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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양산시 유채꽃축제 관람후 지하철 호포역을 경유 화명동까지...

by 삼도갈매기 2013. 4. 28.

 

 

 

 

 

 

2013년 4월 27일 오후 2시.

인도행회원 29명과 함께 경남 양산천변에 활짝핀 유채꽃을 구경하기 위해

부산지하철 3호선 양산역에서 집합하여 길잡이 "청죽님"의 인원점검과 함께 유채꽃구경을 하였다.

 

 

 

양산역에 내리면 유채꽃을 구경할줄 알았더니

상류쪽으로 2.5Km쯤 더 걸어야 구경할수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꽃은 발품을 팔아야 볼수 있으니 그곳을 향하여 찾아가는 중이다.

 

 

백조 두 마리가 물 위에 앉아 있는 구름다리가 이채롭다 

야간엔 다리밑 음악 분수가 더해져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고 한다.

(높이 23m, 길이 257m, 폭 3m 규모의 구름다리는 110억 원을 들여 지난 2010년 6월 준공했단다.)

 

 

 

 

2013년 양산유채꽃 축제 현장에 도착하였다.

이곳 유채꽃 축제는 매년 양산천변에서 성대히 열리고 있다.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다. 과연 유채꽃의 계절인듯 하다.

유채꽃 향기를 맞지 않으면 봄철의 보람이 없다고도 하지만 바람결따라 감도는 향기는 아리송하다.

유채꽃에서 옛 여인의 향기가 난다고 거짓말을 하여도 그냥 통할 듯 싶다.

 

 

 

 

 

무대가 꾸며진 축제현장에 도착하였다.

무대위에서는 흥겨운 노래잔치가 열리고 있었으니.....

너나할것 없이 흥에겨워, 몇몇 일행은 무대위로 뛰어 오를 기색이였으나....

 

 

 

 

무대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준비해간 음료수와 과일로 배를 채우기도 하였다.

 

 

 

청죽님이 단체사진을 찍어주었다.(위 아래사진 청죽님 카페에서 옮김)

유채꽃 구경을 마쳤으니, 양산역 쪽으로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려고 준비중....

 

 

 

이제까지 유채꽃 구경이였다면

이곳에서 부터는 빠른걸음의 도보가 시작되었다..

 

 

 

 

지하철 양산역을 지나서 남양산 역쪽으로 걷는다.

길 주변엔 보리가 바람에 하늘거리고 길 오른쪽으론 양산천이 유유히 흐른다.

 

 

양산의 유명한 "양산타워(160m)"를 지난다...

양산타워는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타워로 이곳에 오르면 양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참고 ; 제일 높은 타워는 서울특별시 남산타워(236m), 두번째는 대구직활시 우방타워(202m)

 

 

지하철 3호선 남양산역을 지난다.  

오전엔 맑은 봄 날씨였는데...오후가 되니 비가 내리려는듯 흐린날씨를 보인다..

 

 

 

 

양산 수질정화공원앞을 지나간다.

멀리 우뚝솟은 산봉우리가 부산에서 제일 높은 고당봉(801m)

 

 

 

 

가산수변공원 벤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근처에 살면서...이런 멋진 길이 있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으니....

 

 

 

강 건편에 양산 물류창고

그리고 약간 퇴석 되었지만 작년 가을에 피었던 갈대모습까지 볼수 있었으니....

 

 

 

 

지하철 호포역 앞을 걷는다.

역사 위로 멀리 보이는 산이 금정산 고당봉의 모습..

작년 이맘때 이곳 호포역에서 고당봉까지 걸었던 생각이 난다.

 

 

 

 

오늘 일행 길잡이 청죽님

연못속에 무엇인가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자세가 너무도 진지하다.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이란 꼬리표를 달고

손에는 노란 유채꽃반지를 끼고 낙동강 봄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걷는 일행...

 

 

 

 

지하철 3호선 금곡역으로 통하는 굴터널 입구에서.....

일행은 이곳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각자 집으로 간다고 한다...

허나...나는 집이 화명동이니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화명동까지 걷기로 하였다.

 

 

 

일행과 혜여진후 30여분만에 대천천 입구에 도착하였다...

이곳 대천천은 금정산 산성마을에서 흐르는 맑은 냇물로 물속에 고기가 유영하는것도 보인다..

 

 

 

북구 구민운동장에 도착하였다.

일행중 두분(컴프, 홍짱)도 지하철 덕천역까지 걷는다고 해서...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 들어가면 안되지만...용감하게 운동장을 힘차게 걷는다....

 

 

 

화명대교 아래에 도착.(정확한 명칭은 "대동화명대교")

화명대교는 북구 화명동과 낙동강을 경유하여 김해 대동과 연결된 1.54Km 거리의 교각..

부산 장전동과 화명동을 관통하는 터널이 완공되면 화명대교와 연결되어 동서교통 흐름에 일조할것이다.

흐린날씨가 아니였더라면 교각과 함께 붉게 물든 멋진 일몰을 볼수 있었을텐데....한편으론 아쉬운 생각이다.

 

 

 

화명동 신시가지 모습이 보인다..

함께 걸었던 여자 두분이 앞장서서 잘 걷는다..

 

 

 

화명동생태공원에 자리한 작은호수에 도착.

날씨가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주변 풍경을 담는다....

이곳에서 함께 걸었던 여자분들과 혜여졌다, 그분들은 지하철 덕천역까지 걷는다고 한다.

 

 

 

 



 

 

"봄날은 간다"

남쪽지방에선 벚꽃은 벌써졌으니 꽃가루가 화르르 날리고 봄날은 아쉽게 지나간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온듯 하면서 꽃샘추위가 길어졌으니....날씨까지 뒤숭숭하다.

오는 봄인지...그도 아니면 가는 봄인지 아무튼 헷갈리지만 노란 유채꽃은 곳곳에 활짝 피었다.

 

화명생태공원이라고 새겨진 굴다리를 경유하여 집으로 향하였다.

오후 2시 양산천변에서 시작된 도보가 7시 화명생태공원에서 마쳤으니, 대략 18Km거리를 5시간쯤 걸었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도보길 안내해 주신 "청죽님"에게 감사를 드리며.....다음도보에서 만난것을 약속해 본다....

봄의 전령 유채꽃 만큼 화사한 인도행님들 수고 많았습니다.....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