지를 간직하여 주변의 넓은 공원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 자연학습체험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곳 내수면 생태공원은

사진작가들이 뽑은 "국내 아름다운 사진명소"로 선정되기도 하는곳이란다...

사진에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이곳이 사진명소로 뽑힐만한 곳임을 한눈에 봐도 알수 있었다.

 

 

 

 

 

사진을 크게 올리면 더욱 아름다운 사진이 된다...

내 불러그에는 사진이 작게 올라가는데...다른곳에 크게 올렸더니 멋진 풍경사진이 되었다..

 

 

 

 

 

진해 벚꽃구경을 오신다면 

필히 놓지지말고 들려야할곳 중 한곳이라고 말할수 있는 곳이다.

대략 1시간 정도 관람을 마치고....진해 벚꽃의 명소중 한곳인 "경화역"으로 향하였다.

(위 사진속 오른편에 하얀모습은 벚꽃이 낙화하여 물위에 떠있는 모습..)

 

 

 

 

 

- 경화역(慶和驛)에서.....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서

벚꽃의 명소 "경화역"까지는 시내버스(317번)로 이동하였다.(소요시간 10여분)

 

 

 

 

경화역에 도착하여 집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근처에서 사먹을수도 있지만 벚꽃이 떨어지는 벚나무 아래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 그자체였다...

 

 

 

경화역(慶和驛)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위치하는 한국철도 진해선 역(驛)이다.  

평소에는 운항하지 않지만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기차가 다닌다고 한다.

 

매년 봄에 있는 진해군항제가 열리면, 이 역에서 피어있는 벚꽃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열차는 서행운전을 하는데....아무리 기다려도 열차는 오지않았으니...그모습을 보지 못함이 제일 서운했었다.

 

 

 

 

아내가 어디선가 이런사진을 보았는데....

경화역에서 찍은사진에 이런모습을 하고 있었다며 넘어질듯 묘한 포즈를 취한다...

"마님....그 사진 나도 보았는데, 마님처럼 거시기하지 않고 꽃다운 젊은분이였으니....제발 정신 차리시요?...ㅋ"

 

 

 

많은 진사들이 근처에 진을치고 앉아서 열차가 지나갈 시간이라며 기다리는데....

2009년부터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이곳을 "벚꽃 테마역"으로 조성하여 업무를 일시적으로 재개했단다.... 

 

 

 

 

경화역 관람을 마치고 시내버스(317번)를 이용하여 "해군사관학교"로 이동하였다..

해군사관학교에선 오후 4시부터 행사가 열린다고 했으니....해사는 "시외버스터미널"근처에 있었다.

 

 

 

 

 

- 해군사관학교에서....

 

군항제 기간중 누구나 주말이나 휴일엔 해군사관학교까지 걸어서 갈수 있는데....

오늘처럼 평일엔 학생들 공부에 지장을 초래할수 있으니 버스(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교정에 집입해야 한단다.

 

 

 

오늘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해군사관학교에 집입할수 있으니 이곳 입구에서 버스를 한참을 기다렸다.

 

 

 

 

 

해군사관학교 교정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위용을 자랑하는 거북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순신 장군이 실전에 사용했던 거북선의 1/3크기로 만든 거북선의 모습

 

 

진해 해군사관학교는

해방과 함께 조국의 바다를 수호할 정예 해군장교를 양성하고자 1946년 1월 17일 개교.

 

 

 

이곳 근처에 "군복체험장"엔 해군제복을 빌려입고 기념사진을 찍을수 도 있었으며

해군 마크가 새겨진 티샷스를 판매하기도 하며, 해군 함정 조형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나라와 겨레에 바다에"라는 구호가 붙은 박물관과 근처엔 항공기, 함대공 유도탄, 장갑차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활짝핀 벚나무 사이로 바라다보이는 해군사관학교 교정과

정박중인 "청해함"을 먼 발치에서 바라다 보는 전경이 가장 멋진 풍경인듯....

 

 

방파제 처럼 조성된 "해사반도"라는 표지석이 있는곳에 도착하였다.

이곳 근처엔 해사졸업생전사자 추모비와 손원일 제독 및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 새겨진 대형 표지석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 전함이였던 백두산호의 마스트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였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일필휘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를 보며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오후 4시부터 해군사관생도 의장대사열행사가 시작되었다.

사진속 오픈카를 타고 의장대사열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대기중인데....

 

 

첫번째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에....아쉽게 행사장을 빠져 나왔다.

(30여분간 의장대행사가 진행된다고 안내방송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니 해군사관생도들의 의장대 사열행사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던게 아쉬운 하루였다.

진해 군항제는 1963년 처음 시작하였으니 올해로 51회가 되는듯....예년에 비해 일찍 벚꽃이 피어 약간은 아쉬웠지만

벚꽃이 눈꽃처럼 바람에 흩어지는 모습도 활짝핀 모습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다.

 

진해 벚꽃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후에 도시 미화용으로 심기 시작했었는데

8.15 광복후 일본의 국화라고 베어내기 시작하여 벚나무가 거의 없어질 무렵인 1962년 식물학자 박만규, 부종휴

두분 선생에 의해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제주도임이 밝혀져 다시 벚꽃을 심기 시작하여

진해 벚꽃이 조성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부산과 가까우니 진해 군항제는 몇번 온듯 하지만 이번 여행이

가장 알차고 제대로 벚꽃을 구경한듯 했으니...내년엔 아래 명소중 미답으로 남는 몇곳을 둘러봐야할까 보다....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보아야 할 50곳 중 벚꽃 명소로 이름난 진해 "여좌천" 그리고 "경화역"....꼭 한번 가보시길 당부하면서...

 

 

 

 

 

 

 

◈ 진해 벚꽃명소 Best 7
 

진해 벚꽃 명소

특징

교통

주변관광지

장복산조각공원

창원에서 마전터널을 통과하여 검문소까지 이르는
1.5km의 도로양쪽으로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시민회관에서 도보 10분

하늘마루
파크랜드
경남문학관

안민도로

진해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관문인 약4km의
도로인 안민도로는 벚꽃터널이 아름답다

복음외과에서 입구까지 도보10분(정상까지 도보 1시간소요

휴일(토,일)
일방통행지정
(군항제기간)

진해->창원방향통행가능, 창원->진해 통행불가

해군사관학교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의 벚꽃길은
평소 보기힘든 영내풍경과 함게 군항제최대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군항제기간
셔틀버스운행
(2009년 3월27일~4월5일까지)

군항문화탐방
(군항제기간 외, 진해시 홈페이지에신청)

제황산공원(진해탑),모노레일카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제황산에 조성된 시민공원으로
일명 일년계단이라고 불리우는 365계단 양쪽으로
만개한 벚꽃과 개나리가 조화를 이루고 정상은 진해탑이 있어 탑산이라고도 부른다. 진해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는 승강기가 있다.

중원로터리에서 입구까지 도보 5분.

진해우체국
해군사관학교
해군사령부, 진해루

여좌천
(로망스 다리)

진해의 입구인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여좌천을 따라 1,5km의 벚꽃터널이 펼쳐져 있다

파크랜드,대야초등,진해여고에서 도보 5분

파크랜드,내수면환경생태공원,해군진해기지사령부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저수지주변 관찰로와 벤치,목교,데크로드등 기본시설과 습지보전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관찰습지,체험습지및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곳

여좌동사부소에서 도보5분

여좌천,파크랜드,핸군기지사령부

경화역

경화역과 세화여고사이 약 80m의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는곳

진해남중에서 도보 3분

안민도로, 진해루,에너지환경과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